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학교에서 정시를 준비했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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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계획표.docx
저는 전사고에 진학하여 고1 첫시험부터 내신을 완전히 망쳐버렸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오르지 않는 내신을 보고 무력감을 느껴 학생부를 완전히 포기했던 학생입니다.
고2부터 본격적으로 정시 준비를 하며 조금 불편한 환경속에서도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고 나름의 성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계획표는 고2, 고3 시절 '넌 안 될 거야'라는 무시와 핍박속에서 외롭게 정시준비를 하며 만들어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로부터 도움은 커녕 방해만 잔뜩 받으며 괴롭고 힘들게 정시준비를 하고있을 많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제 생활패턴과 학교 일정에 최적화된 계획표니, 제 계힉표를 참고하여 본인의 생활패턴과 학교 일정에 맞춰 수정을 하시면 될 겁니다.
대부분의 정시파이터들은 1~7교시 정규 수업시간에 학교수업을 제대로 듣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시간에 제대로 다른 공부를 하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결국 하루의 1/3이 날아가게 됩니다. 현역들은 이렇게 해서는 절대적인 학습량에서부터 재수/N수생에게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고2 때부터 정시를 준비했던 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 수업시간까지 완벽한 자습시간으로 만들어서 자습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 이러한 주간계획표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제가 고3 현역시절 만들어 사용했던 주간 계획표입니다.
일요일 5시~6시에 쉬면서 한 주를 돌아보고 다음 주 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파란색 부분에 날짜를 적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각 시간 아래 괄호 안에 있는 숫자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단 인강은 주말에만 들었고 평일에는 무조건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노란색 부분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주말 스케줄이 평일과 다를 겁니다. 저희 학교도 마찬가지였고 이 때문에 토, 일요일은 각각 따로 정리하였습니다.
초록색 부분은 수업 중 자습시간입니다. 각 시간에 해당 과목 선생님의 이름을 적어두고 자습을 할 수 있는 과목은 그대로 두고 자습을 할 수 없는 과목/ 들으면 정시 공부에 도움되는 수업은 음영처리 하여 구분하였습니다. 음영처리 하지 않은 부분에는 각 시간에 자신이 계획한 공부를 채워넣으면 됩니다. 단 수업을 무시하고 하는 자습이라 집중도가 조금 떨어질 수 있음은 고려해야합니다.
(제 시간표 상 1~9교시 중 선생님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은 시간은 선택방과후 자습시간, 동아리시간이었습니다.)
연한 음영: 들으면 도움되는 선생님 ->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
진한 음영: 들어도 도움은 안 되지만 자습을 허락하지 않는 선생님 -> 휴식시간, 멍때리기, 생각정리
최대한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인 정규자습시간입니다. 저는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수학을 평일/주말 야자시간에 배치하고 주말 오전/오후 자습시간에는 인강을 들으며 진도를 나갔습니다.
자투리 시간들입니다. 영어단어 암기/ 과탐개념 복습 등을 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매일 공부시간을 체크하고 매주 주간 공부시간을 체크하였습니다. 공부시간에서부터 현역은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자습시간을 확보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강제로 정시파이터가 되어버린 고3 현역분들께 꼭 드리고싶은 말씀은 정시를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수시를 준비하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론 뛰어난 학생들은 수시와 정시 모두 잘 챙겨 결국 좋은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수시로부터 버림받은 우리 정시파이터들은 수시를 과감하게 버리고 정시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1년이 지난 후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신기간에 정시파이터니까 내신 필요 없다고 놀고, 내신 끝나면 시험 끝났다고 놀지 마시고, 정규 수업시간에 정시파이터니까 수업 들을 필요 없다고 엎드려 자지 마시고, 학교에선 공부 안 된다고 밖에서 공부하겠다고 외출증 받아서 밖에서 시간낭비 하고 놀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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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
자습 못하시게 하는 선생님 수업 시간 때 영어 단어 노트에 적어간거 외우면 티 안 나서 시간 잘 쓸 수 있어요 ㅋㅋㅋ
맨뒷자리에서 에어팟 노캔 키고 공부하면 그나마 낫겠죠 ?
어떤 과목을 공부하고있는데 정해둔시간을 넘으면 원래할만큼 다 끝내고 넘어가야할까요 시간표대로 하는게 좋을까요?
저도 궁금해요..맨날 계획 틀어져서 할맛이안나여
그건 큰 상관 없을 듯 해요
어떤 시간마다 하는 과목을 꼭 정해두고 싶으시다면
공부 끝나기 전 1시간 정도나, 일요일의 대부분을 비워두시고
다 못한 과목 처리하거나 부족한 공부 추가로 하시면 될 듯 해요
그럼 쌤 한테 직접 물어보는거임?
쌤 시간에 대놓고 딴공부 해도 괜찮냐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는 학교라 그래서 대학교인줄..
감사해요 잘 쓸게요
잘쓰겠습니다 근데 궁금한게있는데 그냥 컴퓨터로 정리했나요? 아님 뽑아서 썼나요?
무튼 재수해서 대학간거아니야?ㅋㅋ
현역 땐 중앙대 합격했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무슨과목 공부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