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씨99 [401226] · MS 2012 · 쪽지

2021-03-15 23:52:22
조회수 13,679

제발 읽어주세요..우리 가족 살려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6700893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RKa5qT

우리 외할머니 억울하게 돌아가셨는데 한 번만 읽어 주고 동의 부탁드려요 ㅠ-ㅠ-ㅠ
어릴 때부터 부산만 가면 외할머니 식혜 마시면서 놀고, 항상 부산에 대한 추억이 많았는데..
이젠 더 이상 부산에 가도 외할머니를 볼 수가 없어요..코로나 때문에 병문안 한 번 못가고 ㅠㅠㅠㅠ

외할머니 무사히 집에 돌아오실 거라 믿었는데.. 부산의 큰 종합병원이란답시고 뭐..뒤에 뭔 빽이 있나

의료인은 무엇보다 환자가 우선 아닌가요?? 여기는 법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ㅎㅎ..엄마가 전화하면 맨날 피하고 맨날 외면하고....
뭐만 하면 법 뭐만 하면 법, 법이 뭔데요...
우리 엄마 너무 힘들어해요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ㅠ-ㅠ


0 XDK (+60)

  1. 50

  2. 10

  • 꿀잼 유미 · 892900 · 21/03/15 23:57 · MS 2019

    어떻게 저런짓을 병원에서..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00:04 · MS 2012

    그렇죠..미친 ...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00:07 · MS 2012

    제발 많이 퍼날라주시고 엄마는 SNS활동 잘 안하셔서....공유도 부탁요 꾸벅

  • KKK박세웅KKK · 980280 · 21/03/16 00:08 · MS 2020

    동의했습니다.
    ...다만 마음을 조금 추스린 후에 글을 다시 작성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이 전체적으로 난잡합니다. 물론 그만큼 비통함이 쏟아져 나오는 글입니다만....

  • 중앙의생 · 1047431 · 21/03/16 00:29 · MS 2021

    ㅇㅈ

  • 울랄랄라라랄 · 904799 · 21/03/16 00:55 · MS 2019

    헐 이거 우리 학교 에타 올라온건데

  • 울랄랄라라랄 · 904799 · 21/03/16 00:56 · MS 2019

    동의했습니다

  • 호남향우회 · 1018042 · 21/03/16 01:16 · MS 2020 (수정됨)

    이런거 공감 못해드려서 참 죄송하지만..
    아무리 청원이 감성에 호소해야 먹혀들어간다지만 너무 자극적인, 마치 불량식품같은 문학작품으로 쓰신거 아닌가요.
    30대부터 근 50년간 류마티즘을 않고 계신 "80대" 환자면 그만큼 조심해야하니 검사도 많이 하는걸 검사 "당한다" 표현하시고... 의사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꺼낸 검사 이야기를 "그래서 이상있으면 어쩔껀데요? 빼액" 소리지르고 짜증부렸다고 자랑스럽게 적어놓으셨네요.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의료든 뭐든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불만으로 가득찬 스탠스로 꼬투리 잡으시려는 글로만밖에 안보여요..
    방치라고 하기에는 옆에 간호사분도 계시고 했던거 같고. 간호사분들은 의료진으로 인정하지 않는건가요?
    상황 자체는 대단히 안타깝고 어떤 방향이든 진상이 밝혀졌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글에서 풍겨오는 불신과 짜증 때문에 저까지 기분나빠지네요

  • 리틀어피치 · 945562 · 21/03/16 02:33 · MS 2019

    이래서 검사 하기 싫다하면 동의서 한장받고 의사는 책임 없게 법 개정해야함. 이상 없으면 다행인거지 그걸 의사보고 따지면 검사를 왜하냐 확진을 하지ㅋㅋㅋ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10:48 · MS 2012

    검사해놓고 이상없었는데 검사만 해놓고 그걸고 끝이면 될까요 ?
    검사가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가는 검사 종류따라 다른겁니다...
    검사는 병명 모를 때 .
    치료 방법 모를 때 하는 게 일반적이겠죠...
    검사 깨끗하다고 방치하면 됩니까 ? 살아남는 건 환자 몫이면 되겠습니까 ?
    환자는 병원에 치료 받으러 갑니다..병 나의려고 가는 겁니다..
    잘 읽어봐주세요...
    우리 아들도 한의대 다녀요. 아들보고 좀 오르비에 올려달라했어요. 옛날에 오르비 가입한 내 아이디 비번 가르쳐주고..자기아이디는 잊어버려 모른다해서...
    아침에 들어와보니 오해가 좀 있네요.
    다시 잘 읽어봐줘요.....

  • q3w2e1 · 1005001 · 21/03/16 02:48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q3w2e1 · 1005001 · 21/03/16 02:48 · MS 2020

    수련의도 의사인데 의사,수련의 구분해서 말하는거랑 간호사는 계속 있었는데 취급도 안해주고 지혈경험 없는 의사 그것도 11월에는 한국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존재할수가 없는데 본인 생각에 근거하여 글 쓰시는거 같으심.....

  • q3w2e1 · 1005001 · 21/03/16 02:49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q3w2e1 · 1005001 · 21/03/16 10:08 · MS 2020

    삭제한 댓글 내용 의견에 동의는 못 해드리지만 부모님 상 치룬 상황인데 거기에다 감당하기 힘든 돈 까지 청구받아서 심적으로 많이 힘드실건데 그 마음은 공감가고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라고 달았습니다. 그래도 이런 글 읽으시면 기분 나쁘실까봐 댓글 다 지우려고 했는데 답글 삭제해도 댓글이 안지워지네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10:36 · MS 2012

    그렇죠...지혈이 그냥 지혈이 아니라...심혈관으로 가는 큰 혈관건드렸다고 2시간동아 쇳덩이 얹고 그리고 진짜 모래주머니..설탕 3kg 짜리 정도 무게...그걸 6시간 또 얹어야한다고
    가지고 왔어요. 그거 보는 순간...이건 아니다 싶었는데..
    그렇게 지혈하는 건 줄 알았으면 절대로 그 검사 동의 안했어요. 막연히 지혈 안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런 설명만 했지...
    우리가 심혈관조영술 지혈과정이 저렇다는 걸 압니까 ?
    학생..
    이 아줌마가 산소포화도 떨어질 때 깜박이는 순간까지 한시도 눈 안떼고 간호했었어요.
    산소포화도 떨어져 깜박여 두 번이나 간호사가 와서 산소 더 넣어주고는 괜찮다고 잘 되고 있다고 하고는 옆에서 피 뽑고 있었어요. 심정지 오는 그 순간까지..
    그 숫자 나오는 판은 침대 아래에 두고 계기판이 문쪽으로 향하게 한 위치라 보이지도 않게
    해 놓고...
    그래요..2020년 11월 12일 대학명원에서 한국의 대학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청원부탁드립니다.

