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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 수능 보고 지원할려 보니까 치대 정시 모집 수가 적은 곳이 많아보이더라구요...그래서 차라리 의대 하위권을 노리자! 아니면 한의대를 가자! 이렇게 바뀌는 케이스도 꽤 있는 것 같아용
물론 제 갠적 생각 ㅇㅇ 치대만 바라보고 지원 전략 세우는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그 앞에 4개가 너무 커서요. 서저리계열은 몸관리와 무관하게 60이면 노안 등으로 퍼포먼스가 급격하게 떨어지죠. 외과의사는 외과버리고 요양가서 내과진료 봐도 무관합니다. 치과 gp6년차면 개원의급인데 이만큼의 월급을 줄만한 여력이 되는 치과가 없죠.
15년전쯤엔 치과 개원가 시장이 좋아서 치전원 다돌고 의전 시작일 정도로 격차가 났었는데 몰락해버렸어요
사실 동일연차 맞추려고 '치의 gp6년차'를 끌고오긴했는데 대부분 그전에 개원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개원빨리하는게(로컬에 빨리 나오는 시간만큼) 오히려 금전적으로는 이득이라고도 하길래 혹시나 했네요..
하신 말씀 모두 맞습니다. 다 의대 훌리들이 분탕치고 올려치기해서입니다 벌써 눈치채버리셨네요 얼른 글 삭제하고 혼자만 꿀빠세요
아 저 답정너 아니고 진짜 궁금해서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나해서 여쭤보는거에요ㅜ
저희 재종 입시상담 해주시는 선생님이 그러심 의치한약수 입결은 결국 돈 순서라고.. 치한약수가 의보다 잘 번다면 언제든 수약한치의가 될수도 있다고 그러셨음
2를 보면 1은 강제가 아니라 선택이잖아요. 나중에 자기 적성이나 성적 맞춰서 외과 계열이 적합하다 싶으면 그 때 고를 수 있는데 당장 치대를 선택해버리면 선택권이 없어지니까 1은 2가 있는 시점에서 단점이라고 할 수 없죠.
걍 개원 강제로 해야하는게 젤 큰 듯 하네요
다들 피성정을 보고 의대가지만 무조건 다 가는게 아니라서
페이로 오래 있으실거면 의대가 무조건 좋습니다
그냥 의대생이 치대생보다 4배 많으니 훌리 수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거지 다른 이유 없습니다. 한의대도 같은 이유일거같구요.
근데 모 어차피 인식이 고착화된 수험생들에게 가타부타 말해봐야 손만 아프고 그냥 맘에 드는 학교 가시면 됩니다. 의치한 다 각자의 좋은점이 있고 각자의 힘든점이 있습니다. 그걸 본2때까지도 잘 모른다는게 문제죠. 본3은 되어야 병원실습 들어가니까.,,
그래도 치대생 입장에서 “주관적으로” 답하자면
1.육체노동의 강도가 쎄다. 그로인해 수명이 짧다.
-> ㄴㄴ 요즘 70대까지 하는 사람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아치과에서 매일 과잉치 뽑는 수술하는 쌤들 아니면… 별로 안그래보이구요
2.선택의 폭이 좁다. 의과처럼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 의과도 뭐 거의 성적이 결정하지않나요? 글고 어차피 다양한거 찾을거면 일반과 가시지 왜 의료계열로 오시는건지 개인적으론 이해가 안됩니다. 본질적으로 의치한은 사람을 대하는 직업입니다. 어떤 질병을 다루든 부위를 다루든 어떠한 방식으로 다루든 하루에도 적게는 몇 명 많게는 수십 명의 사람을 대면해야하고 대화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거 싫으시면 아예 진로에서 제끼는걸 추천합니다. 뭐 사람 대면안하고 검체만 보는 병리과 이런거 하실거면 뭐하러 의대가나 싶기도 하구요.
3.페이닥터의 페이가 낮다.
-> 주는사람 맘입니다만 동일연차로 따져보면 뭐 큰 차이가 날까 싶긴 합니다. 엠디가 치의보다 많이 못받으면 많이 억울할거같긴해요. 그리고 페닥 페이 보면 의과는 거의 페닥 높은과들 기준으로 생각하는데, 의과도 첫 한두 해 페이 낮은 과들 많습니다 넷상에서 얘기를 안해서 그렇지
4.개원이 강제된다.
