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00 [1001345] · MS 2020 · 쪽지

2022-03-24 1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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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2/03/24 18:49 · MS 2019 (수정됨)

    1. 속도가 느림
    → 속도가 느려지는 데에는 크게 ① 독해의 문제 ② 스킬의 숙련도 부족의 문제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독해의 문제는 문자 그대로 독해력에 문제가 있어 시간에 쫓기게 되는 겁니다.

    독해 속도 자체가 느리거나, 독해를 잘 못해서 읽은 걸 또 읽고 반복하고 고민하다가 시간을 다 흘려보내는 겁니다.


    스킬의 숙련도 부족은 독해를 곧잘 하더라도 문제를 푸는 요령이 없어 구도를 잡고 빠르게 답을 내릴 수 있는 문제도 그러지 못해 갈팡질팡하다 시간을 보내는 걸 말합니다. 혹은 스킬을 쓰면 간단히 풀 수 있는 문제인데 스킬을 몰라서 시간을 허비하거나요.


    독해는 정확하게 독해한다는 전제 하에 많은 문장을 반복해서 독해하면 됩니다.
    그러면 점점 빨라집니다.

    스킬의 숙련도 문제는 문제풀이를 다뤄주는 인강이나 문제집을 잘 흡수하면 해결될 부분입니다.



    2. 해석이 아닌 번역을 함 (해석후 내용이 남는게 별로 없음)
    → 강사님들 중에서는 '번역을 하지 말고 이해를 해라'라고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왜 그런 식으로 표현하시는지는 이해가 됩니다만, '번역'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번역은 완벽하고 정확한 이해, 완벽한 독해를 번역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괜히 '번역가'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수능영어판에서 학생들에게 '번역하지마라'라고 하는 건 '어정쩡하게 한글로 짜맞춰가면서 독해하지 말고 문자이 담고 있는 의미를 이해해라'는 맥락으로 해주는 조언을 의미하는 겁니다.

    번역을 잘 하면 오히려 너무 좋겠지요. 하지만 수능영어를 완벽히 번역하려면 전공급 실력이 필요합니다. 사교육 없이는 고등학생 수준이 수능영어를 완벽히 번역하는건 거의 무리거든요.

    그러니 완벽한 번역을 하려 하지 말고(어차피 해도 안되니까) 이해의 중점을 둔 해석을 해라~ 라는 맥락으로 '번역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시는 겁니다. 수능영어를 완벽히 번역할 수 있을 실력이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독해를 정말 잘한다는 거거든요.

    해석을 해도 내용이 남는게 없다면 그냥 독해의 문제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독해를 이상하게 했거나, 제대로 하긴 했는데 경험치가 부족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 이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거나, 앞에서 말한 내용을 까먹거나 하는 등의 문제이지요.

    물론 이것도 '반복되는 어구를 찾아라'등의 메이저한 기술도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독해를 잘 한다면 지문 맥락이 이해가 안될 리가 없습니다.

  • 공공00 · 1001345 · 22/03/24 19:10 · MS 2020

    또 이렇게 선생님 도움을 받네요! 혹시 독해 책 언제쯤 나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2/03/24 19:13 · MS 2019

    제 교재를 대기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이번주말중으로 관련하여 소식 연락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늦어져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