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혼자야 [482154] · 쪽지

2014-03-01 23:53:55
조회수 4,159

다짜증남..엎어버리고싶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92481

치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나중에 나이들면 그럴지도 몰라서
험한말을 해도 꾹 참고
방에서 이를 갈며 울때가 많은데
이건 정말 지나치네요

아 진짜 나더러 어쩌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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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혼자야 [48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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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비 · 273506 · 14/03/01 23:58 · MS 2009

    생각버리기 연습..

  • 나는혼자야 · 482154 · 14/03/01 23:58

    아 정말 지치네요 ㅠ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능건지

  • 동사서독 · 383625 · 14/03/01 23:59 · MS 2011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3158.html

    치매는 개인이나 가정이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더군요.

    부모님과 의논을 해보거나, 아니면 님이 그 자리를 피하는 게 최선일 듯 싶네요.

  • 나는혼자야 · 482154 · 14/03/02 00:00

    아빠가 요양원 얘기 했다가 일주일은 시끄러웠던듯.. 아ㅠㅠ

  • 동사서독 · 383625 · 14/03/02 00:09 · MS 2011

    아버지가 먼저 얘기를 꺼내셨다면 가능성이 그래도 꽤 있는 것 같은데...

    아버지 형제분들이 반대하시나요? 아니면 할머니 본인께서?

    형제분들이라면 "네가 모시고 살래?" 아버지 말씀 한마디면 상황 종료일 거고, 할머니라면 아버지가 말씀을 잘 하셔서 설득시키는 수밖엔 없어 보이네요.

    어찌됐든 아버지께서 주도적으로 하셔야 할 일이니 긴히 의논해보세요.

  • 나는혼자야 · 482154 · 14/03/02 00:12

    아빠 형제 없어요 할머니가 싫다네요 아 너무 버거워요 제가 좀이라도짜증내거나 성질내면 아빠는 좀 이해하라고만 하고 할머니는 성격 더러운 나쁜년이라 하고 저 착하지도 않지만 누가 먼저 시비걸지 않는이상 성질 내지 않거든요 왜 저를 항상 이상한 사람 만드는지 아 지겨워요 정말로

  • 동사서독 · 383625 · 14/03/02 01:08 · MS 2011

    아버지가 할버니를 설득할 수 없다면 앞으로도 계속 고통을 받을 거예요. 할머니 병세는 계속 악화될 테니까요. 물론 할머니 병세가 아주 심각해져서 아예 사람을 못 알아볼 정도가 되면 그 때 가서는 병원에 모실 수 있을 테지만 그 날까지 참고 기다리는 건 너무 힘든 일일 테죠.

    현실적으로 할머니를 요양병원에 보낼 수 없다면 집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보도록 해보세요. 집에서는 그냥 잠만 자는, 밤늦게 들어가 씻고 자고, 다시 아침에 일어나 바로 씻고 나가는...

    할머니와 마주칠 일이 없게 시간계획을 짜보는 건 어떨까요.


    차라리 독립을 하라고 권하고 싶지만 그건 일단 다달이 월세 낼 돈도 필요하고 보증금이라는 목돈도 필요하니까요. 가급적 할머니와 부딪힐 일을 없게 만드는 게 차선책일 듯 싶네요.

  • awd1314 · 482098 · 14/03/02 00:03

    치매는 요양원이 환자를 그리고 보호자를위한 거라고 들었어요.. 전혀나쁜게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최선의선택이에요ㅠ

  • 나는혼자야 · 482154 · 14/03/02 00:04

    에휴 ㅠㅠㅠㅠㅠ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 꽃들에게희망을 · 232827 · 14/03/02 00:13 · MS 2008

    노인장기요양보험에대해 혹시 아시나요?
    14년부터 법이 개정되어서 초기치매이신분들도
    요양보호서비스 받을수있어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요양비의 80%를 준다는말도있어요)
    노인나이가 아니라
    노인성질환(치매등)앓고있는분들도 해당되요
    http://www.longtermcare.or.kr/portal/site/nydev/MENUITEM_CAREINFO/

    한번 알아보세요

  • 꽃들에게희망을 · 232827 · 14/03/02 00:14 · MS 2008

    그리고 이건 시설방문도 있고
    집으로 찾아오는 서비스도 있는걸로알아요

  • 나는혼자야 · 482154 · 14/03/02 00:14

    댓글 감사해요.. 근데 할머니가 남의 손 타는것도 싫어하고... 병원 자체를 안가려고 하셔서... 더 버겁습니다 ㅠㅠ

  • 꽃들에게희망을 · 232827 · 14/03/02 00:15 · MS 2008

    이거 의료보험공단?인가 에서 해주는거일거에요
    국가에서 전문의료진들이 해주는거라고 설득해보시는건어떨까요. 이게 요양비만이라도 나오는지도모르겠네요..

  • 슈퍼사이아인 · 428065 · 14/03/02 00:29 · MS 2012

    본인의 힘으로 해결할수있는 범위를 넘어선 문제라서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시는것이 좋다고 봐요

  • 학수교대 · 475630 · 14/03/02 00:43 · MS 2013

    진짜 힘드시겠어요...ㅠㅠ

    힘내세요 ㅠㅠ

  • 테드 · 472731 · 14/03/02 02:13

    치매는 진짜 답이 없어요. 온 가족이 계속 고통받고 우울해질겁니다..
    저희 집도 할머니가 치매걸리셔서 집에서 계속 모시다가 온 가족이 극도로 스트레스 받아서 요양원에 보내고 자주 찾아가는데 이게 훨씬 나아요.

  • 나는혼자야 · 482154 · 14/03/02 02:20

    저희도 그러고 싶지만...싫다시네요 미칠노릇이네요 하루하루 ㅋㅋ

  • 모닝에애플 · 408254 · 14/03/02 08:56 · MS 2012

    치매증상오셨을때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드리세요

  • 이루어졌다. · 481137 · 14/03/02 14:17 · MS 2013

    ?그걸보고뭔반응을기대하시는지 ;...

  • 5226 · 379269 · 14/03/02 09:52 · MS 2011

    저희 어머니가 요양병원 (요양원 아니고 요양병원)에서 일하시는 간호사인데, 어머니 말씀으로도 치매환자를 일반인이 감당하기에는 정말정말 힘들다고 하네요. 솔직히 치매는 답이 없어요. 병원에서 케어해주는게 가족들이 보살피는 것보다 훨씬 좋음. 요양병원 보내드리면 무슨 고려장 느낌 날거같죠? 그거 다 착각임. 오히려 같이 입원하신 환자분들이랑 친구돼서 더 좋아지기도 하고, 일단 의사와 간호사가 환자 케어를 해주니까 집에서보다 훨씬 건강도 좋아지세요. 가족들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병원에 모시고 가셔서 입원시켜드리고 시간날때마다 뵈러 가는게 가장 좋음.

  • 생원지원 · 410085 · 14/03/02 12:42

    무조건 할머니 요양원으로 보내는게 답일거 같네요.

    힘내세요 ㅠㅠ

    5226님의 댓글이 진리인거같네요.

    가뜩이나 수능공부하느라 힘들텐데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