  • 호호씨99 · 401226 · 21/03/17 00:29 · MS 2012

    병원 입원하신 이틀은 간병인 간호, 그 휴 3일동안 3시간자고 어머니 옆에서 쭉 간호했어요. 간호사가 계속 있었다니요...산소포화도 떨어져 호출 2번 했는데....산소량 높여주고 괜찮다고 옆에서 피뽑은 게 정상간호인가요 ? 그래요..이런 일이 11월에 2020년 대한민국 한강이남에서 제일 간다는 대학병원에서 일아난 일입니다.
    나중에 법정이든 경찰서든 가서 밝히겠지만 6시간 동안 소변체크도 안 한거 이게 실화입니다....
    의사 검사 오다 협진으로 내고....협진은 오로지 차트로만 했어요. 사람이 공장 부품아니잖아요.
    생각에 근거한 건 1도 없고 3시간 자고 어머니 옆에서 간호하고 보고 ...이제야..그 때 얼마나 어리석었나 통탄해할 뿐입니다. 그런 의사들을 네네 하고 검사 안하면 마치 금방이라도 심정지 올 것첨럼 이야기 하는 그 의사가 실제로는 심혈관내과 의사가 아닌 걸...
    바보 같이 맹신한 ...

  • 부산대탈출 · 1041689 · 21/03/16 07:02 · MS 2021

    아무리 의사입장에서 본다하더라도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슬프다는글에 그 쪽 기분 나쁘다는걸 알릴 필요가 있나요??

  • 호남향우회 · 1018042 · 21/03/16 09:44 · MS 2020

    저 청원이 단순히 슬프다는게 아니잖습니까 ㅋㅋ 떼법감성으로 병원이나 의사 세무조사도 하고.. 같이 욕해달라 이거잖아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10:27 · MS 2012

    욕해달라는 거 아니고 법을 바꿔야한다는 겁니다.
    나 글쓴 엄만데... 내 아이디로 우리 아들이 쓴거라 지금 한 번 들어와서 읽어보느데..
    별 상관도 없는 검사 해놓고 그 검사가 간단한 검사가 아닌겁니다.
    심혈관조영술이라고 아주 위험한 검사고 그 검사를 해서 심근경색은 안 온다 ,심정지 올
    위험은 없다는 거 확신할려고 그 검사한건데. 검사 후 바로 심혈관은 깨끗하다.. 심근경색 위험은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8시간동안 지혈하면서 한 번도
    관찰을 안해서 심정지가 온겁니다
    그 감사를 감당할 컨디션이 절대 아니었는데 표적항생제 치료 3일만에..
    일주일 동안 물 한 모금 못마신 고령의 환자에게 그 검사는 처음부터 안했어야하고
    할 필요도 없던 겁니다.
    세균 감염에는 항생제 치료가 기본입니다. 그것밖에 없다고 했구요.
    그리고 그 다음 날 또다른 검사 뇌 MRI 해본다고 하는 말 밖에 안하고
    한 번도 환자 관찰 안하고 간 게 핵심입니다.
    보호자가 눈 안 떼고 지켜보며 밤이 너무 긴 것 같아 의사는 안오냐고 물었구요.
    산소포화도 떨어져 깜박이는데 옆에서 간호사는 산소마스크 씌어만 주고 괜찮다고 하고는 옆에서 피검사해야한다고 또 팔에 주사 찌르고 있었습니다.
    이게 제대로 된 의료행위입니까 ?
    아줌마가 글에도 썼지만
    저런 처치받고 살아낼 사람 있으면 1000만원 주겠다는 거 진심입니다.
    그 누구도 살아날 수 없어요.
    택배 아저씨들이 아침에 출근했다 왜 쓰러집니까 ? 힘에 부쳐서 힘들어서 감당이 안되서
    갑자기 심정지 오는 겁니다.
    의사에게도 그대로 얘기했었어요. 의사 당신에게 저렇게 하면 살겠냐요 !

    이 아줌마 오르비 우리 아들들 입시때 들어온 아이디 남아있어서 한의대 다니는 우리 아들보고 글 좀 올려달라해서 어젯밤에 애가 올린건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의료사고 남의 일 아닙니다.
    학생도 아파서 병원갈 수 있어요.
    이 엄마가 유퀴즈프로 우연히 보다..영재고 졸업생편 나왔을 때 그 의대생 학생보고 조세호씨가 어떤 의사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의대 교수님이 " 환자에게 해되는 일 하지 않는 의사가 되라고 했다면서 DO NO HARM
    이 말을 하던때 정말 눈물이... 우리 엄마가 저런 마인드를 가진 의사한테 진료를 받았었으면 ......너무 또 길이지네요.
    다시 한 번 찬찬히 청원글 읽어봐주시고 동의 부탁드립니다.

  • 호남향우회 · 1018042 · 21/03/16 11:45 · MS 2020

    환자에게 해 되려는 의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의사도 의사기 이전에 사람이고, 당연히 측은지심 있습죠.
    했어야 하는 검사인지 아닌지는 저같은 예과 나부랭이나 일반인이 검증할 게 아니고, 법률/의학 자문단 분들이 밝혀주실 이야기겠죠. 청원으로 해결될 일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뭐 어쨌든 감성보단 진실이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 박현 · 1052080 · 21/03/16 21:59 · MS 2021

    민식이처럼만 되지는 않았으면 뭐가 됐던.. 이러다 수술 가능성 애매하면 한국서 수술 싹 다 거부당하는 감성으로 가게 생겼네유

  • 올리브영• · 851782 · 21/03/16 23:18 · MS 2018

    의사도 사람인데 해가 되는 의사도 존재는 하겠지요

  • 칠렐레 · 999253 · 21/03/17 02:08 · MS 2020

    떼법감성.. 같이 욕해달라.. 꼭 그렇게 저급한 워딩을 해야하나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10:29 · MS 2012 (수정됨)

    기분나쁘다고 청원글 올리나요..

    꼭 그 학교 그 학교 ! 탈출하세요.........

  • 코로나백신 · 1051999 · 21/03/16 15:57 · MS 2021

    여기 의르비잖아요..

  • 공갈영어 · 1042556 · 21/03/16 08:57 · MS 2021

    니 기분 나쁜건 알 필요가 없는데

  • 호남향우회 · 1018042 · 21/03/16 09:42 · MS 2020

    말이 짧네ㅋ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10:39 · MS 2012

    기분 나쁜건 아니고 슬프고 슬픈일이죠. 외할머니가 돌아가신거잖아요. . 의료사고예요......이 엄마가 아들한테 오르비에 청원글 올려달라고 했어요. 이 아줌마는 어디에 올려야하는 지 잘 몰라서..옛날에 아들 입시때문에 오르비 가입을 하고 글은 읽었었거든요...
    청원글 꼭 읽어주시고 동의해주세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10:44 · MS 2012

    류마티스 관절염과 심혈관조영술은 1의 관계도 없습니다.
    글 다시 잘 읽어봐주세요.
    글이 좀 어렵나....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하는 검사를 몸 상태 체크도 안하고 검사가 얼마나 힘든지 그 검사를 감당할 수 있는지 체크도 안하고 하는 의사들의 진료를 지금 비난하는 겁니다. 검사를 끝내고 그 날 하루 컨디션 보지도 않고 또 그 다음날 검사하겠다는 의사....제발 살아계셔서 그 다음 날 검사까지 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핵심은 과잉검사와 관찰 부주의예요...
    학생 ..
    다시 읽어봐줘요...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아 글이 그 상황을 떠올리다 보니 그냥 새벽이 죽 써서 .....

