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수외백분99 [335417] · MS 2010 · 쪽지

2010-12-21 00:13:18
조회수 264

사람한명 살린다치고 봐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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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말하자면 너무 길고 너무 많은 애기가 오고갈듯한데...
수능...원하는만큼 안나온 문과 반수생입니다....
일단 저는 초등학교를 사정상 잘 못다녔습니다 4학년동안 ...그리고 5.6학년부터다니고
중학교때 시고등학교로 진학하려고 답을외우는식으로해서 대충 맞춰서 갔죠

안되는 공부를 태어나 첨으로 고딩떄 해보고
애들한테는 해도 안되는대 왜하냐 ..지잡대갈껀데 공부뭐하로하냐 넌 왜 해도 안되냐 ..
죽을만큼싫은 소리 들어가며 참고 참고..또 참고

수학공부를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좌절 몇십번끝에
겨우 1등급을 안정시켜놨죠....
언어는 공부를 못했고요..어떻게 하는지 몰라서요
외국어는 무식 단어+양치기..

그렇게 고3이 되니 모의고사는 많이 올랐어요 보통 언수외 211 이나 212정도?
그런데 수능때 쪽망...태어나 처음 받는점수와 재수결정..
집에 돈이 없어서 대출을 받아가며 겨우겨우한 재수...
부담감때문일까요??....

성적이 많이는 올랐지만....(육사도 1차 2차합격하고...보통 언수외탐 상위1.3%정도..)
결국 또 추락...언어가 듣기2개나 틀리고... 수학도 엄청 실수해버렸죠....

삼수.......삼수라니....생각 해보지 않았는데...
삼반수라도 할거 같은데 ...
돈이없어요.... 책살돈은 있는데 학원은 못가겠어요

저.독학으로 ...그것도 반수를...그것도 삼반수를...그것도 미적까지나오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슴속에서는 이대로 주저앉을수없다고 뛰지만
객관적인 상황은 너무 안좋네요 ...지금 제 성적은 딱 지방교대 갈 성적입니다..

그런데 제 꿈이 있어서 ...ㅠㅠ... 전 정말 소중한 꿈인데
소위 명문대가 그 재료라서요...

독학해보신 분들에게 조언을 구해요
독학하면 다 망한다 다 망한다....이소리 너무 많이들어서...

그런데...주위에서 저 보고 넌 해도 안된다 안된다 했지만
저같이 교육제대로 못받고큰놈도... 하면 어느정도 까지는되던데요....물론 수능을 다 망쳤지만.

독학해서 명문대라.....경찰대 가고싶은데.......개꿈이나요
이상적인 애기말고 객관적 현실적으로 판단해주시고 조언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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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 · 253100 · 10/12/21 00:18 · MS 2017

    제가 만약 님이라면

    3수 시작할 때까지 남은 2개월 동안 최대한 알바로 돈을 많이 벌어서

    3수하는데 보탤 것 같아요.

    어차피 3반수를 국립대에서 하더라도 3수하는 것과 드는 비용이 별로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요.

    제가 2달동안 일해서 최대로 벌었던 돈이 300만원 가량 되는데

    이 돈으로 학원 다니는데 4~5개월까지는 보탤 수 있더라구요;

    제가 올해 1월~4월까지 4개월 동안 돈 모아서 강남대성 6월 야간반 다녔고

    결과는 별로 안 좋지만 그래도 고려대 문턱은 밟을 수 있을 정도는 나왔어요... ㅠ

  • immersion · 346232 · 10/12/21 00:59 · MS 2010

    안녕하세요.....아..힘드시겠어요...정말..
    저는 이번에 재수하는데..저희집도 사정이 많이 어려워서 학원은 못가고 독재하려해서
    참....저도 많이 안타깝네요 님의 상황이..

    제가..뭐 이런 말씀 드릴 자격은 없지만..
    제가 봤을때 그정도까지 성적 올리신걸보면..삼수해도 충분히 더 좋은 성적 내실수있을거같아요
    그정도 의지라면....!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책보셨죠? 그분 막노동까지 하시면서 독학하신거아닌가요?

    꿈만 꾸다 끝낸사람이아니라 꿈을 이뤄낸 사람이 바로 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희망이 되세요 꼭이요

    결정은 님이 하시는게 맞는거같아요....
    꼭 뭐가 됬든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후회없는 결정하시고 담대하게 확신을 갖고 님이 원하시는 길 가셨으면 합니다..화이팅..

    근데..경찰대 정말 정말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시험이라는거 아시죠..
    더군다나 독학으로 하시려면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할거에요..
    제 친구가 올해 1차시험을 봐서 저도 대충은 그 위엄을...ㅋ알고있어서..
    오죽하면 운찰대라는 말이 나오겠어요..그쵸?
    정말..잘 선택하셨으면 해요


    저는 그게 개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올해는 EBS에서 언어나 외국어는 강윤순선생님이나 석정수선생님이 경찰대 대비 강의도 하셨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학원 못가시더라도 EBS같은거..잘활용하셔서....

    아 도움이 별로 못되서 죄송해요 ㅠㅠㅠ....정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