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0917 [997268] · MS 2020 · 쪽지

2021-02-05 2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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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강사 싸움 순위 Top5(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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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싸움은 룰을 지키며 싸우는 UFC나 ROAD FC이런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변수가 존재한다.
전 편엔 순수 전투력을 측정한 강사 싸움 순위라면 이번 편은 모든 길거리의 변수를 총합한 순위가 될 것이다.

5위:오지훈(스타일:압도적인 힘)우선 길거리 싸움에서도 체급과 힘을 무시하지 못 한다. 오지훈의 일단 팔을 봐라. 팔뚝을. 기본적으로 악력은 70kg이상으로 추정이 되며 스트레이트의 데미지는 중형 소나타가 시속 50km로 들이 박는 위력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오직 힘만으로는 길거리를 평정할 수 없다.

4위:이기상(스타일:유도)우선 이런 말이 있다. '압도적인 힘 앞에선 기술도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압도적인 힘을 가진 자가 탁월한 테그닉을 습득한다면? 그게 바로 이기상이다. 일단 이기상은 구조적으로 목이 짧고 몸이 상당이 옹골지다. 딱 봐도 장사다. 그런데 거기에 유도까지 배웠다면? 게다가 길거리의 바닥이 아스팔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마 이기상에게 잡힌 순간 눈을 중환자실에서 뜰 수도 있을 것이다.

3위:빡형빡제(스타일:탈모)역사적으로 최강의 듀오들이 있다. 몽골에 수부타이와 제베, 서태웅 강백호, 이니에스타 샤비. 그러나 안타깝게도 길거리에서 가장 불리하게 작용하는 단점이 위 세 듀오에게 모두 있다. 그건 바로 '머리숱' 왜 와이? 길거리에서는 룰이 없다. 상대방이 깃을 잡기 전에 머리채를 잡는다면? 싸움이 끝날때까지 그 사람은 끌려다니게 된다. 그러나 빡형빡제는 이미 그 단점을 자연스럽게 보완해버렸다. 그리고 빡형빡제는 50년이 넘는 세월은 합을 맞춰온 듀오다. 아무도 그들을 쉽게 이기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남은 두 사람은 마주치면 꽁지 빠지게 도망가길 바란다.

2위:이원준(스타일:브레인크래커)

이원준이 왜 2위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원준은 물리적인 힘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엄청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머리숱도 많다. 상황을 가정해보자. 만약 이원준과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으면 이원준은 어떻게 대처할 것 같은가? 아마 사과하고 돌아갈 것이다. 그런데 왜 이원준 별명이 브레인크래커인지 아는가? 상대방이 방심한 틈을 타 뒤돌아 섰을때 짱돌로 찍어버리기 때문이다. 강의로도 뚝배기를 깨버리지만, 길거리에서도 깨버린다. 그래서 이원준은 2위인 것이다. 그럼 도대체 1등이 누군지 궁금해 할 수도 있다. 힘,기술,탈모,짱돌. 이 모든 걸 뛰어넘는 능력이 과연 있을까??

1위:권용기(스타일:광기)우선 권용기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고백을 하나 하겠다. 난 사실 이 사진을 처음 봤을때 참지 못하고 바지에 오줌을 갈겨버렸다...왜냐? 일단 눈빛을 봐라. 느껴지는 게 없는가? 그럼 아직 당신은 길거리 경험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 저 눈빛엔 어떤 일도 두렵지 않은 광기가 들어있다. 만약 이런 눈빛을 가진 사람과 시비가 붙는다면, 가지고 있는 소지품을 다 내어준 다음에 90도 인사하고 목숨을 바쳐 도망가라. 그렇지 않으면 그날 9시 뉴스의 주인공은 당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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