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간알바 퇴근하고 인신매매 당할 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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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말에만 편의점 야간알바 하고 있는 4개월차 편순이입니다. (토/일 밤 11시~오전 6시)
오늘도 평소처럼 아침 6시되서 다른 알바생분이랑 교대하고, 퇴근 후 집가기 위해 지하철 타려고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미리 말하자면 제가 알바하는 편의점 동네가 술집, 모텔, 불법 게임장 등등 많고 이상한 사람들도 많은 그런 유흥가 동네입니다. (알바 계속 떨어져서 어쩔수없이....ㅠㅠ)
아무튼 가고 있었는데 역전에서 흔히 보일 수 있는 이상한 차림을 하고 계신 할머니 한분이 저한테 오시는 거에요, 그래서 저는 길을 물어보시는 건줄 알고 멈춰서 "왜요?"라고 했어요.
근데 제 바로 앞에 오셔서 10초정도 제 얼굴을 계속 뚫어지게 쳐다보시는 거에요, 그러더니 할머니께서 제 어깨랑 손을 잡으시면서 조선족 말투로 뭐라 하시면서 어딘가로 끌고 갈려고 하셨어요. (제가 키가 158cm에 좀 작은 편인데, 그 할머니는 165cm이상의 큰 체구였어요.)
저는 순간 너무 무서워서 손 뿌리치고 최대한 사람 많이 보일 만한 그런 곳으로 계속 뛰어가면서, 저도 모르게 "살려주세요!"라고 계속 소리질렀어요. 혹시 몰라서 따라올까봐 뒤에 살짝 돌아보면서 뛰어갔는데 소름돋게 저를 따라서 뒤따라오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계속 소리지르면서 뛰어갔어요.
근데 너무 슬프게도 오전 6시에 워낙 사람이 없는 유흥가 근처다 보니 사람이 정말 한명도 없더군요.
그렇게 3분정도 뛰고 나서 너무 숨도차고 못뛸것같고 뒤에 보니 안따라오시길래 한숨 돌렸어요.
그렇게, 제가 멈춰서 너무 놀래서 한숨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옆에 차가 한대 오더니 창문을 내리시고 차 안에서 60대 초반처럼 보이시는 아저씨 한분이 "무슨일 있었어요? 소리지르는 소리 나길래."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대충 "어떤 할머니 한분이 저 잡고 끌고 가려고 하셔서 무서워서 도망쳤어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어머 그런 미친 할머니도 있어."이러시면서 어디까지 가냐면서 자기 차에 타서 태워다 주신다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그 할머니분이 계속 따라올거라는 공포감때문에, 지하철역까지만 타고가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차에 타려다가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한거에요.
제 편의점 경험상 주말 아침 일찍 차타고 나가시는 분들은 보통 출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 아저씨분은 얼굴이 벌개셨고 만취하신 분 같았어요. 아까 할머니분과 똑같은 이상한 말투이셨고, 계속 타라고 하시구요. 그래서, 그냥 지하철역이랑 얼마 안멀어서 안탄다고 하고 원래대로 지하철역으로 갔어요.
근데 지하철역 가까이 왔는데 그 아저씨분이 출근하시는 길이라면 원래대로 갈길 가실텐데, 또 지하철역 앞에서 제 얼굴을 보시더니 굳이 거기에 차를 주차하시고 태워다 주신다고 요구하시면서 저한테 다가오시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지하철역 안으로 또 뛰어서 도망쳤어요.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인신매매 새로운 수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지금까지 한번도 사이비나 그런 것을 겪어본적도 없고, 애초에 겪지도 않으려는 편인데, 아까 차 문 손잡이까지 잡았었는데 그때 타고 갔으면 어쩔뻔한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6평 응시하는 재수생인데 6평치기도 전에 저승길 갈뻔했네요...ㄷㄷ)
여러분 신종 인신매매 수법 꼭 조심하세요!(물론 저만 당한걸수도 있겠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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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큰일날뻔했네요
인제 그 동네는 조심해서 다녀야겠는..
