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38 [1015951] · MS 2020 · 쪽지

2021-01-21 22:56:03
조회수 2,011

고령화사회 한의사한테 호재라는거 어케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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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장년층이 노인이 될때

우리나라는 역대급 고령화사회가 될텐데

나이들면 한의원 자주 간다하잖아여

어떨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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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 · 364154 · 21/01/21 23:00 · MS 2011

    고령화사회는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다 많이가요 양방도 미용 제외하면 고령층으로 먹고삽니다

  • 황치열 · 878761 · 21/01/21 23:05 · MS 2019

    한의뿐만아니라 의치한약말고도 물치 등 다른 의료직업들도 호황일거같앙요

  • Lion · 1010857 · 21/01/22 00:19 · MS 2020 (수정됨)

    의과도 어렵지만 코로나로 한방은 더 크게 망했어요... 세무사가 말한 것임..의학은 소아과, 이비인후과가 타격받았지만 피.안.성은 오히려 매출이 더 늘었음... 의학의 장점은 과별로 전문화되어 환자1명이 여러명의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한방은 무슨과를 전문의를 하든 환자가 여러 한의사에게 불가능하다.... 이것이 의과의 가장 독보적인 장점이다... 그러나 의대 권하도 싶지는 않다.. 앞으로 15년뒤 의료상황이 지금보다 나을리는 없으니까...하지만 의학이 망하면 한방은 더 안좋아지는것은 확실하다.

  • 223.38 · 1015951 · 21/01/22 00:21 · MS 2020

    코로나 얘기하려는건 아닙니다 어차피 제가 로컬 나가는건 먼 훗날이라 코로나는 종식된 이후

  • 오우쌔끈해 · 1031400 · 21/01/22 00:27 · MS 2020 (수정됨)

    의학이 망하고 한방이 망해도 여전히 변회만큼 괜찮고 세무사보다 더 나은건 확실하다. -전문직 아재가-

  • Noir · 356906 · 21/01/22 05:53 · MS 2010

    팩트체크를 해드리자면 코로나 이후 매출액 기준으로 의치한 비교해드리자면 한방은 -3%, 치과는 -2%, 의과는 과별편차가 있지만 -10%~10% 선이었습니다. 한방은 의과 평균이랑 비슷해요. :)

  • Noir · 356906 · 21/01/22 06:10 · MS 2010 (수정됨)

    의료수요/한방의료수요가 늘어나는것과 그것이 의사/한의사 호주머니로 들어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1) 대형화와 자본화: 의대 부속병원같은 대형병원 특히 BIG 5의 경우는 매년 2조원 가량의 매출액을 자랑하지만 거기 속한 의사들의 연봉 즉 인건비의 비중은 30%도 채 안됩니다.
    한방의 경우도 최근 자동차보험이나 추나가 활성화되서 대형 한방병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있는데 결국 거기 주인과(자본가) 의료재단이 더 많이벌고 일개 고용된 한의사들은 월급만 받아가죠. 결국 의료 시장의 대형화와 자본화는 일개 의사 한의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2) 의치한약은 모두 국민세금에 의존합니다. 변호사와는 달리 메디컬전문직은 국가에 의해 행위당 가격이 결정되고, 세금에 의해 보전이됩니다.(의료수가) 앞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그에 따라 세수확보도 힘들어질겁니다. 결국 의료수가는 점점더 타이트하게 쪼일것이라는건 누구나 예측가능합니다. 결국 의료수요는 급증하는 것이 자명하지만 저수가로 인해 상황은 점점 안좋아질겁니다.

    결론: 개인적으로는 모든 직업중 국회의원 행정고시 외무고시 판검사 변호사 의사 치과의사 말고는 앞으로도 한의사에 비할 전문직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80~90년대에 한의사와 일반 대기업 샐러리맨들의 연봉차이가 10배~20배 였다면 지금은 고작 2~4배 정도입니다. 한의사 망한다더니 언제 망하누 이런 분들도 많지만 저는 수십년 내에 대기업 샐러리맨들보다 한의사가 살짝 높은 선(1.5~2배)에서 경제적 보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한까 아니냐 하지만 이건 한의사 외에 의치약 같은 타전문직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경제적 보상 외에 진료실 내에서의 권위, 사회/금융권에서 인정받는 것, 긴 정년, 고개 숙일일이 없다는 것, 높은 QOL, 주거 이전의 자유, 표준화의 어려움 등으로 AI에 대체되기 어려움, 한의사가 되기까지의 지식의 수준과 양, 매년 750-800명으로 고정된 배출인력 등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샐러리맨과 달리 조직에서 쉽게 교체되기 어렵다는 점 등 비 경제적인 부분에서 일반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비교시 한의사가 갖고 있는 장점이 워낙 사기 수준이고 이런 장점은 앞으로도 똑같이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전망이 어둡다고 결코 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