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슬기롭다 [792550] · MS 2017 · 쪽지

2021-04-20 02:21:26
조회수 6,892

지금 불안해도 오르비를 하고 있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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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엄청 막막할 수 있어요.


해야할 일들을 쌓아둔 채 아무것도 안한 스스로를 보면서

자꾸만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을 수도 있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것 같긴 하지만 뭘 하는지 모르겠고

잘하고 있는걸까 자꾸만 의심이 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마음에 무심코


“누군가 위로를 해줬으면”

“누군가 공감을 해줬으면”


하면서 오르비를 들어와도 결국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좀 뜬금없는 말일수도 있지만


위로와 공감을 남으로부터 찾는게 점점 익숙해지다 보면, 스스로 일어서기 되게 힘든 것 같아요.


수능장 들어가면 결국 나 혼자밖에 없잖아요.

그때 멘탈 나가면 끝이에요.

그 멘탈은 오직 자기 자신만이 일으켜 세워 줄 수 있어요.



저는 절대 대단한 사람이 아니에요. 진심이에요.

제가 생각해도 전 너무 어리고, 아직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요.


저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의대생’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할 줄 아는거라곤 수능 문제 기출분석 하는 것뿐인 일개 대학생일 뿐이에요.



그런데 비록 이런 보잘것 없는 저지만 수험생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결국 다 잘 될 거에요.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하루를 열심히 못 살아서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어서 오르비를 끄고 주무신 뒤에, 오늘 못한 만큼 내일 더 하면 돼요.


하루를 열심히 살아서 마음이 편안하시다면!

따뜻한 마음을 안은 채로 주무신 뒤에, 내일도 열심히 달리시면 돼요.



그럼 다들 좋은 밤 보내세요 :)

rare-기출파급 물리학1하 rare-나는야 존예 rare-치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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