긍까요...이 동네는 절대로...ㅠㅠ
뭐임 ㅅㅂ 왜 커리질문이 아님
안다치셔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천천히 읽으면서 혹시 갤탭과 아이패드중뭐가 좋냐고 갑자기 물어볼까봐 의심했네요..
하지만 이미 갤탭을 쓰고 있답니다
ㄹㅇ 나도 ;; 막줄부터 읽었는데 아니길래 정독함
ㄹㅇㅋㅋ
좋아요 그만달아 이것들아
맞아요ㅋㅋㅋ
아 저거... 본적 있어요
진짜 큰일 당하실 뻔했네요.. 다행이다
네 ㅠㅠ 신종수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차에 탔었으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네요...ㄷㄷ
와... 미친.. 지금은 괜찮으신지요
????
여자분이시면 특히나 더 위험할텐데..
네 ㅠㅠ 그래서 야간알바 5월말에 관두기로 했어요 ㅠㅠ
야간편의점은 큰길 주변이 오히려 좋습니다
긍까요 ㅠ 소름돋네요...
이거 청년경찰이랑 앞부분 이야기가 똑같네요 ㅠ 조심하세요
현실고증이었누.. ㄷㄷ
많이 놀랐죠ㅠ
요즘도 인신매매가 있나보네여 ㄷ
네 아직 많이 있다고 들었어요
넵 5월말까지만 하기로 했어요 ㅠㅠ
서울이에요??
몸 잘 추스르세요..
넵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당할뻔한적 있음 지금 생각하면 ㅈㄴ무서움
그쵸 저도 20년 넘게 살면서 사이비 안끌려가고 다 무시했다고 자부했던 사람인데 정말 무섭네요...
ㅈㄴ 무섭노
ㄷ ㄷ..
ㄷㄷ…이래서 무술을 좀 배워야되나
네 무술도 좋고 전기충격기나 그런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ㅠㅠ 아무리 경찰이 있다고 해도 오는데 시간걸리는데 그 사이에 무슨일이라도 있으면 이미 끝난거니까...
후추 스프레이? 그런거 있더라구요
나도 당할 뻔 했는데..
안당한다고 해도 순식간에 당하는것 같아요 ㅠㅠ
ㄷㄷ
진짜미친,,
개무섭네요.. 호신용 전기충격기 이런거 하나 들고다니는게 좋을듯
긍까요 사실 알바하면서도 술취하고 물건집어던지는 진상 많아서 엄마께서 그런거라도 하나 구비하라고 하셨는데 혹시나 잘못하다가 다치고 그런 일 발생할까봐 안샀거든요 ㅠㅠ
진짜 너무 무섭네요... 글쓴이 분 진짜 조심하세요ㅠㅠㅠ 큰일날 뻔 했네요 ㅠㅠㅠㅠㅠ...
