즁앙23학번 [1128846] · MS 2022 · 쪽지

2022-03-31 22:45:20
조회수 284

위로/격려 부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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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격려를 부탁하는날이 오네요..글이 길어서 죄송하고 한두분이라도 좋으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사연은 이렇습니다. 기숙학원 정규반에 입소해서 2월 중반부터 기숙학원에 쭉있었는데 얼마전에 코로나 확진이 되어서 집으로 격리하러 내려왔습니다. 학원에서 피로가 쌓여서 면역력이 낮아져서인지 제가 느끼기엔 증상이 좀 심한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격리기간동안 5일은 죽만 먹고 누워있었습니다. 공부를 해보려고했는데 의지부족탓인지 몸이 안좋아서인지 의욕도 기운이 없어서 결국 다시 누웠습니다. 몸이 좀 나아진 격리해제날인 어제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했는데 샤프를 딱 잡자마자 낯선?기분이 들었습니다. 이기분은 제가 언제느꼇냐면 현역때 6평치고 정신을 못차리고 한달동안 공부를 손에놓고 다시 공부를 했을때 그때 샤프를 처음 잡았을때 받은 느낌과 동일합니다. 전 ptsd가 왔고 제가 한달반동안 기숙학원에서 공부해왔던것들을 다 까먹었으면 어쩌나 싶기도하고 공부감을 잃어버린것 같아 굉장히 우울한상태입니다.물론 다까먹을정도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까먹은건 사실일 수 밖에 없고요.제가 약 1주일정도 공부를 손에 놨는데 나중에 수능을 보고나서 이 1주일을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1주일이면 굉장히 많은걸 할 수 있는 시간인데 그걸 채우지 못할 망정 아무것도 하지않고 아프다는 이유로 방치하였으니깐요..현실적인 조언도 괜찮습니다. 댓글로 당근과 채찍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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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엉쿠앙 · 1138961 · 22/03/31 22:46 · MS 2022

    절대로 이번 일주일때문에 그럴 일 없으니 걱정 ㄴㄴ 하고 내일부터 정진하세여.

  • 즁앙23학번 · 1128846 · 22/03/31 22:47 · MS 2022

    정말 감사합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 Maro. · 880421 · 22/03/31 22:47 · MS 2019

    지금같이 초반에 일주 쉰걸로 죄책감 느끼고 공부의 원동력을 삼으려 하는 사람이면
    그 일주일이 그리 치명적이지 않을거같은데요

  • 즁앙23학번 · 1128846 · 22/03/31 22:50 · MS 2022

    기숙학원에서 현역때보다 공부하시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늘어나면서 하루에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지를 느끼고 와서인지 , 집에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낸게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ㅜ 말씀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 Maro. · 880421 · 22/03/31 22:51 · MS 2019 (수정됨)

    언젠간 올 슬럼프 지금 느낀다고 생각하져 뭐
    매도 미리 맞으면 좋음

  • 즁앙23학번 · 1128846 · 22/03/31 22:51 · MS 2022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