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공부를 할까요?[질문, 푸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1378339
안녕하세요. 달콤한 국어입니다.
국어 문제 학습 자료 사이트를 얼마 전부터 시작하였지만.
학생들과 함께 국어 공부를 10년 넘게 하고 있는
강사이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많은 학생들을 만나면서
많은 공부를 하면서 좋은 자료를 제공한다는 자신감도 있고,
정답은 아니지만,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할 만큼
좋은 내용을 학생들에게
수업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너무 어려운 것이
바로 그 자료를 그 수업을 학생들이
이용하게 만드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래 어차피 니가 해야 하는 거니깐. 그냥 나는 자료 제공에, 수업만 열심히 할게"
이건 아니기 때문에
정말 지난 10년 넘게
많은 방법도 해봤습니다.
제일 많이 쓰는 방법 잔소리 ㅠㅠ
졸업한 선배 및 주변 사람들 이야기로 교훈 전하기
1:1 상담으로 정신 교육하기
정말 어지간해서는 쓰지 않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그리고 한때는 체벌하기
(요즘은 이건 절대 하지 않죠.....못하기도 하고요....)
또한 요즘 사용하는 톡으로 매일 숙제 분량 검사 받기....
하지만 이 모든 방법들에게서
정답은 없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정말 10명의 학생이 있으면. 2명은 원래부터 하던 학생들이고 나머지 8명 중에서
변화시키는 경우가 1~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 여러분께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공부를 할까요?"
저희 아이들에게 물으면 대답은...
"열심히 할게요"
"저희가 잘해야죠."라서 묻습니다.ㅠㅠ
저는 어떻게 하면 1~2명이 아니라,
더 많은 학생들이 노력하게
할 수 있을까요?
참 터무니 없고. 답도 없는 질문이지만.
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저는 뼛속까지 학생들과 함께 국어 공부하는 국어 강사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저를 찾지 않는
그날까지 함께 공부하고 싶기 때문에
그래도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사이트에 업로드할 국어 자료를 준비하면서
어제 아이들이 보내온 숙제를 보면서 한숨을 쉬면서 ㅠㅠㅠ
잠시나 푸념을 해보았는데.
저보다 더욱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의 방법도 듣고 싶고.
저희 학생들과 같은 학생 여러분의 솔직한 마음도 듣고 싶어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 공부를 더 잘 시킬 수 있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부란 멀까.. 0
-
이감 시즌3 1
다들 이감 오프 사즌3 많이 구매하시나요? 구매하기 부담이 돼서 고민되네요..
-
"왜 서울대생들이 불의에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 ㅇㅈㄹ 떠는데 목소리를 내지 않을...
-
시간 오래 걸리고 다 맞기 vs 제 시간 지키고 3개 틀리기 9
작년 수능 인문결합형 20분 걸려서 다 맞았는데 골때리네요
-
새로온 워터맨사의 까렌이라는 인셋닙 만년필입니다. 특이하게 생겼죠? 요트의 앞부분을...
-
망했다 목아파 3
목이... 왼쪽 편도가 아파
-
국어 > [ebs를 부탁해 수특 고전산문] 8 수학 > 필기노트 복습 > 오답노트 복습
-
맞음?
-
굿모닝 0
사실 안잠...
-
얼버기 0
비오는거 싫어요
-
레어를 두 개만 더 팔면 따뜻한 곳에서 잠을 잘 수 있어요..
-
연습문제와 족보 풀이로 해석학 A대 쟁취하자
-
나는멍청하고저능하다.
-
잔다고해놓고 잔적이없는거같애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2가 된 학생입니다... 진로 관련해서 고민이...너무...
-
하하하하하하ㅏㅏㅏ
-
정시 까는거 그냥 웃음벨이네 그냥 ㅈ같은 프로그램 안나가면 안됨? 그러면서 헬스터디...
-
자야지 1
-
우리나라에 광주가 2개 있었구나.. 난 왜 광주 광역시만 있는줄 알았지..? 경기도...
