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 6평 상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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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레포트 하나 남은 것 빼고는 종강입니다.
방학이 시작된 거나 마찬가지이죠.
이를 기념해서 소감을 몇 가지 말해보겠습니다.
1. 체력이 엄청 바닥났네요
저만 이런 건 아닐 테니 생색 내려는 건 아닙니다.
물리과 전공공부 양은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제대로 공부했다면,
수험생활 만큼이나 공부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했을 것 같습니다.
학기 중에 일도 병행하다 보니
학업을 작년보단 신경 썼음에도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시험기간에 모든 과목을 2일컷하는 기염을 토해내는데
이 과정에서 생각보다 체력이 엄청 바닥났네요.
잠을 자도 자도 정신을 못 차리고
픽픽 쓰러지는 느낌
그래서 뭐 놀지도 못하고
이제서야 정신을 조금 차렸습니다.
2. 물리과는 '미적분학과'입니다
미적분을 정말 정말 열심히 공부하세요.
솔직히 벡터를 선택 과목으로 두었다는 게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전공 들어가면 미적분과 벡터는 자연스럽게 같이 씁니다
물리를 쓰는 공대를 갈 계획이라면
수능 미적분에서 아주 긴 호흡을 자랑하는 문제를
잘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전공에선 변수도 많고 풀이도 매우 길어서
조금만 집중을 안하면 쉽게 흐름을 놓칩니다.
수학을 정말 정말 열심히 공부하세요.
막말로 고등학교 물리는
그저 1등급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3. 그럼에도, 재밌습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힘든 건 똑같습니다.
따라서 우린, 그나마 덜 힘든 것을 전공이나 일로서 택해야겠죠.
강사가 그렇고 물리가 그런 것 같습니다.
전공 교재를 공부하면
학창시절 그 알량하고 미천한 실력으로
수학 물리 좀 한다고 뽐냈던 게 부끄러워집니다.
학기 초엔 새로운 물리 개념을 배울 때마다
새로운 수학을 도구로서 익혀야 하는 게
적응이 잘 안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수학과인가 물리과인가 헷갈렸습니다.
(그런데 아마 수학과 부전 확률이 굉장히 높은 상태,,)
이젠 조금 적응이 돼서 그런가
옛날에 물리를 왜 좋아했는지 다시 느껴지고
그래서 시험기간이 끝났다는 게 뭔가 섭섭하기도 하고
그래요
이건 좀 아닌가
4. 밀린 일을 이제 시작합니다
최근에 계속 편미분만 했어서 국어 감이 많이 떨어져갖고
일단 국어 계속 풀면서 감 잡고 있어요
그래도 실력이 어디 가겠어요?
5. 수업을 시작할 때입니다
지난 한 학기 동안 준비한 것들을 뽐낼 시간이네요.
6월 마지막주 중으로 홍보를 시작할 건데
새로운 방식이라 이게 먹힐지는 모르겠네요.
오르비, 김과외 이런 플랫폼을 쓰진 않을 계획입니다
애초에 오르비에선 규정 땜에 하면 안되기도 하고
10주간 달릴 생각에 긴장되면서도 기대됩니다.
유튜브로는 그냥 강의도 많이 올릴 계획이니 기대해 주세요.
(물리학 전공 내용도 복습할 겸 올릴 수도 있습니다.)
강의 준비를 위해 본가에 가지 않고 학교에 머무릅니다.
서울에 수업 잡히면 매주 왔다갔다 할 것 같아요.
일이 많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ㅎㅎ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되는 것들이 있으면 언제든 칼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제
자주 봅시다!
국어 해리케인 올림
+ 좋아하는 래퍼가 어제 정규 앨범을 냈습니다
취미로 랩을 하는데, 정말 이 사람은 천재가 확실합니다.
가사를 쓰다 보면 랩을 배우려고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임을 이렇게 했고
플로우를 이렇게 짰고
발성은 이렇고
믹싱을 이렇게 이용했구나
이분의 곡은 배우려고 했다간 오히려 역효과만 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라임부터 발음체계까지 아예 새로 만들어서 뭘 따라할 수가 없네요.
그냥 어제 듣고 충격적이어서 써봅니다.
++ 6평 상담 시작합니다
인스타 dm이나, 오픈채팅방으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그간 답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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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 헠헠
오보에?
예압
화이팅입니당
감사합니다 ㅎㅎ
선생님 수학 공부방향 관련 상담도 가능할까요?
죄송합니다만, 저는 국어만 가르칩니다
연애상담도 해주시나요?
제가 받을 판인데요..
소설에서 발췌독이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네 어느 정도는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