넵 감사합니다 ㅠㅠ
짱깨가 또,,
역시 참깨는 세계의 악이다
참깨였군요
아 이거 트라우마는 또 어쩔 ㅠㅠ
엄마가 밤에 새벽에 혼자 다니지 말라고 잔소리하던게... 엄마 말 잘 들어야겟다ㅜㅜ
그쵸 제가 느끼기로는 새벽 1시 이후로는 절대 다녀서는 안되는것 같아요
넵 감사합니다 ㅠㅠ
수원역 부근인가
오 지역은 다르지만 역전근처는 맞아요 아예 근처는 아니고 ㄷㅈ역 근처에요
ㅠㅠ 액땜하셨다고 생각하시길 올해 수능 대박 나실겁니다
넵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헐
남의 차 절대로 타시면 안돼요 never
네 맞아요 저는 앞에 할머니 때문에 정신없어서 탈뻔했는데 정말 큰일날뻔했어요 앞으로 주의할께요 ㅠㅠ
사이비종교나 인신매매 먼나라 옛날 이야기 같아도 지금도 분명히 벌어지고 존재하는 일이고 글쓴이분은 그나마 고전적이고 정형화된 수법으로 다가왔지만 더 기상천외한 방법도 많아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다가올지 예측하기도 힘들어서 늘 조심해야해요. 한가지 중요한 포인트 짚자면 모르는 사람 차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 타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낯선사람을 일단 경계하는 편이라서 저런 사건이 없을줄 알았는데 정말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엄청 좋은 선배님들 소개시켜준다는 이야기를 믿고 주말에 시간내서 같이 갔었는데 알고보니 사이비종교 본거지 였던적도 있었거든요.. 밖으로 못 나가게 막아서 엄청 큰일났다 싶었는데 어떻게 운이 좋아서 간신히 탈출했었던 기억이... ㅋㅋㅋ
헉 무서우셨겠어요 ㅠㅠ 저도 무종교고 그런거에 안넘어가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넘어가는거였네요 ㅠㅠ 앞으로 더욱 주의해야겠어요....
넹 저도 당시에 불안하면서도 동시에 계속 황당하더라구요 이렇게 일이 벌어질수도 있구나 싶어서.. ㅠㅠ 아무튼 위험한 상황이였는데 무사히 잘 넘어가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상함을 잘 눈치채셔서 다행이네요..
많이 놀랐겠다
넵 할머니 사건에서 1차로 놀라고 아저씨에서 2차로 놀랐네요 건너건너 얘기로만 들었지 진짜 있을줄이야...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머니로 멘탈 흔들어놓고 정신머리 없을때 차에 태우려는듯 ㄷㄷ
맞아요 나중에 보니 아저씨가 더 소름돋고 둘이 합세한것에 대해 2차 소름돋네요...ㄷㄷ
ㄷㄷㄷㄷㄷ
조조될뻔하셨네…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넵 ㅠㅠ 한순간에 저승길 갈뻔했네요...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건어물 괴담 변형한거 아니고 진짜 맞죠?
와 진짜 소름이 쫙 돋아요ㅠㅠ 그래도 진짜 다행입니다..
조선족 ㅅㅣ발련들 짱깨새끼들 좀 하... ㅋㅋ
문제인 민주당 개새끼들아 짱깨들만 좀 치워주면 찍어줄법 한데
무섭네요 진짜.. 조심해야겠네요
아니 평화와 노잼의 도시에서 그런 일이… 같은 대전사람으로서 황당하네요..
무섭네요... 요즘은 sns인신매매도 있던데
헉 sns 인신매매 그거 채팅어플에 많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인신매매 참 별....ㅠㅠ
신고 하셨나요? 일단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너무 무섭다.. 진짜..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안되겠다 제가 경호해드릴게요
와 저 개새끼들
발췌독 실패..
앜 막 급하게 적느라 이해 안되죠 죄송해요 ㅠㅠ 이렇게 많이 보실 줄 알았으면 좀 찬찬히 적는건데 ㅠㅠ
요약 : 어떤 할머니가 1차로 겁탈하려고 함, 이후 도망침, 어떤 아저씨가 도와준다면서 구라까고 2차로 차에 태우면서 인신매매 유도함, 이후 도망침,
그런뜻이 아니였어요ㅠ 암튼 다행이심
ㅅㅂ이왜진...차 안타셔서 다행이네요
그쵸 차 탔으면 저승행 갈뻔했네요...그때는 제정신 아니어서 왜 타려고 했는지...
와.....여기에 저런 데가 있다고...?
어디있을까..
흠흠....꽤 있더라구요 ㅠㅠ
와,, 그래도 순간판단 굿
경찰에 신고는 안했어요?
와 글 읽는 것만으로도 소름 돋네요
정말 세상 무섭구나..
