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수능 시즌 대의파악 문제를 통한 중요 정보 처리 과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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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의외로 명확한데 학생들은 정말 어려워하는 대의파악 문제를 21-22 수능 시즌 모두 가져와서 어떤 식으로 우선적으로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지를 가벼운 해설과 함께 과정을 분석해볼까 합니다.
제가 푸는 방식 그대로 보는 풀이이기에 특정 강사분의 풀이와 많이 다를 수도 있고, '난 저렇게 안 푸는데?' 싶으면 넘어가시면 됩니다. 어차피 제가 푸는 풀이도 영어 고정 1을 맞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고, 매번 말하는 거지만 정작 제일 잘 하는 학생들은 그냥 읽으니까 답이 나온다 이런 경우도 상당히 있는 걸 감안하면, 이런 독해력이 없는 경우에 시도할 수 있는 방안 1 정도로 생각하고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자, 순서대로 봅시다! 210621-210921-211121-220621-220921 순서로 해설하며, 상세한 해설보다는 간략한 사고 순서 정도로 정말 다 읽지 않았어도 충분한 논리적 추론으로 답이 나오는지 위주로 볼 겁니다. 글자 그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푸는 해설이기에 정신 사나움 주의
일단 밑줄친 문장이 뭔지 모르니까 이거 먼저 읽어야겠죠? 그럼 말하는 게...'ancillary'? 이게 뭔데? 하고 밑에 단어를 줬나 하고 봤더니, 줬네요! '부차적인'. 음, 그럼 어디 보자, 했더니 요즘 중요해 보이는 부차적인 사업들 중 다수가 밑줄친 문장으로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뭔 소리지? 하고 그 다음 문장을 읽으려 하니, 예시네요? 음....예시 하나로 주제를 추론하기엔 너무 많은 추론이 가능하니 그 다음을 읽어야 하나 하고 내려가니....또 다른 예시 나오네요! 음....주제주제 설명할 만한 얘기 없나? 하고 빠르게 내려가다 보니 마지막 문장은 그래도 예시는 아닌 것 같네요. 한 번 읽어보죠.
Do-it-yourself가 do-it-for-me로 바뀐 게 핵심 물건이 고객의 journeys(아, 일부러 정확한 어휘 찾으려고 journey 뜻 다 찾을 필요 없습니다! 그냥 대강 이 단어가 무슨 뉘앙스로 쓰였는지 다른 정보로 파악하면 돼요!)와 상호작용하는 탐구로 부터 유래했다라......대강 말을 정리하니 고객에게 '너 스스로 하세요.' 에서 '고객님이 원하는 대로'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오호....그러니 ~로 부터 출발했다는 말을 나타내는 밑줄 친 문장은 변화된 결과이겠네요? 어떻게 바뀌었죠?
'고객님이 원하는 대로'
그럼 이와 부합하는 선지를 찾아봅시다. '전에는 고객에게 스스로 하라 한 짬때린 일을 이젠 파는 쪽에서 해준다.' 식의 선지이면 가장 좋겠네요. 음음.....보니까 5번! 이전에 샀을 때보다 추가적 서비스 제공! 아, 좀 헷갈려 할 만한 선지는 2번 정도인데 이건 왜 안 될까요? 고객의 의존도를 줄였을까요 독립성을 줄였을까요? 'independence'를 줄였으니 2번 반댓말로 out! 이렇게 핵심 정보를 읽고 '아, 도대체 밑줄 친 문장이 의미하는 바가 정보 중에 어떤 부분을 의미하는 거지?' 라는 역할을 부여해주고 이 역할에 부합하는 다른 핵심 문장을 통해 추론하는 겁니다. 첫 번째 문제를 가장 자세히 설명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다른 문제들은 좀 더 간략하고 핵심만 추려서 설명하겠습니다.
이건 더 가관입니다. So~'밑줄'. 음...어....읽었는데, 아무것도 정보를 얻을 수 없죠? 그러니까! 바로 전 문장을 통해 최소한의 역할을 부여해줄 생각으로 올라가야겠죠? 시도하려 하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넌 못한다? 아니, 무슨 소리여. 마지막으로, 진짜 이거 전까지도 읽었는데 모르겠으면 아예 처음이든 뒤든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읽으니, '모든 선택과 가능성을 고려하려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랍니다.
