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르비 [1001553]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1-02-20 16: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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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봐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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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겨울방학부터 마음잡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게임도 끊고 근 5달동안 정말 잘 달려왔는데 하루만 정말 하루만 쉬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어떤 친구들은 그냥 놀아라 별 상관없지 않냐 라고들 하는데 저도 공부하기 전에는 그런 마인드였는데 지금은 아니더라고요... 쉬면 불안해지는 그런 느낌이라... 게다가 집안에서는 여동생때문애 너무 힘들어요 제가 3살많은 오빠에요... 동생하고 사이가 좋다가 애가 막 드라마나 웹툰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남매는 원래 사이가 안좋다면서 조금만 스쳐도 막 으 그러고 역겹단 듯이 보고 그래서 평소엔 참다가 얼마전에 (집에서 반찬이나 국도 제가 가끔 끓이고 요리도 자주 했었습니다) 제가 요리하는데 엄마가 동생도 같이 먹게 더 하라고 해서 했어요 그리고 동생이 자연스럽게 제 요리 사진찍고 인스타에 올리면서 잘먹겠단 말도 안하고 지 그릇만 쓱 가져가서 쳐먹는데 너무 빡쳐가지고 그 자리에서 소리지르고 방에 들어가서 쳐먹으라고 니얼굴 보고싶지도 않고 너 인스타 쳐 올리라고 요리한거 아니니까 앞으로 이딴거 없다고 하고 그 이후로 아무 말도 안해요 앞으로도 이야기 할 생각도 없고요 집에서도 스트레스 받고 밖에서는 혼자서 끙끙 앓으면서 공부하는데 내 이야기 들어 줄 사람도 없어요 서러워서 가끔 울어요 혼자서 내가 좋아하는 게임도 다 끊고 공부하고 취미인 요리도 요즘 안하고 집 안에선 동생이 사람취급도 안하고 사는게 사는 것 같지가 않아요 그냥 언젠가 이겨낼 시련을 줘놓고 너 알아서 극복해라 인것같이 주변 친구들은 게임하면서 잘 놀고 재미있게 사는데 전 아침에 7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밥먹고 독서실가서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밥먹고 공부하고 집와서 자고 ㅋㅋㅋㅋ 아 ㅈ같네요 씨발 하 동생만 어디 가버리면 편할 것 같네요 게임 너무 하고싶아요 힘들어요 또 혼자 울면서 그냥 버텨야죠 어쩌겠어요 다 내 운명인가보네요 여러분 힘내세요 저도 힘낼테니까 




눈물나네요 너무 힘들어요 저같이 마음약한 사람이 버티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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