저랑 같은 곳 사시는군요.. 동구인가.. 몸 조심하셔요!!!
앗 안산은 아니에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저 프로필만 그렇지 안산 사는 건 아녀유 ㅋㅋㅋ 아무튼 건강하셔요!!
아이고야,,, 앞으로 누구랑 같이 다니세요 너무 위험하네요
와 위험한 순간에 정말 현명하셨네 ㄷㄷ
호신용 무기같은거 챙겨 다니시는게 좋을듯요
스프레이나 삼단봉같은거
ㄹㅇ 조선족들 씨발련들
그 차 탔으면 진짜…어휴 상상도 하기 싫어요 정말 ㅜㅜ 순간 상황 판단 정말 잘하셨어요! 앞으로는 이런 일 겪지 마시길.., 집에서 편히 푹 쉬시고요 ㅠㅠ
넵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 이왜진
바로 그만두실 수 없으면 호신용품 꼭 장만하세요
헉... 큰일날 뻔 하셨네요ㅠㅠ 알바도 웬만하면 다른걸 알아보시는게...
헉 그런 일도 있었군요 무섭다... 제 생각에 5월 말도 좀 긴거 같아요. 더 빨리 그만두실 수는 없을까요?
네 사실 5월 초에 관두기로 했었는데 지원자가 미성년자밖에 없고 계속 안구해져서 사장님께서 5월 말까지만 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근로계약서를 써서 어쩔 수 없이 해야할 것 같아요 ㅠㅠ
ㅠㅠ 멘탈 관리 잘하시길...
와씨…저였으면 당황해서 그대로 탔을 듯;;
진짜 다행이네요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구나.. 더 큰 일 안 당하셔서 다행
대흥동에서 알바하시나보네.. 거기 진짜 혼돈이던데 뭔 일 안생겨서 다행입니다
네 맞아요 감사합니다 ㅠㅠ
조선족좀 강제 추방해야함;
무장하세요
사실 한팀으로 다니는건가...?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저였으면 바로 탔을뻔..
한팀같아요 다른 댓글 보니 이런 경우 당해보신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라구요
중국동포? 개소리
조선족은 추방이 답이다
와 진짜 차타기전에 판단력이 살렸네요 다행잉0요
문재인 정권이 치안을 많이 망가뜨려 놓았네요. ㅠ
저도 14년도에 여자애랑 밤에 같이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폰도없고 돈도없고 혼자산다면사 길물어보셔서 데려다준다하고 여자애한테 먼저 가라함
근데 여자애는 이미수상한걸 느껴서 같이 가겠다구함
그래서 같이 어두운길을 쭉 가는데 봉고차가 옆에 딱 멈추길래 여자애가 엄청 뜀
그래서 저도 경계하고 있던 터라 같이 바로 뜀
우리가 대처를 잘 함
놀라서 달리는중에 오우 씨ㅣ발이러면서 뒤돌아봤는데 아주머니가 당황해서 봉고차 같이 타고 도망감
그대로 경찰서까지 달려가서 여자애는 울고 난리였음
경찰차타구 집까지감 한동안 버스만 타고다님 ㅜㅜ
그쵸 ㅠ 앞으로 길물어보면 왠만하면 그냥 어쩔수없지만 도망가야 겠어요 ㅠㅠ
아 진짜다행이다ㅠㅠ 너무다행이다진짜
소설 잘 읽었습니다
제가 뭐라고 인신매매 소설을 쓰겠습니까 ㅋㅋ 지금 야간편의점 근무중 손님없어서 댓글달고 있네요
안 다치신 게 다행
저런 걸 아직도 한다고..? 안 당해서 천만다행이네요. 할머니가 정확히 뭐라고 하던가요?
그냥 눈 크게 동그랗게 뜨시고 5초동안 있으시다가 뭐라 알 수 없는 말 하시면서 손잡고 끌고 가려고 하셨어요 약간 정신도 이상해보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