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호 N제 [990739] · MS 2020 · 쪽지

2021-12-11 21: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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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칼럼) 학습 목표를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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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학교에 다닐때 선생님께서 학습 목표를 크게 적으시고 이후에 수업을 하신 기억이 있죠.


학창시절에는 이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공부를 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간혹가다 '커리 추천해주세요, 노베인데 ~해도 될까요?, 구문 꼭 해야하나요?' 등등 소위 노베이스라 불리는 친구들이 이와 같은 질문을 하곤합니다. 질문을 하는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좋은 질문이라고도 볼 수 없겠지요.


결국 공부는 본인의 약점을 자율적으로 찾아서 이를 보완하고 단단히 굳혀가는 과정입니다. 대둔근이나 전완근 운동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런데 이와 같은 질문들을 하는 것은 타인에게 자신의 공부 방향을 그냥 맡겨버리는 상당히 '수동적인' 태도입니다. 


능동적인 학습을 해야한다는 말이죠.


아까 가장 처음에 학습 목표에 관해서 말했죠?


능동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첫번째로 학습 목표에 관하여 알아야한다는 말입니다. 


예를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영어 지문 독해를 함에 있어서 긴 문장을 마주쳤을 때 상당히 당황함과 동시에 소화해내지 못함을 느꼈다고 해봅시다. 


그럼 본인은 문장 읽기 능력을 보충해야겠다는 '학습목표'를 세워야 하고 이에 맞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그럼 이에 맞는 공부를 탐색해보면 구문이라는 Tool이 있죠.


우리는 '부족한 문장읽기 능력을 보완하겠다.'라는 명확한 학습 목표를 가지고 구문이라는 Tool로 제대로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문장읽기 능력을 보완하고 싶을 때 무엇을 해야하는 지 모르면 당연히 오르비 같은 곳에서 질문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초반에 말한 것 같이 수동적인 질문이 아니라 '영어 문장읽기 능력을 보완하고 싶은데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와 같은 학습목표에 입각한 질문을 하셔야합니다. 


이와 같이 학습목표에 입각한 공부를 하면 좋은 점이 또 있죠.


그것은 바로 학습 방향이 다른 길로 새지 않아 매우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은 구문이라는 것을 공부할 때 이를 문장 읽기에 활용될 Tool로써 공부를 해야할 것을 '구문'이라는 것 자체에 매몰되어 학습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5형식, 조건문 등 문법적인 지식만이 머리에 담기고 문장읽기에는 써먹지도 못하는 것이죠. 그런데 학습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이에 입각하여 공부를 하면 약간의 문법적인 지식들을 어떻게 '문장읽기'에 활용을 할 지를 고민하고, 결국에는 잘 활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너무 영어 얘기만 한 것 같아 하나의 예시를 더 들어주겠습니다.


수학을 할 때 본인이 직관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꽤나 좋은데 좀더 엄밀함을 얻어서 안정적인 문제 운영을 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해봅시다. 


그럼 정말 당연히 '엄밀한 사고의 보완'이라는 학습 목표를 잡고 공부를 해야하겠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엄밀한 사고를 토대로 문제풀이를 주로 하는 강사의 강의를 들어보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만약 그 강사가 누군지 모른다면 이를 오르비에 질문하시면 됩니다.


ex) 저는 수학에 있어서 직관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조금 더 엄밀한 풀이를 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혹시 관련해서 추천하는 강사분이 있나요?


이런식으로 질문하면 씹갓 오르비언들이 잘 대답을 해줄 것입니다.


반면 '노베이스 오수생 확통 6등급인데 현우진 ㄱㅊ?' 이런 질문이면 뭐라 대답을 해야할까요...


정말 당연한 소리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정말 비효율적인 공부를 하곤 합니다.


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이러한 것이 이미 암묵지화 되어 이를 바탕으로 학습을 하죠.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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