  • 호남향우회 · 1018042 · 21/03/16 11:56 · MS 2020

    과잉검사가 아니라 염증이 다른부분으로 전이될까봐 급하게 검사한거로 생각합니다.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47 · MS 2012

    그건 절대 아니네요. .ㅠㅠ

  • 노르웨이산 너겟 · 1029270 · 21/03/17 18:28 · MS 2020 (수정됨)

    두분 말이 다 일리가 있는거같아요. 작성자분 글이 난잡하고 너무 의료계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거같긴해요.

    다만 상황이 상황이고, 저분이 절박하게 된 것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까 너무 날을 세워서 지적하기보단 공감해주고 말도 더 따뜻하게 해줄 필요도 있는거같아요.

  • 역사가좋지 · 916292 · 21/03/16 09:56 · MS 2019

    왤캐 공감가는게많지 대학병원에 무책임으로 고생해본 사람으로서 울면서 읽었네요

  • 역사가좋지 · 916292 · 21/03/16 10:18 · MS 2019 (수정됨)

    머맨날 검사해야된다고 환자가 동의하지도않는 거에 검사진행후 하겠다고 통보 관리잘하던 당뇨인슐린양 수액등맞아서 높아진
    당수치 환자가 관리안한거라며 멋대로 인슐린 올리기(여기서 당뇨관리 하던곳도아님) 설사 심해서 고텅스러워해도 지사제 하나 안줌
    지사제 겨우뱓아먹고도 더하길래 따른지사제달래도 그대로투여
    빡쳐서 따지면 환자가 고집이심해서 의사지시를 안따르니 자기들은 아무책임이없다

    .우울증으로 정신병원2주 있었을때는 자기들멋대로 인슐린과 약을 아침에 안줘놓고 저녁에 밥먹고 당이좀 심하게 올라가서 식은땀과 두통으로 고생하는데 아침에약안먹었다고 ㅜㄱㅈㄹ 하더니
    결국2번이나 쓰러짐 한번은 아에기억이 없고 한번은 난리난후에 약받으러나오라더니 약먹고 들어오는길쓰러짐
    그이후 몇시간뒤에 일어나니 반창고가 붙어져있었고 그걸때니 흉터가 남아있었음 먼짓을 한건지

    글구 갑작스레 찾아온 설사로 고통받고있어서 한의원 큰병원돌나다니던중 입원한 우울증병원에서
    밥안먹고 약거부했다고(우울증약말고는 타병원약)
    남자 직원둘이서 격리실로 끌고가더니
    간호사가 주사주더니 하루반나절 잠
    보호자에게는 환자가 잔다고 면회원하지 않는다
    이러고잇고 안정실에간거는 자기들이끌고
    간게아니라 환자가 자기발로 간거다
    이러지를않나

  • prof.Layton · 762866 · 21/03/16 14:0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2공대생1 · 934669 · 21/03/16 14:25 · MS 2019

    난 의학 지식이 전무하고 상황이 설명이 일방적이니 판단이 안서네.
    공론화 되어서 의사분이든 환자분이든 억울한 피해 없이 해결되기를.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41 · MS 2012

    이 아줌마가 바라는 게 이겁니다.
    주위에 의료사고 나면
    거의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가족을 잃을 슬픔에 그냥 내가 뭘 한다고 달라지나 싶어서 그냥 다 덮고 포기합니다.
    좀 더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우리 치료받을 수 있게 하자.
    이제 병원에 갈려면 공부하고 의료공부하고 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정말로 듭니다.
    의사 수치로만 진료했어요. 수치 높네..검사하자..그 검사과정을 감당할 수 있나 생각 1도 안했어요. 왜냐면 몰랐으니까요. 자기 전공분야의 검사도 아는 걸 했다는 겁니다.
    제발 많이 공유해주세요.
    그래야 조금씩은 달라질 겁니다...

  • 비보라 · 965237 · 21/03/16 14:39 · MS 2020

    의료 과실치사 법안이 강화되면 아예 수술거부당할겁니다 죄송하지만 너무 감성법같네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43 · MS 2012

    적당히 합리적으로 법을 만들자는 겁니다.
    최소한 명백한 의료과실일 경우 지금보다는 책임을 좀 더 물어야하고
    의료의 전문적인 그게 일반인으로 하여금 더 절망하게 만드는 겁니다.
    이 아줌마 다행히 영어도 좀 알아 의료사본을 보고 찾는데 별 어려움은 없지만
    영어를 모르거나 주위에 도움받지 못하는 분들은 십중팔구 다 포기합니다.
    그래서 좀 바꾸어야 한다는 겁니다...

  • 비보라 · 965237 · 21/03/17 00:58 · MS 2020

    어머님께서 지금 일반인의 의료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문제 포인트로 두고 계신데 정작 요구하는 바와는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과실치사라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 의료행위의 난이도가 높을 경우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과실치사의 책임 전가가 의료인에게 향한다면 의료인은 의료행위 거부조건 제 4 원칙에 의거하여 환자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그 환자는 응급상황임에도 병원들에게 전부 거절당한 채로 길거리에서 죽어가게 될 것이고 보호자들은 옆에서 그걸 지켜보게 되겠죠 어머님께서도 그 고통을 아시는만큼 다른 사람들이 그걸 겪게되는 걸 원하시진 않으실 거잖아요?

    정확한 경위를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만약 과정에 대학병원의 잘못이 있었다면 그 특정 담당의와 의료인들에게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에는 동의할 지언정 과실치사 법안 강화는 대의적으로 옳지 않아보입니다. 부작용 가능성이 너무 커보여요.

  • TQT · 998202 · 21/03/16 14:47 · MS 2020

    의사들 힘들겠네

  • 공부좀한의? · 266857 · 21/03/16 14:50 · MS 2008

    아마 다른 의사, 또는 의대생 분이 더 정확하게 적어주시겠지만 조금 진정하시라는 의미로 간단하게만 댓글적겠습니다.
    어머님, 전 현직 한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동시에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는 예비 복수면허자입니다. 갑작스럽게 할머님께서 돌아가신 마음에 얼마나 마음이 괴로우실지, 그리고 고통스러우실지 저로서는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마 어머님께서는 할머니께서 관절이 아프다고 병원에 갔는데 말도 안되는 검사를 한 것에 화가나고 분노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어머님의 심정이 이해가 가지만 지금 적힌 것을 통해 병원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할머님께 이런 검사들이 진행되었는지 많이 부족하지만 이해를 도와드리기 위해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화농성 관절염으로 인해 병원에 온 환자에게 아마 혈액검사를 하고 ck-mb 또는 트로포닌I 수치가 높게 나왔을 것입니다. 이 두개는 심근이 파열될 때 높게 나오는 수치로 혈액에서 높을 경우 심근경색 위험을 알려주는 수치입니다. 혈액검사를 하고 이 두수치가 나왔다면 의사 입장에서는 반드시 심근경색 검사를 해야 합니다. 특히 연령이 많으신 분의 경우 워낙 혈관이 좁아져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구요.

