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개그 [425910] · 쪽지

2013-05-29 18:55:27
조회수 8,231

"수술 중 성추행 당했다"...경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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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수술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YTN 보도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당국도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YTN이 단독 입수한 수술실 성추행 녹취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녹취:성형수술 과정 대화 녹음]

"완전 제모 한거죠? 레이저 한 것 같은데?"

"아, 남자친구 없을거야."

5시간 분량의 녹취에는 성추행과 성희롱을 의심할 만한 발언들이 가득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함에 따라 경찰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수술 당시 상황을 증명해 줄 CCTV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의사 대화]

"CCTV 보여 달라는 거 아니야?"

"없다 그러면 안 돼요?"

"고장 났다. 그날 밤에..."

녹취 등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친 뒤 병원 원장과 간호사 등 피고소인 10여 명을 직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술 중 의료진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자 대한의사협회도 본격적인 실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의사협회는 해당 병원 의료진의 비윤리적인 행위가 인정된다면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형곤,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협회는 중앙윤리위원회 소집 등과 같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고 그것에 따라서 회원 권리 정자 등의 합당한 제재를 내릴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도 이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수사 결과 성추행 관련 혐의가 인정이 되면 의료법 상으로 비도덕적인 진료 행위로 봐서 면허 정지 등의 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병원에서 벌어진 성추행 의혹이 경찰 수사와 보건당국 진상 파악을 통해 근절될 수 있을 지 국민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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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마음 · 447894 · 13/05/29 20:20 · MS 2013

    더러운 새끼들 ;

  • 고급개그 · 425910 · 13/05/29 20:37

    근데 가슴 수술을 하는데 왜 팬티는 내려서 감상평까지 나누는지....

  • 솔로깡 · 330158 · 13/05/29 21:38

    6시간 이상의 장기적인 수술의 경우 잠시 대소변 처리를 위해 환자의 아랫도리를 노출하기도 합니다.
    다만, 그걸 두고 감상평을 나누었다는건....정말 정신제대로 맛간 의사가 아닌 이상 할 짓이 못되지요.

  • 의대고고씽~ · 409873 · 13/05/29 21:32 · MS 2017

    그냥 쓰레기네요. 감방가면 좋겠네요.

  • 해원(난만한) · 347173 · 13/05/29 22:46 · MS 2010

    저런 의사, 의대생 상당히 많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저런일이 있군요 ㄷㄷ

    그런데 녹음한건 정말 천재다ㅋㅋ

  • 빨주노 · 422463 · 13/05/29 22:47 · MS 2018

    대한민국 최고의 입결을 자랑하는데 그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한 분들만이 갔으면 좋겠네요..

  • 법치주의 · 447905 · 13/05/29 22:51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현 입시 체제론 아무래도 의과대학의 인성 교육에 기대를 걸어야 하지 싶기도 해요.

  • 韓信 · 439496 · 13/05/31 11:50

    다 큰 사람 인성 교육을 한다고 좋은 사람된다면 재범 따위는 일어나지도 않죠. 애초 성격검사를 한 후 의대생을 뽑는게 좋을 듯.

  • 법치주의 · 447905 · 13/05/31 12:14

    인성 검사겠죠. -_-; 재범 부분은 공감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론 입시 체제에 손을 봐야 함은 같은 생각이네요.

  • 韓信 · 439496 · 13/05/31 13:54

    인성 검사는 효력이 없어요. 무엇을 척도로 인성을 검사하는지도 애매하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좋은 인성으로 포장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성격 검사를 이용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문제가 되는 성향의 사람들을 적절히 배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인권과 관련되어 문제가 되겠지만 그것은 다른 문제로 치부해야겠죠.

  • 법치주의 · 447905 · 13/05/31 13:57

    -ㅁ- 그럼 님이 생각하는 의사가 되는 데에 있어 가장 적합한 성격이란 어떤 성격이라 생각하세요? 이런 논리는 전혀 납득이 되질 않아서;; 예시라도 좀..-_-;

  • 韓信 · 439496 · 13/05/31 14:41

    딱히 어려울 것은 없어요. 전수 단위의 현재 의사들의 성격을 검사한 후 이것과 의료 사고를 일으킨 의사들의 자료를 찾아 그 상관성을 바탕으로 자질을 평가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성격 검사를 통해 범죄자들이나 성격장애를 가지는 사람들의 성격 패턴을 분석한 후 그것과 성격 검사 자료를 비교하여 예측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예측할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요. 뭐 미래에는(사실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구글 같은 곳에서 실현 가능한 것이지만) 전수 단위의 분석 가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잠재적 범죄자를 찾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 필입성의 · 382478 · 13/05/29 23:27 · MS 2011

    개인의 지적 능력과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다.

  • 韓信 · 439496 · 13/05/31 11:51

    지능이 특정 수준을 넘어서면 인성과 지능은 반비례할 수 있다고 합니다.

  • 프리츠커수상 · 410486 · 13/05/30 01:12 · MS 2012

    와.. 진짜 충격이다 이건..

  • 참을수없는 · 446755 · 13/05/30 01:21 · MS 2013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Obiwan Kenobi · 352789 · 13/05/30 07:44 · MS 2010

    여성분도 대단하네요

    . 어떻게 그런소리할줄알고 녹음을하시다니 ㅎㄷㄷ

  • 김은환 · 441089 · 13/05/30 08:39 · MS 2013

    ㅋㅋㅋ답이없다

  • 경희한의가야지~!! · 421607 · 13/05/30 13:05 · MS 2012

    의사자격 박탈했으면 좋겠다.... ㅡ..ㅡㅗ

  • 고급개그 · 425910 · 13/05/31 18:53

    수면 내시경 한다고 마취 시킨 환자를 강간해도 취소안되는게 의사 면허...

  • 깡통로봇 · 443717 · 13/06/01 16:35 · MS 2013

    몇 년 전 통영에서 처음으로 이런 사건 터뜨렸던 내과 의사가 이제 출소해서 강원도에서 개원한다고 하네요.. 이건 아니잖아..

  • 깡통로봇 · 443717 · 13/06/01 16:39 · MS 2013

    근데 이 여자분도 좀 이상한 게 마치 표적수사라도 들어간 듯. 수술 전에도 좀 성질을 부렸으니 의료진이 저런 얘길 했을테고, 의료진을 불신해서 녹취까지 할 정도면 애당초 왜 저기서 수술을 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