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성 [571544] · MS 2015 · 쪽지

2021-09-15 14:21:18
조회수 4,263

야 '유성식' 고전시가 풀이법 떴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9562275

  

  

이번 9모

  

오답률 1 뭐지?

  

  

뭐 볼 꺼 없이 당연히 

  

킹갓 제너럴 비문학 행님덜

  

아니겠어? ㅋㅋ

  

  

  

오답률 좀 볼까?

  

  

  


  

  

잉..?

  

34번..?

  

이번에 비문학이 뒤에 나왔나?

  

확인 좀 해볼까..?

  

  

  

  


  

  

어..? 뭐야..?

  

  

오답률 1위가 문학이라고?


  

  

  

.

  

  

안 되겠다.

  

  

빨리

  

  

유성 고전시가 칼럼 보고 와야겠다.

  


  

  


고전시가 딱 대 그냥 ㅋㅋ

  

  

  

  

  

  

  

  

  

  

야, 근데

  

<유성식고전시가 풀이법 떴냐?

  

  

  



  

  

떴으니까 올리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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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인트로 끗

  

여기부터 칼럼 시작

  

  

  

고전시가를 푸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작품을 잘 알거나 해석이 잘 될 때

  

2. 작품을 모르고 해석이 잘 안 될 때

  

  

  

첫 번째 경우야 뭐 쉬운 현대시 푸는 것과 다를 게 없는데, 

  

문제는 두 번째 경우다.

  

  

  

많은 학생들이 모르는 고전시가 작품이 나오면

  

일단 패닉에 빠진다.

  

  

  

  

?

  

지문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감으로 풀어야 하니까.


  




  

근데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경우에 그 ‘감’이 맞다는 거다.

  

  

  

  

  


  

  

그래서 별 위기의식 없이

  

그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계속

  

감으로만 미는 거다.

  

  

  

그러면 어디서 문제가 터질까?

  

  

  

  

어디겠어

  

  

  

수능이지.

  





  

인간의 ‘감’은

  

긴장되는 상황,

  

초조한 상황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니까.

  

  


  

  

  

즉,

  

결국 수능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감을 체계화시킨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따라 무한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럼고전시가를 푸는 기준?

  

 


 

---



  

  

고전시가가 해석이 안 될 때

  

모르는 작품이 나왔을 때의

  

기준(행동강령)

  

다음 4가지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Step 1) <보기>를 바탕으로 대략적 주제(정서/상황) + 특징 체크

  

Step 2) 지문 스캔하며 대략적 주제(정서/상황) + 특징 눈에 띄는 표현법 체크

  

Step 3) 선지 키워딩 후 주제와의 관련성 여지의 존재성 판단

  

Step 4) 상대적 적절성 판단

  

  

  

그럼 하나씩 설명 ㄱㄱ

  

  

  

---


  

  

Step 1) <보기>를 바탕으로 대략적 주제(정서/상황) + 특징 체크

  

평가원이 그렇게 악랄한 집단은 아니다. 특히 고전시가 영역은 <보기>를 꽤나 친절히 써준다. 그럼 활용해야지. 빠르게 <보기>로 먼저 해석의 기준 잡자. 문학에서 해석의 기준은 언제나 그렇듯이 [정서/상황 및 작품의 특징]이다.

  

  

Step 2) 지문 스캔하며 대략적 주제(정서/상황) + 특징 눈에 띄는 표현법 체크

  

어차피 해석 못한다니 유심히 볼 필요없다. <보기>의 내용만 재확인해주고 눈에 띄는 표현법정도만 확인해주자. 대신 현대어 풀이는 꼭 집중해서 읽도록 하자. 강력한 힌트가 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지문을 빠르게 스캔하는 경우는 해석이 힘든 '고전시가' 영역에 한함.)

  

  

Step 3) 선지 키워딩 후 주제와의 관련성 여지의 존재성 판단

  

이제 선지를 읽어가며 ‘키워딩’을 해보자. 선지에서 판단해야 할 핵심 어구를 잡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 주제와의 관련성/여지의 존재성 판단을 하자. 

