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카라킹고 [89654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1-12-30 09:47:13
조회수 27,950

2022학년도 성균관대 정시지원 가이드라인(잠정최종)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423054

(예상외의 너무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세세한 소숫점까지 제 예상을 불러드리는 경우 수험생분들의 원서 결정에 영향을 줄수도 있기에 여기서 이만 댓글은 끊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아마 접수 전 마지막 게시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코로나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2022 대수능을 완주하신 수험생 여러분께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 성균관대 정시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하루정도만 더 보고 가이드 내용을 결정하려 했으나, 원서접수가 오늘 시작이기도 하고, 글경제를 제외하면 이월도 예상범위 안쪽이기 때문에 오늘 새벽부터 급하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 가이드라인은 단순 참고용이며, 저보다 뛰어나신 컨설턴트 분들, 여러 합격예측 서비스, 학교 및 학원상담, 입학처 상담 등등 여러가지를 종합하셔서 수험생 본인께서 가장 효율적인 원서조합을 찾아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선택지를 하나정도만 더 보태보려는 취지에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절대 이 가이드라인만 맹신해 지원하시는 일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문계부터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군 선택지는 모두 아시다시피 세 가지가 있습니다.

글로벌경영, 글로벌리더, 그리고 사회과학계열.


아예 위쪽 점수는 글로벌경영을 깔고 올리시는분들이 많을 것이나, 점수가 770 근방인 경우 가군의 안정성에 따라 글로벌경영을 지원할지, 글로벌리더를 지원할지는 수험생 본인께서 잘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768부터 시작되는 760 중반라인은 가군 조건에 따라 나군 선택지가 확실히 갈릴것으로 보입니다.

1. 가군을 연고대로 가져가시는 경우

안전하게 가시려면 사회과학계열을 깔고 가시는게 맞습니다. 다만 이 안에서도 점수대가 높은 경우 위험을 감수하시려면 연고-글리도 못가져갈 조합은 아닙니다.


2. 가군을 글로벌경제로 가져가시는 경우

글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이월입니다. 예상 이월인원 대비 실제 이월인원이 7명이 줄었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 업뎃때 표본의 이동으로 예상컷이 요동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해당 점수를 글로벌경제의 적정권의 시작으로 보고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표본의 변화를 잘 관찰하시어 글경제를 깔면서 글경영 혹은 글리더를 쓸지, 글경제와 사회과학계열을 지원할 지 잘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안에서도 점수대가 높은 경우에는 이월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3. 가군을 경영으로 가져가시는 경우

분명히 글경제를 지원할수 있음에도 경제보다는 경영을 선호하시어 이쪽으로 지원하시는 수험생분들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글경, 글경제, 글리, 경영 중 적정지원권이 가장 낮게 형성되는 곳은 경영입니다. 연고대를 포기하고 해당 점수대에서 만약 경영을 지원하게 되는 경우 나군에 사회과학계열을 쓰고 가는건 점수 낭비가 되겠죠.



이어서 760 중반~초반(762~761.5)라인입니다.

760 중반정도만 된다 해도 경영이 합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군을 지르시려면 지르셔도 됩니다. 다만 초반에 가까워질수록 소신권에 가까워진다고 보는데, 이 경우에는 사회과학계열과 함께 조합을 짜시면 사회과학을 가져감과 동시에 경영 합격을 노릴 수 있는 점수대가 되며, 동시에 경영이 불합격되더라도 사회과학계열을 확보함으로 인해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는 조합을 짜실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점수대에서 인문-사과로 넣어놓으신분 계시면 빼주세요.. 사과계열 추합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ㅠㅠ



다음으로 760에 근접한 점수대의 경우입니다.

760에 점수가 근접한 경우에는 경영과 사회과학을 같이 지원하는 경우 가군과 나군 합격을 보장드릴수는 없게 됩니다. 따라서 타대학 반영비의 유불리 따라 경영과 서강대, 사회과학과 한양대, 그리고 성대 내의 타학과 등 다른 조합 또한 고려를 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현상황에서는 경영보다는 사회과학계열 지원을 권장드리는 점수대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750 후반~중반 점수대인 경우입니다.

정말 애매합니다. 인문을 쓰자니 너무 남고, 사과를 쓰자니 찝찝하고. 후반에 가까운 경우 안정을 하나 끼고 사과를 지원해보시면 되겠으나, 중반에 가까운 경우에는 다른 조합을 생각해보실 점수대가 되겠습니다. 제가 애매하다고 언급한 학과를 제외하면 합격을 기대하고 써보시면 되겠습니다.



거의 다 왔군요. 750 중반~750 초반 점수대입니다.

