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4/18 23:22 · MS 2019 (수정됨)

    첫번째는 커피가 맛있는 상태로 '변화'됐다는 뉘앙스에 포인트를 준 겁니다.
    두번째는 커피를 '어떻게' 만들었냐는 '동작(동사)'의 뉘앙스에 포인트를 준 겁니다.

    뉘앙스 차이가 없는 건 아닌데, 수능에 한정해서는 이런 뉘앙스 차이를 세세히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어를 학습할 때는 너무 좋은 자세이나, 수능영어시험을 준비하는 자세로는 오히려 크게 득이 될 것은 없습니다.

    수능 '시험'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이 둘은 큰 차이는 없고, 좀 더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그 차이를 굳이 알 필요도 없는 문장이라 생각합니다.

  • 한의지망생 · 598657 · 21/04/18 23:40 · MS 2015

    정말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ㅎㅎ 수능영어에는 이렇게 세세하게 들어갈 필요는없겠군요! 다만 국어의 사고에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될까봐서요 ㅎㅎ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4/18 23:43 · MS 2019

    왜냐하면 커피가 맛있는 상태로 '변화'한 건지 맛있게 '만들었는지' 정도를 구분하라고 요구할 만큼 수능영어가 엄밀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 애초에 이런 걸 묻지도 않고요. 글의 맥락 등을 물어보지, 문장 하나하나의 뉘앙스를 묻진 않으니까요.

    그래도 언어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굉장히 좋은 자세입니다. 무엇이든 탐구심은 좋지요.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