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1-10-31 1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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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수능과 정시 확인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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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남짓 있으면 문이과 통합의 새로운 수능을 보는 날이 됩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많았고,

그 이야기들의 차이가 이렇게 큰 적이 과거에는 없었을 듯 보입니다.

수능을 치르고 나면 명확해질 문제이지만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인원


기본적으로 수험생의 감소는 중하위권 대학부터 입학의 문이 열리는 경향이 있고

정원(정시인원)의 증가는 중상위권에서 상당한 이익이 됩니다.

올해는 수험생의 감소는 없지만 정원의 증가와 약대의 학부 부활로

작년보다는 덜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는 것이 입결(누백)의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비슷한 점수(등수) 대이면 합격할 확률이 많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로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보수적으로 봐도 예년까지 동점자에서 1-2명 붙는다면 지금은 떨어지는 수험생이 적을 것이고

그것이 누백의 하락으로 연결될 겁니다.

이과의 경우 메디컬과 연고대의 누백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연고대부터는(2과목 응시인원이 줄어든 서울대 포함)

눈에 띄게 입결이 하락한 모습을 보일듯 하고

약대의 학부모집으로 인원이 증가한 메디컬은 생각보다 누백의 하락이 적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정도로 설명되는데 하나의 원인은 늘어난 인원의 대부분이 메디컬을 목표로 유입되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난이도


올해 통합 모집에서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문이과 교차의 유불리와 이과의 문과 침공(?)을 말하는 것은 통합 수학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이과만 엄청유리해"라고 말할 수 없는것은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영향의 결과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동일 대학 같은 과의 문이과 분리 모집을 하는 전공들은 문이과의 점수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식영과를 문이과 분리해서 모집했을때 

기본적으로 문과의 컷이 10점(학교별 점수차이)이상 나고 있고

그 점수 차이가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커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통합수학의 난이도로 봤을 때 (문과 하락분과 이과 상승분 )

대략 기존의 문이과 점수 차이가 없어지는 정도입니다.

수학은 통합이지만 탐구의 영역은 문이과 분리해서 석차가 나오고

모든 과목을 똑같은 등수로 봤다고 하면

이과의 수학 1등급은 탐구에서 1-3등급 사이를 받고

문과의 경우 수학 2등급까지 탐구에서 1등급을 받는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9평과 같은 국어의 난이도가 나오면 (국어가 무용지물이 되면) 수학의 영향이 커져서 

흔히 말하는 이과의 문과 침공이 많아지겠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난이도에서는 

이과가 문과로 가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실익이 없는 수험생이 많다 정도가 답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과에서 문과로 넘어오는 교차의 경우 

올해 늘어난 이과 인원만큼

(다시 말하면 줄어든 문과인원)정도의 인원이 되지 않을까 판단합니다.


어느 정도 가능하냐의 문제는 수능 난이도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고

계열별로 보는 탐구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국어가 쉽고, 수학 중에 공통부분이 쉬울수록 이과가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의 결과 활용 & 누백 활용


대략적으로 말하면

과거의 입결 자료는 중요합니다.

과거의 입결을 숫자로만(누백) 보는 사람은 전혀 의미 없는 자료이지만

과거의 자료는 순서가 더 중요합니다.

올해 누백은 문이과의 통합과 문인과 인원의 불확실성으로 

과거의 누백과 전혀 다르게 나올 겁니다.

그 결과로 숫자(누백)로 알던 수험생은 과거의 자료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래서 수험생은 과거의 입결을 확인할 때 순서부터 보는 습관을 들어야 합니다.


반영비도 다른 여러 학교를 붙여놓고 누백으로 보는 것은 

훌리들이나 하는 과거의 자료 활용이지 

수험생은 꼭 과별 순서를 눈여겨 봐야 합니다.

또한 누백도 

순수 문과 이과의 인원을 확인하는 법이 예년만큼 명확해 지지 않아서

누백의 숫자는 무의미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남들이 세우는 기준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참조는 해야 합니다.

이것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글에 자세히 쓰겠지만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수험생도 본인의 누백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써야 합니다

(합불등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본인의 누백은 확인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올해의 정시는


어느 해나 마찬가지지만 수능 후에 아무리 어렵고 혼란한 입시라도 

대략적인 라인이 잡히게 될 것입니다.

1~2일 정도 지나면 표점 같은 세부적인 것은 맞추지 못해도 

라인 잡는 것에는 무리가 없을 듯 보입니다.

하지만 국수 등 특정 과목이 특별하게 불수능일 경우 폭발하는 표점으로 

수능 발표 후 에나 알 수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수능일 때를 생각해서 말하면

특정 학교나 특정과 중심으로 폭발이나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농후하고, 

특히 구멍이 몰려서 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문과의 경우는 오판한 이과 수험생으로 인해 통합 수능 첫해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도 있는데, 

그 피해라는 것이 정원이 늘어난 효과를 전혀 못보게 되는 정도입니다.

이 경우가 발생하면, 

이과에 남아 있는 이과생의 경우 정시가 즐거운 환장(?)의 파티가 될 수 있습니다.

이과 수험생은 이과 수험생이 오판하길 기다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주 동안 기적이 일어 난다고 쉽게 말할수는 없지만

과목당 1문제 이상은 충분히 더 맞힐수 있는 시간입니다.

조금만 더합시다. 

좋은 결과로 나타날겁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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