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는 진짜 미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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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대 다니는 중인데 적성 진짜 너무 안 맞아
공대 취업 잘 되니까 그냥 버텨라 할 수도 있고 교수님도 학점 3.7만 넘으면 취업 잘 된다고 하시기는 하는데 그냥 그런 거 다 모르겠고 내가 너무 힘들어
솔직히 고딩 때 뭣도 모르고 그냥 이과 간거라 딱히 이쪽에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능 화학, 지학 봤는데 대학 오니까 물리가 계속 발목 잡고 학과도 중요하지만 내가 얼만큼 하느냐도 중요한데 내가 봤을 때 난 그냥 경쟁력이 없는 거 같아
그냥 진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올해 문과로 수능 볼까 하는데 문과는 진짜 서울대 가도 비전 없어? 우리 아빠 대기업 다니시는데 아빠는 문과로 전향하는 건 진짜 결사반대 하시거든. 이런 취업난에 문과가 설 자리 있을 거 같냐고. 엄마는 내가 적성이 안 맞는 걸 알기도 하고 내가 어릴 땐 말도 곧잘 하고 글도 좀 괜찮게 썼거든 그래서 그런지 내가 봤을 때 넌 문과쪽 적성이 더 잘 맞는 거 같고 사람은 어떻게든 먹고는 사니까 걍 니 알아서 하라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아무튼 글이 너무 길었네. 주변에 이런 고민 상담할 사람이 없어서 그러니 문과대학 재학 중이신 분들 사람 한명 살린다 생각하고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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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
문과가 할 수 있는 모든 직업은 이과 또한 할 수 있음
?
방인혁샘 물리학과인가 나오고 증권사 일했다는데
재학중인 공대에서 3.7 넘기보다 이과랑 수학 같이보는 현 교육과정에서 문과로 서울대가기가 더 쉬울 것 같은지 비교해보시면 될듯
회계쪽이 그나마 나은 걸로 알고 있는데 cpa라는 벽이 있으니....
그나마 변호사 회계사가 낫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고졸9급한테 종합적으로 밀립니다. 사시패스하고 cpa합격해서 성공하던 시대는 지난지 오래입니다. 그런데 요즘 청년 실업이 극심하니까 계륵도 뭔가 있어보이는 거에요.
요즘 취업시장 보면 문과기준 15년전 삼현슼=10년전 롯동금=5년전 효웅코사일=현재 중소기업입니다. 10년 전부터 cpa도 회사원이랑 다를바없다 cpa망했다 왜하냐 했는데 지금 중소보다 나으니까 반짝뜨는거에요. 그냥 문과든 이과든 공부코인 떡락한지 오래입니다. 지금 시대에 공부하면 어느정도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입하는건 그냥 사기에요.
이러면 태클 걸까봐 그러는데 변호사 회계사 충분히 좋으니까 뜻이 있으면 하는 것도 좋습니다. 믿든 안 믿든 제가 연고 경영출신 20대 후반으로서 말씀드립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 졸업하신 분이 없어서 이런 말씀도 많은 도움이 되네요
공대말고 의치한쪽은 생각해보셨나요?
의대는 아니더라도 약대, 치대는 좋죠 근데 이과 입시 너무 헬이라 다시 할 엄두가 안 나네요..
수학의 난이도가 조금은 내려가서 올해는 해볼만할것같은데 올해는 문과라고 쉬운 수학을 보는게 아니거든요
금융권, 금융공기업, 공기업, 5급, 고시급 전문직(변변회) 중 하나 돼서 잘 할 자신 있으시면 ㄱㄱㄱ 문과 전문직은 하방이 뚫려버려서 난리가 난 건데, 실력과 어느 정도의 운이 따라주면 상방은 아직 열려있습니다. 최상위권 상경계 가면 여전히 이과 상위권을 상회하는 아웃풋이 '가능'은 함.
현재 상경계 말고 인문사회계는 자기 전공만 공부해서 성공할 생각을 하면 흑우입니다. 전문성이랄 게 생기기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빡공해야 하는 데다 학계 파이 자체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 10년 후에는 신규 임용이 있기는 할 지 불투명한 지경. 게다가 정치 성향에 따라 왕따가 되는 문제까지.. 앞날에 아무 걱정이 없는 씹금수저가 아닌 이상, 결국 경영/통계/컴공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됨.
통계학과는 어떰????
경영/통계/컴공 <<< 3개중 하나
전 컴공 다니거든요..
통계학과는 거의 모든 응용학문과 산업에서 필요로 하기 때문에 탑티어죠. 통계학 단일도 강력하지만 다른 분야랑 합쳐서 공부했을 때 시너지가 큼. 근데 컴공이시면 특별한 이유 없으면 CS 공부에 집중해서 개발자로서 경쟁력을 키우는 게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네요ㅋㅋ 컴공은 워낙 떡상중이고 앞으로도 수십년 갈 예정이라~
아 컴공 다니는데 저ㅠ 인설이 너무 하고 싶어서 반수하는 중이라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