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목 통증 침 치료 연구동향 분석,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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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박재현 교수, 325편 논문 분석
20년간 最多 논문발표 기관, 英요크대>경희대>자생한방병원順
"국내 연구, 단기간에 상당 진전"…침 치료 대중화 경향 확인
목 통증 침 치료의 최근 20년간 연구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은 박재현 교수의 해당 연구가 통증 예방 및 관리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ain Research (IF: 3.133)'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목 통증은 근골격계 질환에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질환 중 하나로, 성인의 거의 절반 가까이가 평생에 1번은 목 통증을 경험하며 급성 목 통증 환자의 50% 이상이 1년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게 된다.
이러한 목 통증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된다. 약물, 주사 및 수술을 포함한 기존 치료법으로 목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점점 더 많은 환자들이 목 통증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위해 보완대체의학(CAM)을 찾고 있으며, 침 치료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CAM 치료법 중 하나로 목 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임상 및 연구에도 불구하고 목 통증의 침 치료에 대한 시각적 분석을 통한 출판 동향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없다.
이에 연구팀은 Web of Science (https://www.webofknowledge.com) 검색엔진을 사용해 2000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4일까지 출간된 논문을 대상으로 '목 통증의 침 치료에 대한 세계적인 연구 동향'을 계량서지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했다. 계량서지학적 방법이란 수학 및 통계적인 방식으로 특정 분야에 출간된 대용량의 문헌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목 통증의 침 치료에 관한 325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CAM 및 통증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이 발표된 것을 파악했다. 2000-2009년도에는 68편의 논문이 발행됐으나 2010-2019년도에는 228편의 논문이 발행돼 지난 20년 동안 논문 발표 편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9년에는 가장 많은 44편의 논문이 발행됐으며 2020년에도 검색시점까지 29편의 논문이 발행됐다. 이는 연구자, 임상의 및 환자 사이에서 침 치료가 더욱 대중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목 통증의 침 치료에 관한 논문들을 VOSviewer 프로그램을 이용해 '저자별'로 분석한 결과, 국내 저자들이 주로 포함된 클러스터의 평균 논문발행연도가 2017.7년으로 모든 클러스터 중에 가장 최신이었다. 국내 저자들이 주로 근래에 목 통증의 침 치료에 관한 많은 연구를 발표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국가별 출판물 수'로 따지면 지난 20년간의 관련 논문 발표 편수에서 미국, 중국,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는 4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연구기관' 순위를 살펴본 결과, 영국의 University of York에 이어 경희대학교, 자생한방병원 순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를 두고 국내 연구기관이 유럽의 오래된 연구기관에 비해 단기간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공동 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많은 3개의 그룹은 만성통증의 침 치료에 대해 연구한 ‘Acupuncture Trialists’ 그룹 저자, 목 통증의 임상 진료지침을 연구한 Pierre Cote, Margareta Nordin, Linda Carroll, Gabrielle van der Velde 등의 저자들, 목 통증에 대한 침, 전침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공동 저술한 자생한방병원 소속의 저자들로 확인됐다.
목 통증의 침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경향은 침을 이용한 '임상 실험'과 '연구방법론'에 관한 키워드로 나타났다.
박재현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교수는 "기존의 연구 동향을 분석한 본 연구 논문이 향후 추가적 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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