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주인 옥타그램 [1055504]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1-29 07: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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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인 나는 매일 여기서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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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하고


몸과 마음을 좀 먹히고


철저히 자유를 빼앗긴 채


자기 자신조차 잃어버린 사람들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아무도 정시를 안했겠지


하지만 다들 뭔가에 등을 떠밀려서


정시에 발을 내딛는 거야


대부분의 경우 그런건 자신의 의지가 아니야


내신이나 생기부에 억지로 끌려다닌 결과지


하지만


자기가 자기 등을 떠민 녀석은


다른 지옥을 본다.


그 지옥 너머에 있는


뭔가를 보는 거지


그건 희망일 수 있고


더 끔찍한 지옥일 수도 있어


그건


끝까지 가본 사람밖에 모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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