    심근경색을 알아보기 위해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이 막혀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통 대퇴부에 있는 넓은 동맥을 통해서 위에 있는 심장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동맥의 혈관을 뚫었으므로 지혈하기 위해 무거운 것을 놓아 지혈을 하게 됩니다. 아마 어머님께서 보시기에는 나이드신 분께 고통만 가중시키는 것처럼 보이셨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서혜부 동맥이 지혈되지 않을 경우 출혈로 인한 더 심각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병원의 조치가 맘에 안드셨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정확한 상황을 모르고 아는 것이 부족해서 이정도 외에는 상황에서 알 수 있는게 없습니다. 다만 병원 입장에서는 필요도 없는 검사를 환자의 건강을 해칠 각오를 하고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단순히 Do no harm의 원칙뿐만이 아니라 환자가 돌아가시는 것을 가장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곳이 병원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병원의 잘못이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겠지만 그 부분은 꼭 의료 전문인과 함께 상의하에 냉철하게, 이루어지지는 것이 어머님께도 유리할 것 같습니다.

    기운내시고 평안하세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37 · MS 2012

    그렇죠...혹 모르니 심혈관조영술 한 거 까지는 거기까지는 ...그러나 심혈관 조영술 지혈과정이 건강한 일반인이 감당하기도 엄청난 거던군요. ......쇳덩이 2시간 모래주머니..천근만근..무슨 돌덩이같은...아.. ...매일 아침 심전도 검사해도 아무 이상없다하고 그 수치도 처음보다 1/3 정도 떨어지고 있었고...검사 당일 검사 안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별안간 검사실로..한 번 처방된 후 검사 받을 상태인지 아무도 체크 안하신거죠. 지혈과정도 한 번도 보지 않고...8시간 지혈과정동안 의사가 한 번도 체크안하는게 방치아닙니까..
    관찰받지 못하고 ...
    물론 다 할 겁니다.
    억울하고 분해서 ..
    의식 잠깐씩 있으실 때,,더 살고 싶다..무섭다..낫는다 하더나...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위로의 마음 고마워요....

    수험생이면 오르비 너무 많이 하지말고 열공하세요. 수험생이면 더 시간 관리 잘하구요 !

  • 고지자기복학각 · 1014227 · 21/03/16 15:24 · MS 2020

    글이 안읽혀요... 조금 가다듬는게 어떠실까요 솔직히 무슨일인지 파악이안돼요...

  • 재수중... · 1013236 · 21/03/16 15:25 · MS 2020

    윗분 댓글에 동의해요 조금만 가다듬고 쓰시는게 어떨까요

  • Inspector Javert · 1005325 · 21/03/16 15:29 · MS 2020

    누구는 님이 말하는 과잉진료 덕에 가족 곁에 있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에 있어서도 할말이 많지만, 그걸 떠나서
    가족의 죽음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가족의 삶을 찾아준 의료행위를 이렇게 매도하는건 정말 화납니다.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48 · MS 2012

    모든 의사선생님들이 이렇게 진료하시지는 분명 아니죠 !

    좋은 분들 많이 계십니다. 알죠...

  • 코로나백신 · 1051999 · 21/03/16 15:49 · MS 2021

    여기 의르비라 공감 못받아요.. 네이트판에서 공론화시켜주세요.. 저도 은사님이신 의사선생님한테 물어볼게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7 00:38 · MS 2012 (수정됨)

    고마와오..
    표적항생제도 왜 3일만에 찾은건지...처음에 광범위 항생제 썼다고...
    제일 웃기는 건 감염내과 놔두고 응급실에 감염내과 의사가 없어서 류마티스내과에서 입원시켜 류마티스 내과에서 담당했다는 거죠..토요일 응급실 가셔서...
    월요일 감염내과로 전원된다고 했는데 무슨 이유인지..목요일까지 류마티스내과서 담당..
    더 기가찬 건 심정지 오고 나서 감영내과로 전원..
    여기서 이 아줌마가 뭐하는 건지...
    에고...
    그만 ....

    공론화 어떻게 시키는 지 몰라서 어떻게 하면 네이버 이런데 올라가나요 ?
    그래도 내가 가입한 sns 중에서 오르비가 생각나서 올려달라고 아들한테 부탁한 건데ㅣ
    의사 지망생들이 많아 그런건가...
    조금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그래도 뭐 ..
    이건 아무 것도 아니죠.
    감염내과 교수님 아시면 꼭 알아봐주세요.
    화농성 관절염으로 심근경색 오는 케이스가 얼마나 있는지...
    협진했다는 감염내과 (항생제 처방 냈겠죠.. ) 교수는 심근경색은 폐혈증의 경우만 온다고
    하더군요.
    자기들이 심정지 안 온나고 검사해서 깨끗했는데..
    왜 당일 심정지가 온 걸까요 ?
    서로 모른다고 하네요...ㅠㅠ
    반대로 생각하면 의료사고임을 스스로들 인정하고 있는거죠..
    고마와요. 관심 가져줘서...

  • 코로나백신 · 1051999 · 21/03/17 00:41 · MS 2021

    네네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네이트판 결혼시집친정 카테고리에 내용 잘 정리해서 쓰시면 공론화 될거에요.. 힘내세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7 00:42 · MS 2012

    아....그렇구나. .. 고마와요...!!!

  • 삼반수생 만드라고라 · 863668 · 21/03/16 15:51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Antonin Scalia · 930941 · 21/03/16 16:41 · MS 2019

    우선 올리신 청원이 너무 난삽해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대강 의료사고로 가족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고 해당 병원을 규탄하며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내용 같은데 사실관계를 시간 순서에 따라 객관적/구체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쓰지 않고 글쓴이의 지극히 주관적이고 파편적인 기억만 가지고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니 청원 내용에 공감하기도 동의하기도 어렵네요.

    청원의 형식과는 별개로 우리 사회는 전문가에 대한 신뢰나 존중이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청원에 드러난 의사에 대한 맹목적인 불신과 무조건적인 증오는 무섭기까지 하네요. 의사는 돌팔이로 의심부터 하고 판사도 전부 판새라 그러고 기자들도 뭐만 하면 기레기라 부르면서 까내리는데 사실 그 사람들이니까 그 정도라도 하는 거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자리에 갈 능력조차 없고 가더라도 현직자들만큼 못해요.

    원래 비전문가가 볼 때는 다 쉬워보이고 뭘 굳이 저렇게까지 배배 꼬아서 하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많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의사가 검사를 하는 데에는 보통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개인 주치의가 아닌 이상 여러 환자를 볼텐데 다른 환자에게도 시간을 써야죠. 옆에서 24시간 환자를 지키고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또 의사는 신이 아닙니다. 환자 못살려내면 의사 다 죽여버린다는 건 무슨 태도인지...게다가 대형 병원이라고 빽이 있다고 의심하고 계신데 무슨 빽이 있다는 건가요? 예컨대 검찰 수사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수사 중단이라도 되었나요? 그런 일도 없는데 왜 음모론을 내세우며 스스로를 보이지도 않는 거대 권력에 핍박받는 것처럼 말씀하시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가족이 죽었고, 이는 슬픈 일입니다. 그 슬픔에는 공감하지만, 음모론을 펼치면서 그 죽음의 원인을 전적으로 의사와 병원 탓으로 몰아가고 무조건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소리치는 것은 절못된 슬픔 해소 방향이 아닌가 싶네요.

