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칼럼.(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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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업준비하다가 잠시 여유가 생겨 이렇게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이번 글에는 제가 생각하는 수능국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일단 굳이 스팩을 적는다면
20수능 국어 백분위 99 /21수능 국어 백분위 100. 현재 의과대학 재학 중입니다
국어 공부는 기출의 효용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 편이라 작년이랑 재작년 경우는 기출도 공부를 안했습니다.(사실 교육봉사 때문에 제 공부자체에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없었다는게 정확하겠네요,)
일단 빠르게 적고 매일매일 조금씩 수정해 올릴 생각이라 대충 적겠습니다
(대충적고 올리는거라 내용 부실한 건 양해 바라고 최종 수정본은 2월첫째 주말에 올리겠습니다.)
문학
1.언어의 구체성
제가 이전에 tv를 보다가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시에서 단어가 의미를 묻는 문제를 그 시를 만든 시인이 틀린다'
'이게 한국 교육의 문제점이 아닌가'라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은 전 멍청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너무나도 당연한 멍청한 말이라구요.
왜냐하면 시인이 그 문제를 못 푼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그 시인은 '언어의 배치'를 '선택'한거지 '언어의 배치' 또는 사용된 '언어' 자체를 '창조'한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리사가 재료를 통해 음식을 만들었다고해서 요리사가 그 음식의 효용을 알 수 있는게 아닙니다.단지 요리사조차 나무위키같은 외부 정보를 통해 이 음식이 몸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을 뿐이죠.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단어와 언어는 본인이 고르고 그걸 조합했다해도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시인이 정하는게 아니라 언어 구성원이 인지하는 의미만 존재할 뿐입니다.
이걸 왜 말했나.문제에서 시를 읽을 때 시의 단어 의미에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그 단어의 해석은 그 지문 자체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선지(문제)를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시인조차 그 시만으로 그 시 단어의 의미를 확정지을 수 없는데 그걸 처음 읽는 독자가 어떻게 그 시의 의미를 확정지을 수 있을까요.단지 여러분이 할 수 있는건 문제의 선지와 보기를 통해 의미를 최대한 제한할 수 있을 뿐입니다.그리고 그 제한하는 능력이 시를 풀 때 가장 필요한 능력이구요.
일반적으로 수능수준에서
단어 구체성(=의미의 제한성)은 독서>화작문>문학 순입니다 그리고 이 순서의 반대는 선지의 중요도(지문의 중요도와 반비례)입니다. 즉 선지 중요도는 문학>화작문>독서순입니다.문학을 풀때 지문이 이해가 안간다해도 선지로 넘어가는 습관을 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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