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3 [1042615] · MS 2021 · 쪽지

2022-05-12 1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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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씨발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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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 의사집안 만날때 마다 나혼자 자격지심에 수능 존나 하다가

국어 비문학 부터 풀고 마킹체크 1번에다가 비문학 먼저 체크하다가 밀려서 7등급 떴다 7 1 2 1 2 국영수탐탐


의대 형 누나 사촌 의사 삼촌들 볼 때마다 나보고 거기는 어디 대학이냐고 말하고 집에 와서 우리 엄마 아빠가 나보고 너가 더 잘 될 거라고 말할때마다 죽고싶었는데 미안해서 못죽겠더라


다 포기하고 이 대학 다닐려는데 태어났으면 명문대 한번 다녀야지 씨발 오늘부터 다시 공부해야겠다 국어 밀려서 모의고사 국어 풀때마다 식은땀 나서 편입으로 연고서성한 뚫는다  씨발

엄마 아빠 조금만 기다려 대학과잠 3개 사서 아빠 회사에 하나 엄마 아빠 입고다니라고 하나씩 줄테니까 


날 믿고 아직까지 기다려준 사람들에게 꼭 고맙다고 말할거다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씨발 해보자!!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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