  • Antonin Scalia · 930941 · 21/03/16 17:01 · MS 2019 (수정됨)

    업무상 과실치사는 문자 그대로 실수로 사람을 죽게 한 경우 적용되는 법인데 의사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교통사고 등에도 적용되기에 무턱대고 형량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법원이 업무상 과실치사죄에 대한 형량을 올린다고 의료 사고가 감소하는지 의문입니다.

    의사들이 "그래! 어제 국회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죄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개정안이 통과되었으니 오늘부터 수술할 때 15% 더 집중해야겠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벌 강화는 예방 효과보다는 답답하고 짜증나니까 화풀이하고 복수하는 응보적 효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오히려 죄질이 나쁘지 않은 과실치사범들에게 필요 이상의 처벌을 하는 경우만 생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리고 청원 글에 "억울하게 죽고 다치는 것도 무서운데 왜 그 상황까지 의학적으로 환자가 소명해야합니까?"라고 하셨는데 당연히 민사에서는 원고가, 형사에서는 검사에게 입증 책임이 있어야죠. 의사가 이러이러한 점을 잘못했고, 그 결과 내가 이러이러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환자가 증명해야지 환자가 뜬구름잡는 문제제기 하고 앉아있으면 의사가 나서서 일일이 해명해야 하는 건가요? 그러면 의사 못해요. 그리고 의료 사건은 특수성을 감안해서 원고의 입증책임을 상당부분 피고측에 전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법과 제도가 무조건 의사를 보호하기만 한다는 주장은 너무 극단적이네요.

  • 테스형! · 1030540 · 21/03/16 16:47 · MS 2020

    아마 의사가 필요없는짓을 하진 않았을텐데 싸가지도 없고 설명도 대충 해서 이분으로 하여금 오해를 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음.
    지네가 상전인 줄 아는 의사새끼들 많거든.

  • 해리티지 · 947635 · 21/03/16 16:59 · MS 20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의료 사고를 입증하기는 어려운 일이라, 아마 법으로 이야기 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진료 시 보호자가 동의 하지 않은 의료 행위 및 위험성에 대해 안내받았는지 냉정하게 고려해보시고, 위험 동의 및 안내를 받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항의하는게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다른 케이스지만 병원의 실수로 인해 고통받은 경험이 있어 조금 적어봅니다.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31 · MS 2012

    고마워요...위로의 마음...네 따로 할 수 있는 건 다 할겁니다. 병원가시기 일주일 전에 아무 문제 없었던 엄마를 뵙고 와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네요....ㅠㅠ

  • 타오르는자유나아가는정의 · 1051673 · 21/03/16 17:00 · MS 2021

    청원글 대충 봤는데, 신인작가가 신춘문예에 내보낸 난잡한 실험적 소설같음

  • 나라말싸미 · 985411 · 21/03/16 17:04 · MS 2020

    참 안타깝다. 떄법이나 감수성같은 단어에 묻혀서 온정이나 이해를 잊어버린 우리가.

  • 테스형! · 1030540 · 21/03/16 17:08 · MS 2020

    살기가 팍팍해서 그럼
    이해와 공감도 여유가 있어야 하지

  • 김패배에서 개명한 김승리 · 1030162 · 21/03/16 17:51 · MS 2020

    왤케들 공격적이시지 위로한마디가 힘든가..

  • 힝징 · 1041997 · 21/03/16 17:48 · MS 2021

    공감합니다. 아무래도 슬프고 안타까워서 위로해드리고 싶단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음 좀 그렇네요 기분이

  • 양길봉의알파테크닉 · 868526 · 21/03/17 02:14 · MS 2019

    온정 이해 ㅋㅋㅋㄱㅋㅋㅋㅋㄱㅋㅋㅋ

  • 제 니 · 1017947 · 21/03/16 17:55 · MS 2020 (수정됨)

    그냥 공감 해달라는글에

    꼭 그렇게 비판적으로 글을 써야하나 ㅋㅋ

  • 화이도 · 899924 · 21/03/16 19:49 · MS 2019

    청원이 언제부터 단순 공감을 위한 도구였나요 ㅋㅋ

  • 제 니 · 1017947 · 21/03/16 22:12 · MS 2020

    청원의 시작은 ‘공감’이니까요 ㅎ

  • 우연히 그러나 반드시 · 934761 · 21/03/17 00:05 · MS 2019

    그 “공감”이 만들어 낸 법이 “민식이법”

  • Dan A · 966216 · 21/03/17 01:59 · MS 2020

    딱 봐도 그 성별이네 어휴...

  • df82jw681ks1wk · 1052389 · 21/03/17 06:51 · MS 2021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Dldlel · 848218 · 21/03/17 07:23 · MS 2018

    이건 어디에서 나온 드립임?

  • 재수중... · 1013236 · 21/03/16 18:26 · MS 2020 (수정됨)

    사건 경위만 정리해서 써봄.

    작년 11월달, 화농성 관절염 진단을 받고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치료를 하기 위해선 표적항생제를 찾아야한다고 함. 그러나 병원에 있는 3일동안 표적항생제를 찾지 못해 꽤 고생하신듯함. 진통제도 잘 듣지않고 항생제와 주사약으로 정신이 혼미하신 상태. (+그동안 무릎 관절경 수술도 받으심)
    4일째 -표적항생제를 찾아 투여받음
    5일째 -핵원소 검사

    *6일째- 심혈관 조영술
    심장수치가 높게 나와 심근경색 가능성 때문에 시행한듯 함.
    시술 과정에서 큰혈관을 건드렸기 때문에 지혈을 위해 무거운 물건을 지혈부위에 올려놓음

    총 8시간동안 지혈해야하는데 중간중간 피가 안통해 고생하셨다고 함.환자분이 불편해서 치워달라고 했는데 의사선생님은 안된다고 하셨고, 지혈 중간에 의사선생님 회진오심
    심혈관 조영술 검사 결과, 심장혈관은 깨끗하고 뇌로 가는 혈관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음날 뇌MRI 시행하자고 함 (이때 의사선생님이 환자에게 말을 한마디도 안걸었다고 한다)

    그러자 보호자가 환자 상태가 안좋은데 뇌로 가는 혈관에 염증이 발견되면
    저상태로 뇌수술할거냐고 따짐
    보호자분 입장에서 처음 병원에서 치료방법은 표적항생제 찾아서 투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는데
    갑자기 여러가지 검사를 또 하니(말이 달라지니)어이가 없었다고 함. 보호자 판단엔 나이도 있으시고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니 수술을 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함.

