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갑자기 ㅈㄴ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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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수능 바람이 불어 첫번째 문제 5번 선지
'흐르는데'와 '섰다'의 대비를 통해 변함없는 자연에서 깨달음을 얻으려는 화자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앞에서 성찰하는 건 깨달음(괴로움의 이유 찾는 것)을 얻으려는 걸로 볼 수 없나?
보통 자신과 대비되는 대상을 보고 깨달음을 얻지 않나?
최대한 허용하려고 하면 깨달음 허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한번도 이게 맞을 건덕지가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한번 뇌피셜에 빠지니까 벗어날 수가 없네
누가 도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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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맞는데 지금까진 '깨달음'이 근거가 없다고 당연하게 판단하다가 갑자기 그게 당연하지 않아져서요..ㅜ
성찰하는 것 자체를 깨달음을 얻으려는 의지로 볼 수는 없을까요?
이 시에서 섰다 라는 표현 자체가 스스로 섰다는 의미가 아니고 수동적인 의미여서 의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없을 듯?
화자의 반석 위에 서는 행위는, 시대에 맞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성찰하게 되고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는 화자의 태도가 의지적인 태도로 바뀌게 됩니다. 태도가 바뀌는 과정에서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변함없는 자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바람이 부는 것과 자연의 불변성을 연결지을 수는 없죠
그리고 이미 일어서기로 다짐한 화자가 깨달음을 구하는 것도 맥락상 맞지 않습니다.
의지를 드러내는 게 아니다! 라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충분히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문학은 뇌피셜...이 맞을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그렇기에 문제를 풀때는 정확히 틀린 포인트를 집어내셔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