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이가조하 [1049859] · MS 2021 · 쪽지

2021-12-03 20:47:35
조회수 1,264

어쩔티비를 통해 바라본 현세대의 대중매체에 대한 인식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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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틀 냄새 틀틀 나는 저와는 달리, 누군가는 어쩔티비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어쩔 갤럭시 어쩔 애플 어쩔 넷플릭스가 아니라 어쩔 티비 일까요?

일명 z세대는 mobile 스마트폰 세대이지 온 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같은 채널을 함께 보는 티비세대가 아닙니다. 티비의 채널 선택은 상대적인 권력 관계에 의해

좌우됩니다. 매체 자체의 특성이 일방향적일 뿐 아니라 그 매체를 공유하는 사람들간의 

관계에 의해 원치 않는 정보 범람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같은 점으로 인해 접두사 어쩔이 티비 앞에 붙게 되었고 

어쩔티비와 같은 신조어가 생겨났다고 봅니다.

물론 어쩔냉장고 어쩔세탁기와 같은 유사어쩔(유사민수)이 상대를 당황시키기 위해 

변용되어 사용되나, 그 기원은 어쩔티비에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티비의 위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비는 이제 고루한 매체이며 기성세대의 유물로 간주되는 것입니다.


뻘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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