-
얼버기! 9
안자는 사람 있나,,
-
한의사 간호사 등등 전부 할 수 있게ㅇㅇ gp 때려잡는 김에 미용값 좀 줄여달라구...
-
살아계신분 10
-
번역본이 거지같은 경우가 많음.. 제대로 번역해놓으면 좋겠지만,,
-
대치두각 현강 0
현강 같은거 어떻게 신청하는지 하나도 모르는 사람인데 유대종 쌤 현강 듣고 싶어서...
-
문학 단권화하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지금 자면 낼 못일어날 거 같음 어제도 2시간 잤는데 야발
-
제대로된 기출분석같은거 혼자해본적은 없고 그냥 풀고 틀린거 해설보고 아 ㅇㅋ 하고...
-
요아소비는 사랑 1
나의 시험공부하는 새벽을 지켜주는
-
뭐하면 좋을까요 날잡고 쎈 한권 풀기? 확통 작수 이후로 처음보는데 개념은 다...
-
full로는 잘 안들어 보긴 했는데 도입부랑 하이라이트가 좋아요 갑자기 생각나서 들음
-
개때잡듣고 1
뉴런듣는거 에바임? 개때잡 6월에 끝남 ㅠ 그럼 뉴런 7,8월에 끝낸다는건데 다들...
-
프사할거없네 0
요즘엔 프사 올려놓을 이유도 잘 모르겠고
-
확통 대학학과 3
확통 사탐으로 자연계간다해도 적응할수있나요 하면 확통런을 하고싶어서 그럽니다
-
수능 점수에 별 가치가 없는듯한데 세태파악 잘한거 맞나
-
현역이고 국어 모의고사는 완전 끝 4 입니다. 김동욱 일클,연필통 7주차까지는...
-
살다살다 오르비를 다 들어오네
-
독서 문학 종합적으로 더 나은 쌤 골라주세요 이유나 장단점도 알려주시면 감사
-
커여운 호이 짤 3
살인망치 든 호이 대낮부터 술마시는 호이 벳지 무단점거한 호이 그러다가 들켜서 벌로...
-
고연지가 지방이라... 수능 위주 학원이 잘 될지 모르겠어요. 대충 보니까 동네...
-
작수 성적 백분위 언매 94 확통98 영어3 정법97 사문94 시대인재 들어가는건...
-
암기량으로 치자면 조직학 한과목만 따지면 일주일에 지2 한권 떼는 거랑 비슷한듯...
-
ㅈㄱㄴ
-
중간고사 휴강 끝나면 안가람쌤 미적반이랑 공통반 들을거 같은데 진도 어디까지...
-
현 고3이고 미적 높3, 확통 높2 정도 나오는데 확통런 해도 될까요.. 갑자기...
-
학기중에 가고싶구나
-
영어수업에서 벚꽃을 사쿠라 ㅇㅈㄹ하지 않나 go to graduate school...
-
5번이 정답인데 반발심이 틀린 건가요??
-
딥마 해설지를 처음봤을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음 그 긴 해설지에 어디를...
-
일본에서 질받 10
ㅅㅅㅅ
일 년에 천 단위로 비용이 드는 재수학원만 봐도 안 하는 애들이 적지 않으니까요,,
항상 고생 많으십니다..
그렇죠? 개인적인 동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 저런 방법들도 진심으로 조언도 해주고 하는데, 물론 그래서 저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학생들도 있기는 해서 힘을 내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 힘들기도 하네요.ㅠㅠ
8명 중 1-2명도 대단한 것 같아요
ㅠㅠ1~2명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겠죠?
선생님도 가르치면서 느끼셨겠지만
내적인 동기없이는 솔직히 불가능인것 같아요
외부에서 강제로 시켜봤자 그냥 숙제하는것 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렇죠 ㅠㅠ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니게 하고 싶어서 정말 노력 중인데, 결국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강제로 시키는 잔소리가 될 것 같기는 해요. 그래도 잘 조절해서 노력 중인데 힘드네요ㅠㅠ 10년이 넘어도 역시나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