남은 학과 중 대부분의 컷이 형성될것으로 예측되는 지점입니다. 750 중반에 가까울수록(754 정도까지) 인문을 깔고가시는게 모집단위 크기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선 낫습니다. 다만 752점대부터는 인문을 쓰게 될 경우 타 군 조합을 어떻게 가져가실지, 또는 인문 말고 타학과 어디를 지원할지 고민을 해보실 점수대라고 생각합니다.

인문을 제외한 타 학과의 경우 마지막까지 표본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릅니다. 어느날엔 여기로 몰렸다, 어느날엔 저기로 몰렸다가.. 따라서 750, 751 근처에서도 컷이 형성될 과가 존재할 수 있는 반면, 753, 754로도 안정지원을 하기에는 무리인 학과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한 번의 업데이트, 그리고 한 번의 눈치싸움으로 어디로 몰릴지 모르기때문에 이쪽은 754면 어디, 751은 어디 이렇게 따로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몰릴것으로 보이는곳, 750 근처까지 갈 곳이 현재 상황에서는 모두 있기는 하나, 몇 명의 움직임으로 판이 뒤흔들릴수 있습니다.


문과 마지막, 740점대 라인입니다.

타 군에 안정지원을 하고 지원해볼 수 있는 마지노선이지만, 후반이 아닌 경우 권장드리고싶지는 않습니다. 학과의 경우 직접 찾아보시고 가능성을 판단해보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문과 마칩니다.





다음은 자연계입니다.


적정권으로 따졌을 시 원탑의 경우 당연히 반도체가 되겠습니다.

이월이 생각보다 많이 되면서 1월 1일 마지막 업데이트까지 상황을 지켜볼 곳이 되겠습니다. 적당한 지원가능라인은 780점대 초반 어딘가라고 생각하며, 780점대 중반 이상인 경우 합격확률을 많이 높일 수 있겠습니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 소프트웨어학과, 전자전기공학부, 공학계열은 학과별로 가보려 합니다.


먼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 소프트웨어입니다.

글바메, 소프트웨어 모두 안정을 찾으시려면 770점대 초중반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으나 합격선은 그 밑에서 잡히겠지요. 본인의 점수가 770점과 아주 가까운 경우 공학계열과 함께 지원하셔야 가나군 불합격의 위험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전자전기공학부입니다.

이쪽의 경우 유의하셔야 할 점이, "덩치가 크니까 그래도 추합이 어느 정도는 돌겠지"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 큰일납니다. 전자전기 학과 선호도로 볼때 추합이 돌만한 곳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한자리수 추합이 나와도 전혀 이상한 곳이 아니라는 얘기죠. 특히 3년전 추합률 생각하시면서, "작년에만 안돈거 아닌가?" 하시는것도 절대 안됩니다. 빠질만한 곳이었던 성대 특성화 군이동으로 빠질라 해도 빠질수가 없는 곳입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전전의 경우 770점대면 무난하지만, 769점 근처부터는 다른 군에 합격할 수 있는 조합이 필요합니다. 어차피 그 점수대에서는 공학계열보다 나은 곳을 조합으로 짜기 어렵기 때문에, 공학계열과 조합을 짤 경우 적절한 지원이 가능해질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공학계열 말씀드리겠습니다.

공학계열의 경우에도 770점 이상에선 연고대와 같이 조합을 해보기에 적절한 픽입니다. 다만 760점대 중후반부터는 가나군 불합격을 감수하고싶지 않으시다면 다른 조합도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합격이 가능은 해보이나 합격을 보장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760점대 중후반에서 연고대를 쓰시려면 자연과학으로 내리거나 반영비상 유리한 타대학을 쓰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학계열에서 770점대인 경우 연고대를 쓰는 선택지도 있지만, 전자전기와 조합을 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이제 760점대 중반 라인부터는 다시 점수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760점대 중반의 경우, 안전하게 지원하기 가장 좋은 곳은 자연과학계열입니다. 연고대 반영비에 따라 연고대 합격을 노려볼수도 있는 점수이기에, 자연과학계열을 쓰고 연고대를 도전해보는 조합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건설환경공학부도 합격권에 들 것입니다.


문제의 760 초반 라인입니다.

남은 학과들 중 대부분의 학과 컷이 이 근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본인의 점수가 763점 근처인경우 적정지원을 해볼 수 있으며, 760점에 가까운 경우에는 타 군에 안전장치를 걸어두고 지원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760에 매우 가까운 점수대와 750점대입니다.

760 근처와 750 후반대의 경우 어떤 학과는 여기까지 내려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합격을 확신하고 써서는 절대 안되는 점수대이며, 안전장치를 걸어두고 도전해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한두개 가능성은 보이는데 현 시점에서는 표본 이동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기때문에 더이상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무사히 치르시고 이제 6교시 원서영역의 막바지에 와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윗 내용은 여러 예측 중 하나의 참고자료일 뿐이며,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하셔서 최적의 원서조합을 찾아가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원서에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1년동안 고생 많으셨고, 내년에는 절대로 다시 만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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