• 마이야르목진화선생 · 1106845 · 22/05/25 21:44 · MS 2021

    영어는 굳이 한 문장 한 문장 해석할 필요가 없어서…. 굳이 그런 강사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본인이 문제 풀면서 감을 터득하는 것이 훨씬 많은 경험과 능력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도 영어 문제 풀때 독해력으로 빠르게 치고나가는 스타일인데 그 와중에서도 필요한 정보가 담긴 문장만 정확히 해석을 하지, 모든 문장을 기깔나게 해석을 하는 건 또 아니라…

  • 구슬약국 · 1137602 · 22/05/25 21:46 · MS 2022 (수정됨)

    아….정말 감사합니다 3등급이라그런지 올리고자 하는 욕심만 많네요ㅠㅠ

  • 마이야르목진화선생 · 1106845 · 22/05/25 21:48 · MS 2021 (수정됨)

    파이팅 영어 성적 정체기가 3에서 2 올라가는 단계에요. 그러니 마음 넉넉하게 잡으시고 파이팅!

  • 구슬약국 · 1137602 · 22/05/25 21:49 · MS 2022

    소중한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2/05/26 02:14 · MS 2019 (수정됨)

    수능지문의 모든 내용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물론 저조차도 독해력을 길러둔 이후에 필요에 따라 논리독해를 가르치고요.)

    그 입장에서 답변해봅니다.

    1. 김기훈t나 김정호t의 커리큘럼을 제대로 따라가신다면 모든 문장을 빠르게 읽고 거의 대부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도달 가능한 영역이라 봅니다. 이외 대부분의 강사님들의 커리큘럼으로는 수능지문 전체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관련한 댓글조언에서 항상 강조하듯, 이건 강사님들의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강사님이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른 차이입니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강사님들의 입장에서는 영어를 깊게, 완벽하게 가르칠 필요가 없습니다. 독해력도 어느 일정 선까지만 기르고 논리 훈련만 잘 시키면 좋은 점수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반면 FM을 중시하는 강사님들의 입장에선 영어 자체를 잘 하는 것이 영어과목이 존재하는 이유라 생각하시기 때문에 효율중심 독해를 야매독해라 생각하고 지양하시는 겁니다.

    '영어'능력 기르기 자체가 목적이라면 후자(FM)의 방향이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만 시험점수의 측면에서라면 전자(효율중시)도 장점이 많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는 효율중시를 따라갑니다. 절평과목이니까요.


    2. 윗분이 적어주셨듯 수능지문은 지문을 한 문장 한 문장 완벽하게 독해하여 이해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그정도의 완벽한 독해력을 기를 필요도 없고, 기르기도 어렵습니다. 글쓴분이 물어본 수준은 생각보다도 높은 곳에 있습니다.


    3. 이때 중요한 건, '그래서 독해력을 얼만큼 길러야 하느냐?'입니다. 전 이것이 어렵다고 봅니다. '대충 읽어도 풀 수 있다고 했는데..'하고 정말 대충 공부하면 독해력이 모자라 애초에 스킬 자체를 쓸 수가 없고, 그렇다고 너무 열심히 공부하자니 비효율적인 상황이 생기거든요.

    그래서 얼만큼의 독해력을 기를 것이냐가 관건입니다. 딱 수능 1등급에 필요한 만큼만, 그만큼의 독해력만 기르는게 가장 효율적인데, 보통 이건 강사님들만 알지 학생들의 입장에선 알기 어렵습니다.

    제 입장에선 '천일문 이센셜의 모든 문장의 구조가 완벽하게 보이고 천일문 이센셜 문장을 모두 빠르게,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야 1등급을 받는 데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정도 독해력을 갖출지라도 그읽그풀로 1등급을 받긴 어렵고, 논리학습 과정에서 별 문제 없이 수월히 공부하여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 구슬약국 · 1137602 · 22/05/26 07:43 · MS 2022

    정말 감사합니당…..

  • 구슬약국 · 1137602 · 22/05/26 07:46 · MS 2022

    선생님 혹시 과외문의는 어디로 드리면 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2/05/26 12:58 · MS 2019

    금년에 수능을 봐야 한다면 남은 시간은 채 6개월이 안된다는 얘기인데, 이 기간동안 수능지문 전체를 이해할 만큼의 구문독해력을 쌓고 +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의 단어도 외우며 + 문제풀이 연습까지 하기엔 상당히 빡빡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수능이 반년도 채 남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제 수업을 문의하는 건 다시 고민해봐야 합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제 수업을 듣는 수험생은 보통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1. 이전에 어곳저곳에서 영어를 배워봤지만 답이 안나왔던 영포자거나
    2. 재수까지 생각하고 있거나
    3. 수능점수는 100% 장담할 수 없더라도, 수능 이후 앞으로 살아가면서 영어로 발목잡히고 싶지는 않아서.


    아무리 실력에 자신이 있는 강사라 할지라도 시험까지의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하면 점점 어려운 일이 됩니다.

    학생마다 지능이 다르고, 얼마나 열심히 해와줄지도 다르며, 학생의 시작점(단어를 하나도 모르거나or이미 단어는 좀 알거나) 등에 따라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1등급을 받기 위해 필요한 학습량은 정해져있지요. 이 학습량(+경험치)을 넘지 못하면 운에 의존하지 않는 한 결국 1등급이 안나옵니다. 이전처럼 ebs직접연계도 아니고요.

    시간이 1년이상 넉넉히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시간이 반년도 안남았다면 학생이 종일 영어위주로 공부해올 것도 아니고 변수도 많아서 남은 시간동안 N등급을 100%받게 해줄 수 있다고 장담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지금 몇등급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2-3등급이 나온다면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해보는게 낫습니다.

    4-5등급 혹은 그 이하라면.. 시간이 얼마나 많든 적든 간에 FM대로 차근차근 공부해야 1등급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해서 급하게 문제풀이부터 공부해봤자 그게 결국 돌아가는, 더 오래 걸리는 길이거든요.

  • 구슬약국 · 1137602 · 22/05/26 17:58 · MS 2022 (수정됨)

    3등급 재수생입니다… 과외를 신청하려는 이유가 제가 영어 공부를 강제성이 부여되어야 할 것 같아서요..ㅠㅠ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2/05/26 18:05 · MS 2019

    재수생인데 1등급이 목표면, 지금 시점에 제 수업 커리큘럼을 모두 따라오시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른 좋은 강사님을 찾아서 잘 배워보시기를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 구슬약국 · 1137602 · 22/05/26 18:06 · MS 2022

    넵.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