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가원이 3주 남은 시점에서 할 국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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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에서 국어 과외하는 밀우입니다.
6월 평가원이 3주 남은 시점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정리하시면 좋아요.
다만 우리가 좀 생각할 건 지금의 이 행동들은 최종 평가원 점수와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글 읽기가 싫은 분들은 바로 2번으로 넘어가세요.
1. 6월 평가원을 보는 목적
1) 일단 6월 평가원에서는 신유형이 등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금까지의 변형 중 눈에 잘 들어오는 화법과작문 (화작 융합문제) , 독서 (독서 가-나 지문) 등을 보면 토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 상호 텍스트적인 글 읽기 등 학습목표를 굉장히 잘 구현하고 있는 것이었지만 이런 사실은 대다수의 여러분과는 관계가 없...을수도 있고
아무튼 중요한 건 이런 신유형은 초기에는 (문제 개발상의 이유인 듯 보입니다) 형식이 굉장히 다르나 전년도 기출문제까지를 푸는 방식으로 풀면 잘 풀리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수능에 가면 본질적인 '글' 이 아닌 '유형'에 대한 풀이는 낙오되는 경우가 정말 많죠. 그래서 6잘9잘수망도 나오는 건데 이 역시 지금 시기에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결론적으로 글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읽으신다면 형식은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2) 본인의 약점 파악
어떻게 보면 6월 평가원도 하나의 실모입니다. 각각의 영역을 풀면서 어디서 시간을 많이 썼는지, 어떤 문장이 이해가 안 되었는지, 선택지 판단은 어떻게 잘 했는지 등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약점이 잘 파악됩니다. 긴장된 수능에서의 약점 발현은 긴장되지 않는 6월 평가원에서의 약점 발현보다 양상은 비슷하나, 강도는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리 말해 6월 평가원에서의 약점은 수능 때도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역은 성립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공부는 효율이며, 공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 나가야 합니다. 6월 평가원에서 파악된 약점들을 제대로만 짚고 넘어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거의 모든 약점은 '글 잘 못 읽음'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찾아야 할 건 '어떤 형식의 글을 잘 못 읽는지' 겠죠.
3) 기출분석할 자료
6월 평가원을 보고 평가원은 당해년도 학생들의 약점을 파악합니다. 학생들이 어떤 부분에서 글을 잘 못 읽는지를 분석하여 수능 때 아주 잘 써먹습니다. 그래서 오답률이 높은 문제와 지문들은 왜 어려운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2. 6월 평가원 전에 해야 할 일
1) 작년 수능에 대한 분석
작년 수능의 어려움은 6월 평가원에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작년 수능을 6월 평가원에 연계해서 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작년 수능 자체의 난이도가 꽤 높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작년 수능 지문을 제대로 분석하셔서
a. 각각의 문장에서 해야 할 생각은 무엇인지
b. 지문에서 했던 사고과정으로 선택지가 풀리는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선택지를 풀기 위해서는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c. 선택지를 일관되게 해설할 수 있는지 (생각보다 잘 안 될 거에요.)
d. 특정 지문이나 선택지 판단 과정이 나에게 어려웠던 이유는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가원의 어려움은 반복되고 융합되며 심화됩니다.
2) 글을 읽는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습득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각각의 갈래에 대해 어떤 식으로 글을 읽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예를 들면 현대시는 미시독해처럼, 현대소설은 인물의 성격이 중요한 부분인 독서 지문을 읽는 것처럼 읽는다든지...
지문을 읽어 내려가는 일관된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은 영역이 있다면
a. 강의나 교재를 참고해서 약한 영역부터 정복하시고
b. 영역별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기출문제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보세요.
3) 이비에스
독서나 선택과목보다는 문학을 위주로 해 주십시오.
다만 지문을 제대로 안다고 해서 선택지의 내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주의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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