-> 요즘 의과는 개원이 “안되는” 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서 전… 글고 개원 왜 안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원만큼 좋은게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여러분들같은 쫄보들이 치대에 많이많이 들어와서 페이 뛰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구…
생각보다 인터넷 정보에서 안알려진것 많습니다. 그걸 3학년은 되서 병원 실제로 들어가봐야 아는 것들도 있고요. 말로 하기 오묘해서 인터넷에 굳이 안적는거지…
의과와 치과의 하방이 요양병원 넷7~800과 구강검진의 넷 4~600으로 차이가 있어서 각각 꼴지인 지사의가 지사치보다 높은것 같고, 하방이 아닌 평균이나 상방을 보면, 교정소치보철등 일부 전문의 페이와 개원가 수입이 의과랑 비빌만 하기에 설연치는 인설~삼룡의급이고 경희치 외의 몇몇 치대가 의대랑 겹치고 있는 것 같네요. 아예 경제적 사정이 과도하게 차이났다면 한의대처럼 경한이 지방의 끝자락에도 못겹치듯 설치가 지방의 끝자락 아래로 내려갔겠죠
하신 말씀들 다 맞고 거기에 추가로 두마디 더 하자면
1. 학생으로서의 생활 및 교육 환경 격차, 특히 교수님들이 학생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의대랑 치대는 극심합니다. 의대 PK는 정말 교육을 통해 배우는 입장이지만, 치대 본3~본4 원내생은 학생이 아니라 대학병원의 노예 취급받는게 현실이지요... 교수들도 이걸 당연시하고 역으로 학생들을 세뇌하죠... ST케이스 검색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껍니다. (애초에 학생보고 치료할 환자를 유인해서 데려오라는 것 부터가 말이 안되는... 그런데 못 데려오면 그걸로 페널티주고 학점깎고 왜 안데려오냐고 유급시킨다고 협박하는.... 읍읍)
의대 대학병원이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의 인력이 풍부한 것과는 정반대로, 치대병원에는 치과위생사분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래서 본3~본4 원내생들 부려먹질 않으면 대학병원 운영 자체가 불가능해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재정지원을 통해 인력 충원을 하는게 맞는데, 치과대학 및 치대병원은 그런 인건비를 안쓰고 있습니다. 오히려 등록금을 내는 학생들을 '교육의 일환'이라는 겉만 번지르르한 미명하에 열심히 부려먹고 있죠. (뭐 제대로 알려주고 시키면 실습을 통한 학습이 조금이나마 제대로 이루어질텐데, 뭐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그러다가 실수하면 그냥 욕하는 것도 아니고 인격 모독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잘할리가 당연히 없는데도 처음해보는거에서 조금 실수했다고 사람을 말려죽이려 들고....)
이건 서울대 치대부터 지방대 치대까지 다 똑같은 상황입니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학생들에 대한 존중이라는 마인드는 찾아보기가 힘들죠
2. 치과의사 포화 문제도 있습니다. 특히 점점 인구는 줄어가는데 치대 정원을 줄이질 않아서 인구대비 치과의사 수는 늘고 있어요. 이건 교수들 밥그릇 싸움이랑 얽혀 있어서 더 해결하기 쉽지 않구요....
이렇게 의대에 비해 환경요건이 열악한데 떨어지는 보상은 상대적으로 궁핍하니 당연히 입시에서도 상대적으로 별로 좋은 평가를 못받을 수밖에요
제가 알고있는것과 비슷해서 공감이 가네요.
공부량은 사실 많이 차이나죠
입결차이는 선호도 차이에요.
입결 차이에 큰 의미부여하면 안됩니다. 입결 차이가 먼저 나고나서, 그 이유는 나중에 찾는 경향이 짙거든요
다만, 의대>치대가 고착화된 이유는
risk를 회피하고 안정적인 성공을 지향하는 현 세태를 반영하는듯 합니다.
치과는 결국 개원으로 빠지죠.
의과는 페닥으로 빠질수도 있구요
실제로 의사 내에서도 개원비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봉직의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네요
물론 페이닥터도 평생 계약직으로서 안정성이 높다 결코 말할순 없지만, 개원보다야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죠
또 제가 알기론 페이닥터로 따지면 평균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지는거 같은데, 최상방 페이로 따지면 많이 부족한듯 보여요. 그것도 한몫하는듯요
근데 치대는 수련 거의안하는게 참 큰거같음 의대는 다 전문의따고 남자는 군대에 펠로우하면 벌써 35 6임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