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22hh [1079221] · MS 2021 · 쪽지

2022-05-24 01:38:39
조회수 140

그냥 다 괜찮다고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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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터질것 같다 

어둠 가득한 방안에 웅크려 방문사이로 혹여나 내 울음소리가 새어나갈까봐 간신히 울음을 삼키고 또 삼켜본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병원이라도 가야지 마음 먹어보지만

막상 아침이 되면 오늘만 참고 버텨보자고 스스로를 달래본다

그렇게 꾸역꾸역 하루를 보내고 밤에는 또 지금처럼 소리줄여 슬픈영상 보며 울음을 참는다

힘들다 세상사 안힘든 사람 없다고 티안내고 잘 참아왔는데 왜 이러는거야

공부도 해야되고 대학도 가야되는데 몸이 안움직인다

다 괜찮다고 올해 못가도 괜찮다고 열심히 해왔으니 천천히 가시 시작해도 된다고.. 

죽지 못해 살아있는 기분이다

아예 안태어났다면 이렇게 힘들게 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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