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공 적성 확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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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있음?? 전화기랑 컴공중에 하나가서 이민갈 생각인데 컴공은 적성이 중요하다던데 뭔 어떻게 이걸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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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악깡버밖에는...?
왠지 천재 아니면 다 죽어나는 , 재능 없으면 무조건 도망쳐야 되는 과라는 인식이 있는것 같은디..
선배들 와서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코딩 진짜 안 맞았는데도 어케어케 버텨서 그럴듯한 곳에서 밥벌이 하는 사람들 많음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 인식이 있었는데 노력으로 커버 가능하군요
우선 하고싶은말은 컴공과로서 요구당하는 능력은 노력으로 커버됩니다. 재능이 있으면 편하긴 하겠지만. 근데 적당한 높이에서 오래 날려면 그 노력을 평생 취준생처럼 치열하게 하면서 살아야해요. 그걸 즐겁게 하실 수 있겠는가를 생각하세요. 개발이 됐든 뭐가 됐든 그 분야가 내 일이며 곧 취미가 되어도 좋은가.
물론 CS 나와서도 안 그래도 되는 분야로 진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거야말로 진짜 재능빨이 성패를 가르는 필드일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게 아니면 자기발전이 아예 없는 트래디셔널한 금융사쪽이거나.
재능 있는지 말고 최소한 저주받았는지 판단하는 방법은 그냥 아무 언어나 잡고 사람들이 말하는 국룰 통곡의 벽(c언어면 포인터, 자바면 상속 등등) 직전까지만 딱 해보세요. 거기까지 쉽진 않아도 얼추 어떻게든 비비면서 가지네 싶으면 저주받진 않은거임
넵 내일 한 번 해보겠습니다 ㅎㅎ
적성 알아보는 방법 :
1. 관련 분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컴공을 주전공으로 삼아야 할 특별한 목적 ex. 게임 개발, 웹 개발, 프로그램 개발, 서버 관리 등등..) 생각해본다.
2. C언어던, 파이썬이던, 스크래치던, 유튜브 코딩 교육 영상이던, 노마드코더 던, 휴먼 리소스 머신이던 한번 공부해본다.
단순히 잘 하냐 못 하냐 보단, 내가 이런 일을 평생 밥벌이로 할 수 있을지, 막혔을 때 스스로 시간 쪼개가며 구글링 할 수 있을 지 생각해본다.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네요. 어차피 컴공과 와서 별로 배우는 건 없어요.
별로 배우는 게 없어서 문제지..
1번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2번은 내일 한 번 해볼게용 ㅎ 근데 배우는 게 없단 건 무슨 말인가요?
컴공 커리큘럼을 혹시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컴공은 컴퓨터에 관한 이론(네트워크 등등)을 배워요. 아무래도 다양한걸 많이 배우다보니 깊이도 얕고 실제 취업에는 큰 도움이 안되는 과목들이 다수라 컴공 오셔도 필요한 것, 필요한 프로젝트는 스스로 하셔야 합니당
아하 그렇군요...
수학적인 사고능력이 되게 중요하다던데
수학적 사고능력은 모르겠지만 수학은 어느정도 해용
개발자로 가시려고 한다면 A급 개발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묘한 간격 차가 있습니다. 그 간격이 재능이 있냐 없냐를 판단하는 기준인 듯 싶습니다. 그 재능의 영역은 사실 진짜 순수 노력만으로는 커버가 힘든 영역이에요.
다만, 밥벌어먹고 사는 수준까지는 누구나 노력만 수반하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개발이 아니더라도 IT에서는 다른 길로 먹고 사는 분들도 많고요.
본인이 적성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언어를 공부해 보시면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언어랑 알고리즘 구현 같은 거 하고, 좀 더 큰 뭔가를 만드는데 있어서 거부감이 없고 재밌게 할 수 있다면 적성에 맞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