어? 밑줄 역할 나왔네요? 뭐 하면 망한다고요? 모든 선택지를 다 고려하면 망한댔죠? 그럼 하지 말아야 하는 게? 어? 진짜? ㄹㅇ...? 일단 확실한 건 이러지 말랬으니 모든 선택지를 다 고려하면 된다 이런 식의 선지는 지우면 되겠네요! 4번, 5번 out! 자, 그럼 진짜 해야 하는 일이 밑줄이겠네요? 밑줄 뒤를 읽어야할까요? 아님 첫번째를 읽어야 할까요? 별 상관 없습니다. 저는 그냥 쭉 읽었는데, 그냥 밑줄친 문장을 하면 좋은 점이 나오네요. 생각은 제한되지만, 똑똑하게 만들어준다. 딱 이 정도. 이제 더 읽을 게 없네요? 그러니까 위로~
다음에 일어날 일 어쩌구 저쩌구~ 대강 예측해보는 게 준비하는 거다 이런 말인데 그 말 뒤 보니 특정 상황 제시하고 있으니 러프하게 넘기고~ Furthermore 이거 보고 오, 이거 주제인가? 하고 읽으니 상호작용하는 익숙한 거를 통한 모든 사용을 고려하는 게 얼머나 어렵나 이런 소리니까 아까 앞에서 읽은 거랑 똑같은 말이니 일단 해야 하는 거는 예측하는 건데 뭘로? '익숙한 걸로, 대신 다 생각하진 말고' 음....다 고려하지 말라 이 부분이 없는 게 찝찝하긴 하지만 미리 지운 4,5번 말고 2,3번은 오히려 반대로 아는 걸 의심하라 말이니 지우면 유일하게 남는 선지 1번!
이건 21 수능 문제인데 제일 쉽습니다. 진짜로. 환경 기자들이 밑줄친 문장 역할을 해야 한대요. 무슨...? 일단 역할 부여 했으니 핵심 문장 찾기찾기찾기 하려다가 내려가면서 보니 'But' 구절을 읽어보면 나올 가능성이 높겠네요. 인간 관점이 틀릴 수도 있답니다. 음....그 다음을 읽어보니 인간의 권리와 그 외의 환경의 권리의 차이가 없게끔 우리의 생각을 바꿀 시간이라 합니다. 아, 그러면 그 전까지는 차이점이 있었나 보군요. 어, 그럼 끝났네요. '차이가 없게끔 하기' 답 2번
이 문제, 진짜 간단합니다. 일단 밑줄 친 문장 보니 사소한 걸로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게 낫데요, 어떤 거보다? 밑줄 때문에 꿈을 버리는 거보다. 어? 그럼 밑줄은 무슨 역할?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역할! 그럼 뭘까요, 그게? 바로 뒤 보니까 그냥 그러지 않으면 생기는 결과를 얘기하고 있고, 그러니 위로 올라가야겠죠! 첫 문장에서 거의 다 얘기해주네요, 중요한 변화의 요지는 창의적 일 먼저, 반응하는 일 다음. 구체적으로 뭔 말인가 하고 더 읽으니 이러려면 핸폰과 이메일을 끄고 창의적인 일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네요.
음....근데 아까 뭐라 했죠? 꿈을 밑줄 때문에 버리는 거보다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게 낫다 했죠? 그럼 왜 사람들을 실망시키는데 이게 더 나은 선택지일까요? 실망시키는 게 중요한 변화에 의한 것들이니 그러겠네요! 그럼, 밑줄은 무얼 우선시 하는 거겠어요? 반응하는 일을 우선시하는 거죠! 구체적으로 남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그럼 답 2번!
이게 그나마 좀 어렵다고 볼 만한 문제라 볼 수 있습니다. 밑줄 자체가 리더가 특정적으로 해야 하는 일(역할)인데,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일하는 데 장애물들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굳이 더 읽어야 하나? 싶은데 (사실 더 읽어도 되기는 하는데) 밑에 'But' 이 구절 좀 심상치 않습니다....한 번 내려가서 보죠. 사람들이 개인이 연결되어 있으면 안심이 되어도, 조직에게는 주기적으로 각각 생각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음? 뭐? 하는데 바로 뒤에 결론 나오네요? 오, 이게 뭐래요? 리더의 역할이래요! 밑줄이네요? 근데 이게 뭐래요? 전체를 위해서 좋은 거래요! 어, 이거 아까 읽은 거였는데. 앞문장에서 뭐가 조직에게 더 좋다 했죠? '따로따로 일하기.' 답 2번~
이런 식으로 밑줄 친 문장에서는 '얘가 그니까 무슨 역할을 해서 문제를 낸 거야?' 하며 역할을 부여해주고 이 역할에 부합하는 것들을 주제문들을 통해 찾으려 하다 보면, 더 효율적인 발췌독이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이 방식을 그대로~ 빈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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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 후읽
요새 영어칼럼써주셔서너무잘읽고잇서요
형아 내꺼도 읽어줘
나도 이주제로 칼럼 써야지~
형아~ 나 형이라 똑같은 주제로 글 썼어~! 구경와~
어려워서 다들 글을 안 읽는거 같애~ 나는 다 읽었어!
텝스와 넘 비슷하게 생겨서 문제만 봐도 어질^^;;
Serge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