    회진 끝나고 지혈 두시간정도 남은 상태, 보호자가 환자 소변이 잘 안나온다고 간호사 호출.
    간호사는 의사에게 전달하겠다고 함. (의사선생님 안옴)
    그리고 계속 산소포화도와 심박수 체크함. 이때 환자 상태는 의식이 없었던듯(눈 못뜨고 말 못함)

    지혈 30분을 남겨두고 산소포화도 떨어져서 간호사 호출
    산소 더 넣고 괜찮아지나 싶었더니 10분도 안되서 다시 산소포화도 떨어짐
    바이탈 기계 바꾸고 조치를 취한 뒤 피검사를 위해 피를 뽑던 도중 심정지옴
    22분만에 돌아오고나서 주치의가 아닌 당직의가 뇌 CT찍어봐야한다고 그럼

    그리고 중환자실로 올라가서 3주동안 의식없다가 찾고, 연명치료하다가 석달 반만에 돌아가심.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09 · MS 2012

    학생 ! 정말 거의 비슷하게 썼네요.

    핵심은 심정지 올까봐 심혈관조영술 검사 해놓고...그 검사 지혈과정 보호자한테 설명한 적 없고 정말 그렇게 힘든 지혈과정이면 죽어도 안시킵니다. 평소에 심혈관 질환 있는 분도 아니신데 ...
    좋아요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그 검사를 했으면 최소한 지혈이 안되면 위험해진다고 미리 동의 받았으면 최소한 지혈이 되는지 어쩐지 8시간 넘는 동안 한번도 안보는 게 정상적인 의료행위인가요 ?
    검사 했다... 깨끗하네 심정지 안오겠네.
    그 다음날 또 뇌MRI 찍겠다.
    그게 그 류마티스내과 담당의가 뇌혈관교수와 협진해서 한 의료행위의 전부입니다.
    지혈과정...
    상상이상입니다.
    우리 몸 피곤할 때 누가 옆에서 다리라도 올리거나 팔이라도 하나 걸치면 얼마나 힘듭니까 ? 병원응급실에 토요일 입원했는데 그 순간부터 물 한모금 못삼킬정도로 통증에 시달리신 분입니다. 월요일 무릎수술도 했고 하루 중환자실에 계시다 화요일 일반병실로 오신 상태라...
    의사 될려고 여기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잖아요...

    산소포화도, 심박수, 소변량...이게 환자가 나 좀 봐달라고 하는 몸의 사인입니다.
    6시간동안 소면 한 번도 체크안했고
    산소포화도 떨어지는 순간에도 리저브마스크라고 하더군요.
    그 마스크 잘 되고 있다고 옆에서 피뽑는 간호사..

    이게 종합병원서 협진 결과이네요...

  • 제중원 · 1031459 · 21/03/16 18:40 · MS 2021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두번째 문단에 ‘포도상 구균감염균을 몸안에 넣는다. 화농성 관절염 진단을 받는다. 극심한 통증으로 119로 대학병원에 이송된다.’고 적으셨는데 그럼 균은 누가 넣은 건가요? 병원 외부에서 넣고 진단도 다른 곳에서 받은 건가요?

    그리고 글 전체적으로 실험을 당했다고 주장하시고 실험에 제한조건이 ‘80세, 술, 담배 안 하고 고혈압 같은 지병 없고, 심혈관질환도 없고 30대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았다.’라고 적으셨는데 그럼 어머님 상황을 적으신 건가요? 아니면 병원에서 실험을 받기 위한 조건이 이건가요? 대학병원이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 실험을 받은 건가요? 생동성 실험 같은 거에 참여하신 건가요?

    일방적인 주장만 적혀있고 정리도 안 돼 있어서 이해가 안 됩니다. 근처에 의료인은 상주했던 거 같은데 다른 분들은 읽고 이해가 되시나요? 동의하려면 이해가 선행돼야할 거 같아서요.

  • 재수중... · 1013236 · 21/03/16 18:50 · MS 2020

    저도 두번째문단 첫 구절이 정확히 이해가 안가는데 아마 추측하기론 포도상 구균감염균으로 인한 화농성 관절염에 걸리신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화농성 관절염을 유발한 균이 포도상 구균감염균인거고 그냥 감염된걸 균을 넣었다 라고 표현하신거같아요.
    '실험'이라고 표현하신 이유는 아마 보호자분께서 고령의 노인분께 (보호자분이 생각하길)필요없는 과한 검사를 하여 상태가 더 안좋아지셨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제가 위에 서술한것처럼 심혈관 조영술, 뇌 ct등의 결과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나왔기 때문에 '필요없었던' 과잉검사라고 하신거같구요

    [실험제한조건은'80세, 술, 담배 안 하고 고혈압 같은 지병 없고, 심혈관질환도 없고 30대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았다.’] 요건 아마도 비꼬아서 말씀하신거같은데 '80세, 술, 담배 안 하고 고혈압 같은 지병 없고, 심혈관질환도 없고 30대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았다.' 이건 환자분 상태를 설명하는 구절이고, 류마티스 관절염 말고는 지병도 없고 건강했던 환자분이 실험(검사)을 당하여 상태가 안좋아졌다., 이걸 말하는거 같습니다.
    검사로 인해 상태가 안좋아졌기 때문에 생체실험이라는 표현도 쓰신거같고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12 · MS 2012

    이건 이런 상황에서 이런 치료를 받고 살아날 사람이 있겠냐는 상황을 묘사한 거예요.
    이 아줌마가 3일동안 3시간 자고 엄마옆에서 간호를 해서 모든 상황을 다 알거든요.
    누가 나한테 포도상균 넣어 감염증 일으켜 심장수치 올라고 그런 검사하고 방치하면
    나도 못살 것 같아요...그래서 살아날 수 있는 사람한테 1000만원 주겠다고 한 거예요

  • 제중원 · 1031459 · 21/03/16 23:11 · MS 2021

    병원에서 포도상균을 주입하셨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그럼 왜 막지 않으셨고 지금은 소송도 안 하고 계신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 경제학 교수 · 907656 · 21/03/16 19:21 · MS 2019

    의르비라 공감 못받는다 딴데가라 이게 도대체가 말이 되는 얘기인가 싶다.. 입결이 그렇게 중요한가? 사람 목숨 앞에서 의대 점수 높다고 무조건적인 의사집단 쉴드를 치고 싶은가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13 · MS 2012 (수정됨)

    무슨 쉴드....학생,,
    의사도 아파서 병원가고 의료사고 당하지 말라는 법 있나요..
    우리 아들도 한의학과 다닙니다..

  • 야돌공돌 · 785063 · 21/03/16 22:48 · MS 2017

    댓글 다신 분 말씀은 오르비에서 무조건 의사 편 드는 사람들 비판하는 거 같아요...

