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하다 교대간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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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생인데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옛날 썰이나 풀어볼래요
콧수염난 98년생 아재임
알바하다 친해진 사람이 03년생인데
수능이야기하면 할아버지가 하는 옛날 얘기 듣듯이 듣더라고요(ㅅㅂ)
오르비 사람들은 보통 01,02,03년생일테니 세대차이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때는 바야흐로 2016년.
나는 2017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중 1명이었다.
일단 2015년 롤 시즌5를 1700판으로 진하게 불태운 나는
제 버릇 남을 줄 수 없었고,
고3 겨울방학을 피시방 9시부터 22시까지 풀로 달리느라 태양볕을 못 쬐서
비타민D의 합성조차 되지 않을 상태로 보냈다.
하지만 나는 알 수 없는 근자감으로 모의고사를 잘 볼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쓰레기통에서 꽃이 피길 바라는 희대의 개새1키였고
6월까지 기출분석 대신 리그오브레전드 분석만 주구장창 했다.
그래도 내곁엔 국어는 마르고 닳도록, 수학은 신x범(10새)이 있었기 때문에
공부는 안해도 뭔가 괜찮은 거 같다는 환상이 있었다.
당연히 평가원 형님들은 호락호락한 분들이 아니셨고
6월 모의고사 성적은 44445라는 기가막힌 성적을 받았다.
그러다가 메이플 같은 길드에 속한 길드원이 교대생이었는데,
교대에 오면 1,2,3학년을 통으로 놀고 낮은 경쟁률로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꿀팁을 알려주었다.
이대로 가면 답이 없다고 문득 생각한 나는 일단 목표를 교대 수준으로 잡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의 목표는 그냥 이만큼은 올려보자라는 의미에서의 목표였을 뿐,
교사가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교사 하고 싶은 이유는 3반수 시절에 생긴다.)
찾아보니 당시 16학번 기준 경인교대의 합격 평균백분위는 94.5, 지방교대는 내신이 평균이라는 가정 하에
92~93 수준이었다.
나의 내신은 졸업 기준 4.1등급이었기 때문에 지방교대에 입학하려면 경인교대와 비슷한 평균백분위를 맞아야 했다.
일단 뭐, 목표를 정했으니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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