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yHeart=&전소민; [1006731] · MS 2020 · 쪽지

2021-01-27 23: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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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전체가 폭탄 돌리기임(실업자 22%가 20대 후반, 한국 7년째 OECD 1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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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 못하고 좋은 기회들 다 걷어차면서 한심하게 살아온 사람임. 근데 진짜 입시판 변하는 게 피부로 느껴지네. 2010년대 초반에는 (2011~2012) 문과도 제법 강세였음. 서울대 상경 뿐만 아니라 연고 상경도 들어가서 열심히하면 잘 나갔고. 물론 그 때도 의대가 가기 힘들기는 했음. 의전 때문에 워낙에 뽑는 사람이 적어서. 그 당시 입시는 내가 직접 치른 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는 데 적어도 sky 상경 나오면 문과여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이 있었던 거 같음. 교대도 인기 좋았음. 임용이 거의 보장된 시절이라서. 

그러다 15 이후로 좀 확 변했음. 서울대 상경도 힘들다 하면서 사람들이 문과보다는 이과로 진학하고 전화기가 취업 깡패니 전화기 가자 그랬음. 15 때가 정시생 입장에서는 ㄹㅇ 꿀이었는 데 의대 정원이 확 늘기도 하고 당시 정권에서 정시 늘리라고 압박 넣어서 정시가 일시적으로 정말 많이 뽑았었음.(수시생 입장에서는 별로 안 좋은 일이었지만) 

16 이후부터 갑자기 수능이 어려워진 거 같음. 그리고 15 때만 해도 의대 제외한 메디컬 계열 학과들, 특히 한의대, 수의대 등이 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았는 데 해가 갈수록 입결이 치솟더라. 아무래도 전문직 만한 게 없다는 걸 사람들이 점점 더 깨달은 거겠지. 의치대도 이 이상 빡세지기는 어렵겠다 생각했는 데 그 선을 넘고 더 경쟁이 치열해지더라... 교대는 반대로 출산률 폭망하면서 입결도 따라서 폭락했음. 


점점 나라가 먹고 살 게 없어지는 거 같음.  졸업해서 갈만한 일자리가 전무함. 이런 기사도 나오는 거 보니 내 느낌이 과장된 건 아닌 거 같음. 이런 나라가 유지가 될 수 있을 지 의문임. 



실업자 22%가 20대 후반, 한국 7년째 OECD 1위

[출처: 중앙일보] 실업자 22%가 20대 후반, 한국 7년째 OECD 1위 
<-링크 클릭하면 중앙일보 기사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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