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js2 [1144613] · MS 2022 · 쪽지

2022-04-28 18:38:29
조회수 1,278

교대희망하는 초장수생 질문..생활비충당..?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6397678

제가 나이로

장수생 ,30살에 부,진 중

교대입학을 위해 공부중입니다


현재는 국1,영1,수3입니다


현재 안정,박봉하면 떠오르는 직업을

가진지 1~2년 사이입니다


어째서,왜 준비했는지는 이 글 적은 뒤

따로 새글을 적겠습니다


제가 감당해야 될 

재학에만 드는 4년의 시간,4년간의 연봉,호봉4개


티오부족,교대 인원 미축소로 인한 임용시험의 

난이도 상승으로 취업의 불투명


이런 건 알고 다른 

포기할 부분들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되든 안되든

사회진입 늦음으로 

동년배들과의 재산 격차,연애나 결혼,남들만큼의 삶은

포기하였구요


포기를 하니

제가 감당을 해야 할 것 중 가장 큰 게

4년간의 학비, 생활비였습니다


우선 지금 제 상황은

기댈 구석은 없습니다


다른 일할때도 부모님께 돈을 일정부분

드려야 했고

잘 살지도 않고

제 직업이 큰 돈을 버는 것도 아니라 

모은 돈이 많진 않습니다

yolo로 살진 않았습니다ㅠ


임용이 안되면 전 노가다하면서라도 살려고 합니다

절대 쉽게 생각하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노가다를 2년간 했기도 하고

고심하다가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공부가 먼저


이런 조건 속에 만약 진학하게 되어도 국가장학재단에서의

학자금대출,생활비지원은 있다지만

점심은 굶는다쳐도

제가 집에서 지낼 시 교통비만 계산해도 20~27만원씩 매달

나가더군요 


친구는 원래 적습니다 술도 안좋아하고 물욕도 없어서

다른 데에서 지출은 원래 적었으니 감당하는데

그래도 적은 돈이라도 고정적인 수입이 있어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교대가면 가르치는 알바 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알압ᆢ니깐

부산,진주 쪽은 학원알바,과외수요가 많지 않고

있다 해도 경력없는 장수생,남자는 특히 꺼려한다고 하는

커뮤니티의 조언에 포기했습니다


여기가 유명한 커뮤라 해서 교대생이신 장수생인

분들이 계신다면 질문드리고자  찾아왔습니다


집에서 큰 도움은 기대하기힘든 초장수생교대생분들 혹시 계실까요? 어떻게 생활비충당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남자분들계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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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팡이와 뱀 · 880344 · 22/04/28 19:41 · MS 2019

    거의 의대 목표로 해야할것같은 내용인데 동기가 궁금하네요

  • jeejs2 · 1144613 · 22/04/28 19:56 · MS 2022

    너무 나이가 많고 임금문제때문일까요 ?
    뱀님

    동기는 별거는 아닙니다.. 교육봉사하면서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싶단 마음도 커졌으며,
    추억,친목의 문제도 있습니다
    제가 집안일로
    10대때~20중후반까지 힘들었어서 대인기피도 심했고 스스로
    갇혀지냈는데 다 낫고 제 주윌 둘러보니 사람하나 없더라구요 없지는 않은데
    1년에 한번보면 많이본 사람들...
    그래서 역으로
    볼 사람이 없으니 주중퇴근 후 저녁,주말에 공부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추억이나 그런 것도 없고
    연애는 낫기 전에도 했지만
    그걸 떠나서
    낫고 나서
    소개팅도 들어오고 알게 된 사람들도 늘었으나 단체랄 것도 없었고 진짜
    이게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철 안 든 바보같은 소리지만
    진짜 너무 스스로가 빈껍데기인 것 같습니다

    연애,결혼,동년배들과의격차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연애도 사치같고
    결혼은 제가 봐온 가정의 모습이
    행복과는 멀었어서 무의식적으로도 거부했구요
    동년배들과의 격차 또한
    현재 직장을 계속 유지해도 따라잡기 힘들어서 전부터 포기했습니다

    대학교도 별다를 바 없고
    동년배 없을거란 걸 알고
    사람들과 사귀기센
    늦은 거 알고
    어울리기 힘들 거란 것도 압니다만
    그렇게 관계는 못 만들지언정
    하다못해 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울/부정은 거의 없으나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밑으로
    떨어지는 느낌은 들긴 해도
    평소엔 긍정적이고 유쾌하단 소리 듣습니다
    운동하는 곳에서나 직장에서나
    좋게 봐준 분들이 계신 걸 보니
    현재는 나쁜 평을 받을만한 사람은 아닌것같습니다

  • jeejs2 · 1144613 · 22/04/28 19:57 · MS 2022

    진짜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진짜 갇혀지내다시피해서..

  • tropicalforest · 1059359 · 22/04/28 20:29 · MS 2021

    공직에 계신가보네요. 저도 공무원이었는데 퇴사하고 교대 준비해요. 국1영1수3이면 입학걱정이야 크게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 탐구야 공부하면 어느정도 나오는 과목이니... 뭐 꼭 과외만 있겠습니까 학원알바도 있고 일반 아르바이트도 있고.. 일이야 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겠죠.
    저도 임용이 걱정이라 일단 들어가자마자 교행 2-3년 준비해서 합격해놓고 학업유예 해놓을 계획이에요. 뜻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지 않겠습니까. 응원합니다.

  • 만사여의 · 1054765 · 22/04/28 20:49 · MS 2021

    교대 내에서 근로하시고 남는시간에 알바나 과외구하시면 생활비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합니다!

  • 스토밍 · 675366 · 22/05/17 11:34 · MS 2016 (수정됨)

    쪽지 주세요 30대 교대생 남자입니다

  • jeejs2 · 1144613 · 22/05/17 13:09 · MS 2022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