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ved Slave II [872525] · MS 2019 · 쪽지

2021-01-23 14: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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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성적컷에 따른 과외에 대해 진지하게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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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자본주의 시장에서 법적으로 정해준 특정 기준 없이 공급자가 수요자에게 참인 정보를 주고 수요자와 합의해서 하는 게 과외인데 성적컷을 정해둔 게 무슨 의민가 싶어요. 


실제로 제가 나형 과외할 때 학생이 직접 문자로 과외 신청해서 했던 경우가 있었거든요? 걔는 처음에 제 성적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그에 따른 시범 과외와 첫 달엔 더 낮은 시급을 요구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그 때는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저라도 그랬을 것 같고, 의심을 품고 있으면 더 수업해봤자 효율이 안 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수업 올 때 제가 그 학생한테 본인이 푸는 문제집을 들고 오라 했어요. 그리고 걔 보고 아무 페이지 문제 골라서 같이 풀어보자고 했어요. 좀 어려운 걸 고르더래요? 걔는 옆에서 노트 써가면서 풀었고 저는 문제 쭈욱 쳐다보면서 풀고 있다가 답만 옆에다가 작게 써두고 학생이 푼 풀이 안에 비효율적인 구간을 짚었죠. 이렇게 직접 보여주니 걔도 별 불만 없이 끝까지 수업을 듣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개개인이 학생이 원하는 범주 내에서 절충해가며 진행하는 게 과외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굳이 최저 같은 기준을 만드는 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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