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2022 수능 썰 국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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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
국어영역 시작
시험지스캔을 시작하고
단지문 핵불선지를 예측하고 들어갔다
본인 문풀 순서는
비문학-문학-언매
힘든 순서대로 푸는 연습을 지금까지 해왔고
그게 가장 점수가 잘 나오는 방법이었다
변증법 지문인데
그냥 지문을 2분 동안 읽고
문제 들어가는데...
5번에서 막혔고 7번 8번 다 답이 보이지 않았다
급하게 당황한 뒤
경제지문을 들어간 나는 힘들게 읽지 않았지만
11번부터 씨X을 외치며
그나마 만만한 기술지문을 봤다
지문과 문제 모두 통제 하에 해결했고
앞에 못 푼 6문제를 넘긴 상태에서
문학 15분컷, 언매 13분컷 하고
동생 문학과제 도와주려 박태보전 조사했었는데
이게 도움이 될줄이야...!!!
9:45
확신 가득한 39문항 vs 도저히 모르겠는 6문항
구도 속에서
6번부터 하나하나 깨 나갔고
다행히 뇌가 굴러간 덕이었는지
나름 근거를 찾아서 풀었다
그렇지만
시간 오바로 경제 지문의 3문제는 3번으로 밀었어야 했다
1컷은 88 정도로 예상하고
나는 93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나름 선방했다 생각했다
10:30
국어가 어렵다는 친구들의 원성을 들은
본인은 약간의 우월감(?)을 갖고
수학 시험에 들어갔다
국어를 틀렸으니 수학이라도 잘보자는 마음으로
1번~13번을 30분만에 풀었고
23번~28번을 20분만에 해결했다
그러나
생뚱맞은 빈칸의 15번
간단해보이지만 만만할 것 같지 않은 22번
9평 동생꼴 30번
이렇게 세 복병이 있었고
그걸 풀어야 의대에 갈 수 있다 생각한 나는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시험에 임했다
15번은 어렵게 내려다 문과 생각해서 맞바꾼 흔적이 보였고
22번은 가형 28번이라 믿어도 좋을 정도로 겉보기 그대로 허당
30번은 9평에서 얻어맞았으니 이번에는 풀어낼거라는 마음으로
다 풀었다
작수 가형 88 ㅈ밥은 탈출이구나라는 마음으로
기출 n회독만 해도 다 익숙했던 29와 21을 풀고
의외의 14번을 마주하게 된다
11:50
미친... 감이 안 잡히네
절댓값 졸X 씌워놨네
끝까지 못 풀어낸 패배자의 마지막
수단 믿찍5를 선사하고
장렬하게 전사했다
12:10
93 96이면 의대 어디 낑겨갈 수 있겠지
'지사의 막차 치한 첫차 섞어서 써보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점심을 먹으려 가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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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님 올해는 의대 가시고 내년엔 편하게 보시길
그게 좋다 생각함미다ㅎㅎ
그나저나 저 어떻게 아셨어요 태리님
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