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재수생 [1030217] · MS 2020 · 쪽지

2021-01-24 21: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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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농사실패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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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나임ㅋㅋㅋ중학교시절 질나쁜 애들하고 몰려다니면서 놀다가 용돈 다 쓰고 엄마아빠하고 매일 싸웟음ㅇㅇ그 여파로 우리형성적은 계속 떨어졋고 중3때 그나마 정신차려서 공부해야겟다는 생각에 죽어라고 학원다니고 그랫으나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 열등감생기고 랩에 대해서도 열등감느껴서 성적은 안올랏음 고등학교 들어가선 나름 성실히 살앗지만 머리 프로세스가 딸린 것인지 수능은 ㅈ망 사교육비로 연 2000정도 깨졋다고 보면 됨ㅇㅇ 그런데도 학원빼먹기를 밥먹듯이 함 ㄹㅇ 밥버러지같은 놈이 아닐 수없음ㅇㅇ 그나마 엄마아빠가 병원하면서 소득이 괜찮았기에 사교육비를 감당한듯함 고등학교에서 얻은거라곤 원만한 인간관계+선생님들의 좋은 평판정도임ㅇㅇ엄마아빠 입장에선 나 왜키우나 싶을거같음 우리형은 현역때 망하고 재수때 그래도 망햇다지만 지거국 수교과 다니며 임용준비하면서 엄마가 준 용돈으로 주식하며 돈관리방법을 배우고있는데 나란 놈은 랩이란거에 푹 빠져서 랩가사나 싸지르고 있는 현실임ㅇㅇ 요즘 나를 보면 왜사나싶고 주변 부모님친구자식들은 의대다니면서 매일 자랑하는거보면 열등감만 ㅈㄴ터짐 내가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어보임 ㄹㅇ 내가 조민이랑 다른게 뭔가싶다 부모 잘만난거 빼면 나 혼자 이뤄놓은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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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659778 · 21/02/04 03:26 · MS 2016 (수정됨)

    ㅋㅋㅋㅋㅋ 나랑. 비슷하네 우리 부모님도 의사, 난 중딩때 열심히 하다 고딩때 놀고 (질 나쁜 애들이랑은 안어울렸지만) 물론 수능도 망쳐서 훗날 n수(n>=3)ㅋㅋ 동생, 엄마랑 싸우고 .. 진짜 나같아도 나같은 놈 낳기 싫을정도로 집안에서 깽판치고 다녔는데 ㅋㅋ
    물론 지금은 부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동생들한테도 미안해 하며 살고 있음ㅋㅋ 넌 랩 좋아하는구나 가사 열심히 써봐! 나중에 래퍼가 되지 않아도 삶의 큰 자산이 될거야 ㅋㅋ 난 항상 후회하는데 중고딩때 내가 진정 좋아하는 건 뭘까하며 조금이라도 알아볼걸 하고. 이제 나도 서서히 알아가려고ㅋㅋ 나도 열등감의 화신이였는데 이제는 좀 누그러졌어^^ 인생은 혼자 사는거구나 생각하면 좀 편하더라구 ㅎㅎ 어차피 혼자태어나서 혼자 관으로 들어가는 운명이잖아 우리들은 ㅋㅋ 너무 남 신경쓰지말고 나 자신을 돌봐줘! 랩 좋은 취미네 열심히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