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혼자야 [482154] · 쪽지

2014-02-20 20:23:40
조회수 2,433

고등학교때 절친과 연락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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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3년 내내 같은반에 목욕탕도 같이
갈 만큼 친했던 친구인데 서로 대학 가고 제가 중간에 폰도 없었고 이런 저런 일로 외부와 연락을 차단하며 살았었거든요

근데 제가 번호를 되게 잘 외워요
19살때 쓰던 폰 번호가 생각나서 혹시나 해서
동기화 해보니 여태 쓰고 있더라고요..

현역때 경인교대 갔던 친구고
고1때부터 초등교사를 꿈꾸던 똑부러진 내 친구
작년에 임용 합격해서 현직에 있다고 하네요

제가 고1때부터 3학년 때까지
넌 좋은 선생님 될거라고 그랬었는데
그 말이 저 친구에게는 큰 의미였다고 하니 고맙네요

말이라는게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힘이 되게 하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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