  • Galaxy Tab S7 · 1011912 · 21/03/16 20:31 · MS 2020

    이런 거에 공감 못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저런 글 읽으면서 의료행위 제한하자는 법을 만드는데에 무조건적으로 공감하는게 맞나요? 당연히 작성자분하고 가족분들은 슬프고 힘들겠지만 소송 제기하고 보상받는게 합리적이지 과연 이런식으로 감정에 호소하는게 옳은 건가요? 어떤 부분에서 의료사고가 난건지 명확하지도 않고 시간이 이미 4개월 가량 지났는데 소송을 제기한거 같지도 않고, 의료사고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마련해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시는데 저는 이걸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이런식으로 민식이법 만들어진 건데 과연 이런식으로 가는게 맞나요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22 · MS 2012

    돌아가신 지 ...한 달 됐습니다. 너무 감정적일 수 밖에 없지요. 병원가시기 전 일주일 전에 식사도 잘하시고 현관앞에서 안고 포옹인사도 하고 온 엄만데...
    누구도 저런 상황에서 검사받고 방치되면 살 수 있는 사람 없다는 게 이 아줌마 생각입니다.
    자기 담당 분아아닌 의사가 심혈관교수한테 협진해서 그 검사 했다는데 심혈관 의사는 류마티스 내과 의사가 더 하기를 원해서 했다고 하네요.
    감염내과협잰 의사도 포도상구균 감염으로 심정지 온 거는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어요.
    이유를 물으니 자기도 모르겠다고....이게 지금 부산의 종합병원 의사들의 태도입니다.
    아무도 자기 책임 아니라고 하네요...
    엄한 검사 받고 살아남아야 하는 건 환자 몫인가요 ?

    법으로 하라고 하는데 그 법이 너무 가볍고 너무 의사편이라는 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거예요.
    뭔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서 청원글 올린 겁니다.
    살면서 누가 나한테 고소한다, 법으로 한다하면 다들 겁내하지 않나요 ?

    그런데 이 의사들은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법으로 하라잖아요.
    법 아니면 잘못 인정 안하는 그 집단의 행태와 법 좀 고쳐서
    안전하게 치료받는 환경만들자는 겁니다.

  • Galaxy Tab S7 · 1011912 · 21/03/16 22:53 · MS 2020

    일단 제 댓글이 너무 부정적으로 써진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저도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기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본 글과 청원글을 조리있게 잘 적어주셨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제 부족한 생각으로는 그 부산 모 병원과 소송을 진행해 합리적인 보상을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경솔하게 댓글을 달았던 것 같습니다. 당장 청원이 받아들여지고 의료법이 비뀌는 것도 힘들뿐더러 법안이 새로이 바뀌더라도 지금 당장 느끼시는 슬픔과 고통을 해결하기에는 시간만이 답이겠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하지만 저는 이런 사연과 청원에는 감정과 주장보다는 이성과 근거로만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청원 글을 새로 올리시거나 소송 등의 방법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시고 힘든 시간 이겨내 항상 행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57 · MS 2012

    아..괜찮아요...
    알죠
    국민청원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뭐라도 해야한다는 게 이 아줌마 생각이라..
    공부 열심히 해요 !

  • 정시고컴각 · 921346 · 21/03/16 21:59 · MS 2019

    1.글 좀 수정해주시길
    2.의르비에서 글쓰시면 안됨....
    3.위에 공감 못하겠다 이러시는 분들은 자기가 굉장히 냉정하다 생각하겠죠? 그거 알아요? 존나 패버리고 싶어요 그냥 공감 한마디도 못해주냐 시발?

  • 호남향우회 · 1018042 · 21/03/16 22:01 · MS 2020 (수정됨)

    한번 뵙고싶네요.

  • 정시고컴각 · 921346 · 21/03/16 22:13 · MS 2019

    마치 제 옛날 모습을 본것 같아서 흥분하긴 했는데, 님은 사패는 아니고 지나친 이성과 합리주의의 표본 같네요

  • 호남향우회 · 1018042 · 21/03/16 22:19 · MS 2020 (수정됨)

    당신 옛날 모습이요?ㅋㅋ 당신이 저보다 더 성숙하다는 전제를 깔고가시는 건가요? 당신이야말로 언도독 도그마에 빠져 살았던 제 옛날 모습 같아요.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신지 알았으니 더는 답 안하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정시고컴각 · 921346 · 21/03/16 22:24 · MS 2019

    ...? 옛날에 저도 님처럼 행동했던 과거가 있어서 그거 말한건데 뭔 혼자서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시나요 ㅋㅋ

  • 정시고컴각 · 921346 · 21/03/16 22:31 · MS 2019

    어처구니가 없네요 언더도그마요? 제가 님 글 내용을 지적했나요? 제가 지적한건 굳이 첫문장에 그런말을 붙여야 했냐는 건데요? 제가 다른 글에도 써놨지만 제가 욕한 이유는 단지 그것뿐입니다.

  • 호남향우회 · 1018042 · 21/03/16 22:37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우연히 그러나 반드시 · 934761 · 21/03/17 11:54 · MS 2019

    근데 이런 단순 커뮤니티에 공감해달라는거는 이해가 가지만 국민청원에 감성적으로 글을 올리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민식이법 처럼 떼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 경제학 교수 · 907656 · 21/03/16 23:04 · MS 2019

    뵙고싶긴 뭘 뵙고싶어요 ㅋㅋㅋ 나이드시고 그러고싶나 ㅋㅋㅋ 무슨 롤하다 현피뜨자는 중딩도 아니고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23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24 · MS 2012

    욕은 하지 마세요..

  • JadEsg21 · 822687 · 21/03/16 22:53 · MS 2018

    오르비가 좀 그렇긴함 ㅋㅋ
    자기가 겪으면 감성100%로 해석하실분들이 남일이라고 이성찾는게 졸라웃김

  • 정시고컴각 · 921346 · 21/03/16 22:57 · MS 2019

    좀 흥분한건 후회되네요 옛날엔 진짜 제가 좀 심했었는데 순간 그때 흑역사가 떠올라서;;

  • 나만의작고소중한계정 · 1032761 · 21/03/17 12:38 · MS 2021

    ㄹㅇ 인강 강사같은거엔 열불 ㅈㄴ 냄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3:53 · MS 2012

    한 번 올라간 글은 수정이 안되게 돼있어요..ㅠㅠㅠ

  • NO LIMIT · 1005079 · 21/03/16 22:04 · MS 2020

    저 청원 어제 우연히 봤는데 이분이였구나

  • 부산대탈출 · 1041689 · 21/03/16 22:23 · MS 2021

    학원 마치고 다시 댓글을 봐도 정말 씁쓸하네요
    공부만 잘하는 기계들을 보는거 같군여ㅋㅋ
    자신들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람인척 하지만 그냥 저 환자분이 아니라 의료진의 상황에 공감을 한 것일뿐ㅋㅋ본인 이해 관계에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가족이 죽든지 말든지 위로는 커녕 공격적인 말로 유가족에게 또다른 고통을 주는 사람들, 불합리한 법 통과 시키면 백신 안 놓겠다는 의협을 보는거 같네용 청원은 감성으로만 되서는 안 된다는거 맞는 말입니다 유가족이 글을 어지럽게 쓴 것도 사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이 유가족분에게 조금 따뜻한 위로의 말도 못해주는 사회가 된거 같아서 슬픕니다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27 · MS 2012

    이 아줌마가 글을 좀 어렵게 썼나보네요...
    아직도 그 상황이 오버랩되고..
    그렇게 나한테 해도 죽을 것만 같아서....
    청원글을 짧게 핵심만 썼어야하는데 그냥 새벽에 커피 2잔 마시고 아무것도 안하면 죽을 것 같아서 그냥 쭉 쓴 거라...수장할려고 해도 청원글에 올라간 이상 수정이 안되네요.

