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기출 중 가장 기억에 남던 비평의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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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 시는 김소월과 이상 사이에서 각각의 좌표를 찍는다.'
처음에 기출 풀다가 이 표현 보고 와...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지문 읽다가 띵하는 느낌이 들었던게 이상의 날개하고 이 비평문이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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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는 정말.. 처음 소설 전문을 읽었을때의 느낌이 사라지질 않네요..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작품이에요
맞아요!! 이상 시인의 정신적인 경지는 정말 놀랍죠 김소월 시인도 마찬가지구요
두 거장.
정말 두 거장과 다른 문인들의 스타일 등을 저렇게 깔끔한 문장으로 정리해내는 거 보고
문제 풀면서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도 저거 다시 보면서 표현이 너무 예뻐서 찾아봤는데 아마 여기서 나온 것 같아요
김인환 저 <현대시란 무엇인가>
제 기억으로 구심력 원심력 얘기도 나오는데 그게 책소개의 운율 비유일 거임
맞아요 처음 도입부가 원심력의 비유와 구심력의 운율로 시작하죠 ㅎㅎ
가장 강한 전통적 색채의 김소월과 가장 멀리 내다본 이상
이구만요
정말 어떻게 시의 주제로도, 형식으로도, 쓰는 스타일로도 다른 둘을 저렇게 선정했나 싶고
또 그런 표현을 저렇게 해냈다는게 기가 막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