주제와의 관련성/여지의 존재성은 다음 칼럼들 참조.


https://orbi.kr/00038065035

https://orbi.kr/00038184615


  

Step 4) 상대적 적절성 판단

  

어차피 작품을 이미 알고 있거나 완벽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5개 선지 모두에 확실한 판단을 내리긴 힘들다. 그럴 바엔 ‘5개 중 그나마 가장 확실한 답’을 고르는 게 낫다. 주제와의 관련성, 여지의 존재성을 생각할 때 근거가 가장 빈약하거나 가장 확실한 것을 답으로 고르자.

  

  

  


  

그럼 

  

위 행동강령들을 바탕으로

  

이번 오답률 1위였던 34번 문제

  

작품을 모른다는 전제 하에 풀어보자.

  

  

  

Step 1) <보기>를 바탕으로 대략적 주제(정서/상황) + 특징 체크

  

  

 (가) = 이별, 외부와 단절됨, 쓸쓸한 내면 몰입, 슬픔 주변 확장

 (나) = 이별, 외부와 동질성, 우스운 외양 주목, 슬픔과 거리두기

  

  

  

Step 2) 지문 스캔하며 대략적 주제(정서/상황) + 특징 눈에 띄는 표현법 체크

  

  

   

  

(가) = 계절, 대구법, 과장법

  

  

  

(나) = 의태어 사용, 반복법

  

  




  

  

Step 3) 선지 키워딩 후 주제와의 관련성 여지의 존재성 판단

  

  

  


  

‘슬픔을 주변으로 확장’이 <보기>에서 그대로 나온 내용이긴 함 

but 지문의 ‘실솔이~’가 그런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음

  

  


  

  

  

외부와의 교감을 거부한다고 해석할 여지는 지문과 <보기어디에도 없음. (<보기>에서 외부와 단절됐다고는 했지만 ‘단절된 것’과 ‘단절한 것(=거부)’은 엄연히 다른 개념.) ‘내면에 몰입’한다는 건 <보기>에서 그대로 나온 내용이긴 함. but ‘부용장~’이 그런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음.

  



  

  

  

‘자신과의 동질성’을 발견한다는 내용은 <보기>에서 그대로 나온 내용이긴 함. 

but ‘소나무’가 ‘흔덕’거리는 모습에서 그런 건지는 확실하지 않음.

  

  


  

  

<보기>에서 (가)는 외부와 단절됐다고 했고 (나)는 외부와 동질감을 느낀다는 내용이 있었음. but ‘삼춘화류’와 ‘버들’이 그런 역할을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음.

  

  


  

<보기>에서 (나)는 (가)와 다르게 우스운 외양에 주목하고 슬픔을 거리를 둔다고 한 내용이 있었음. ‘후루룩 비쭉’하는 ‘입하고 코’는 우스운 외양에 주목하는 부분이 맞음. 그런데 그게 슬픔과 거리를 두는 건지는 잘 모르겠음.

  

  

*최대한 해석 못 하고 애매한 거 다 애매하다고 처리한 사고 과정임

  

  

  

Step 4) 상대적 적절성 판단

  

①③④⑤는 

해석의 여지 자체는 모두 지문or<보기>에 근거를 두고 있긴 함.

but 지문의 특정 부분(ex. 실솔이~)을 그렇게 해석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관해서는 불확실한 상태

  

②는

‘외부와의 교감을 거부’한다는 내용 자체가 지문or<보기>에서 확인이 안 됨.

게다가 지문의 특정 부분을 그렇게 해석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관해서도 불확실한 상태

  

  

  

이러한 불확실한 상태에서 그나마 정답 가능성을 높이는 선택은?

  

당연히 임.

여기서 더 붙잡고 늘어져봤자 시간만 낭비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음.

오히려 이상한 근거에 눈 돌아가서 또 오답 찍게 됨.

  

컴팩트하고 깔끔한 기준 세워서 그거에만 맞춰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이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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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학 칼럼의 마지막 시리즈를 요청받은 고전시가와 엮어서 써봤습니다.


유성식이라 썼지만 사실 많이들 이렇게 푸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미다ㅎ

  

도움이 되셨으면 좋아요 하나 부탁드리구요

  

저는 또 좋은 칼럼으로 돌아올테니 팔로우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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