  • 동그루트 · 1051259 · 21/03/16 22:47 · MS 2021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분의 말이 맞니 틀리니 이런 걸 다 차치하더라도 결국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신거니까요. 저도 할아버지를 사고로 떠나보냈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이해합니다.

    물론 저도 몇 년 뒤면 벌써 졸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호자 분의 워딩이 불편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절대로 환자를 죽이려고 하는 의사는 없을 것이라 믿으니까요. 다들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겁니다. 환자 입장에선 무의미해 보이는 것들이 의사 입장에선 꼭 필요한 행위였을 수도 있고요. 아마 이런 부분 때문에 위에 일부 학생들이 날카롭게 대응하는 것 같은데, 조금 순화해도 되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갈등이 모두 의사가 환자에게 충분한 양의 정보를 주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행위를 왜 하는 것이고, 무슨 위험이 있고,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지 보호자 분이 이해할 수 있게 상세히 설명해주었더라면 적어도 내가 아무 것도 몰라서 아무 것도 못했다라는 무력감이라도 덜 수 있었을텐데 그저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물론 설명을 했지만 보호자 분이 이해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고, 담당의사분이 귀찮아서 대충 넘어가셨을 수도 있겠죠. 제가 당시 상황을 모르니까요.

    이제 몇 년 뒤면 저 또한 의사가 되어 환자를 만나게 되겠지만 이런 글을 볼 때마다 솔직히 걱정이 큽니다. 난 환자에게 설명하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소홀히 하는 의사가 되지 말아야지라고 매번 생각하지만, 과연 내가 나중에도 이를 지켜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밤인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실텐데 부정적인 댓글은 보지 마시고 남은 가족분들끼리 슬픔을 잘 헤쳐나가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2:54 · MS 2012

    학생들이 글이 길어 그리고 당사자만 아는 상황을 국민청원게시판에 다 적지는 못하니..
    부정적인 댓글은 글을 좀 간단명료하게 못쓴 탓이라 생각되네요.
    국민 청원이 무슨 만사형통은 아닌 거 알아요.
    적어도 공론화해서
    좀 더 안전한 의료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기를 소망할 뿐입니다.
    법적 책임은 개인적으로 끝까지 물을거구요. 모든 내용을 다 적지는 못하니...
    위로의 마음 고마워요.
    부정적인 댓글이라도 글을 읽어준거니 감사해요.

  • ​​​​​​​​​​ · 949493 · 21/03/16 23:11 · MS 2020

  • Vena · 795473 · 21/03/16 23:16 · MS 20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댓글들에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힘내세요.

  • 순간집착제 · 975992 · 21/03/16 23:18 · MS 2020

    어머니 일은 정말로 유감입니다.

    소송에서 진실만이 밝혀져, 의사에게 책임이 있다면 적절한 처벌과 보상이 있어 위로가 조금이나마 되셨으면 좋겠고, 의사에게 책임이 있지 않다면 그것이 최선의 치료였음에 비통한 마음을 그나마 덜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일 잘 이겨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정말 유감입니다.

  • 수댕이물대포 · 883842 · 21/03/16 23:19 · MS 201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평범한재수생 · 958875 · 21/03/16 23:24 · MS 202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ㅠ

  • 호호씨99 · 401226 · 21/03/16 23:52 · MS 2012

    응원해 주는 햑생들 고마워요.
    그래요. 계란으로 바위를 깨다보면 한 면이라도 계란 흔적은 남겠지요.
    검사를 협진이라는 이름하에 했는데
    협진하는 의사들 한 번도 엄마상태를 안보고
    오로지 차트로만 진료를 하고
    ......
    시스템 문제인지 이 병원만의 문제인지

    그래요.
    진실은 법에서 검사, 판사님이 잘 밝혀주길 바랄 뿐이지만
    소리는 내야겠어요.

  • Rice · 1050951 · 21/03/16 23:55 · MS 202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오르기 · 1014018 · 21/03/17 00:13 · MS 2020

    그냥 슬프면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면 될걸, 글 수준 평가하는놈들은 뭐냐, 더나은 방향으로 좋게돌려서 말하는건 몰라도;;, 고생 많이하셨을텐데 힘내세요 ㅎㅎ

  • Orbi's Policeman · 834955 · 21/03/17 00:16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점냥이 · 956493 · 21/03/17 00:52 · MS 2020

  • 메가러셀 지망생 · 879731 · 21/03/17 01:10 · MS 20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회성 결여된 새끼들하고 상종하지 마시고 먼저 마음 잘 추스렀으면 좋겠네요..

  • 뒤샹의 샘 · 994070 · 21/03/17 01:37 · MS 20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 상황을 본 것도 아니고 의료 지식도 없어서 뭐라 해드릴 말이 없지만, 저도 누구보다 좋아했던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적이 있어서 그때 생각이 나고 슬프네요.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반 년쯤 지나니까 무덤덤해지더라구요 아무튼 빨리 마음 추스리고 편하게 마지막 길 보내드리길 바랍니다..

  • 역사가좋지 · 916292 · 21/03/17 02:21 · MS 2019

    일단환자들은 의사를믿고 돈이많이드는 대학병원을 찾눈데 의사마다 다다름 설명해주면서 하는분도있고 걍말도안하는의사가 있고
    다다른대 우선 글에서는 보호자에게 설명이 미흡하지않았나 싶은디 이거또한 내경험으로 판단하는거라 게다가 이분상황을 모르니
    머라고 못하게는데 적어도 병원측에서 양해구하고 설명을 했으면 이글이 여기에 없어을꺼같다


    과잉진료인지 정말최선을 다한건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과잉진료다ㅜ아니다 이게 왜 싸움거리가되는지
    가장 중요한거는 설명이 층븐했다 안했다임
    그리고 검사만 실컷하고 그냥방치?한이유 또한 병원이 설명해줘야
    되는거고 즉병원에서 제대로 납득을 못시킨게 커

  • 양길봉의알파테크닉 · 868526 · 21/03/17 02:26 · MS 2019

    우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드님께서 의료계열 쪽 학생이시라 하시니깐 아드님께 부탁해서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쓰셔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최근에 우리나라가 주관적인 글을 보고 따랐다가 조금 아쉬운 상황이 펼쳐진 기억이 있으시니깐 다들 많이 예민하신 것 같네요 힘드실테지만 최대한 위로와 슬픔을 보상받을수 있으려면 청원글에 상황을 정리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 스달 · 1029745 · 21/03/17 03:44 · MS 2020

    힘내십시오
    억울한 부분이 분명있다고 생각합니다

  • 야만의몽둥이 · 1026429 · 21/03/17 14:27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야만의몽둥이 · 1026429 · 21/03/17 14:51 · MS 2020

    네~ 들어드렸습니다~
    과잉진료 멈춰!
    문재앙 멈춰!
    국민청원 멈춰!

  • JadEsg21 · 822687 · 21/03/17 15:45 · MS 2018

    혼자 뭐함? 병신 ㅋㅋ

  • 야만의몽둥이 · 1026429 · 21/03/17 16:46 · MS 2020

    네~ 혼자놀아드렸습니다~

  • 치킨뜯는멍뭉 · 987083 · 21/03/19 04:24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