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갵 [1131093]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4-06 21:43:34
조회수 1,312

이제 보니까 다들 쓰리제이 싫어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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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때 자존감 깎이고 진짜 끔찍했음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커지는 고함 소리도, 벽 얇게 만들어서 애들 혼나는 소리가 자습실에 울려댔던 것도, 잘하면 뭐 싸인회니 직접 만나준다니 하면서 사이비마냥 세뇌시킨 것도, 학교 내신으로 단어책 절반 외워오기 있었는데 일주일만에 1500여개의 단어를 외워오라한 것도, 그냥 외워오라고 시킨게 다면서 이렇게 너 내신 단어인데 챙겨주는 학원이 어디있냐며 혼난 것도, 전년도 모의고사는 주지도 않고 자기들이 모의고사를 만든다면서 다른 애들은 다 노력하는데 너가 못따라오는거다 이렇게 챙겨주는데 감사할줄도 모르냐며 소리치던게 아직도 생생하네요

끊자마자 국영수 내신 1 찍고 수능도 현역 재수 영어 98로 1등급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학원도 선생님도 정말 끔찍한 사람이였구나 싶습니다 사이비 집단 같다는 말이 딱 맞아요


여담으로 끊으면 박살난다 너 이런거 없이 내신 1등급 절대 못맞는다고 해서 제가 끊지도 못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으니까 학생들 많이 가르쳐보신 어머니께서 학원에 끊겠다고 바로 통보하셨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어머니가 아이한테는 부담스러울테니 따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도 기어코 저한테 전화 카톡하더라고요 심지어 끊으면 남은 기간 환불 어쩌고 하더니 환불도 안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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