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로당했던 서강대 수학과에 지원한 사람입니다.

사과문과 해명글을 올리기 앞서,

전에 올렸던 사과문을 지운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기만하거나 이걸 묻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고 여러 사람들에게 현재 나의 상황을 말하고 자문을 구해본 바,

사과와 해명을 하더라도 자료를 구하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힌 뒤에 사과와 해명을 하는것이 맞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습니다.

해명에 앞서 폭로 글을 보고 제 언행에 분노하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올해 대학에 진학은 힘들 것 같습니다. 사범대 진학희망의 이유도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선도하기 위함'이 아닌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 반수를 하기 위함이었으며, 선생의 위치에 서서 학생을 가르치기엔 제가 많이 도덕적으로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처음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소아 성애, 성도착증에 관련하여 입니다.

제가 캡쳐되었던 덧글의 원 게시글 입니다. 이 글에 앞서 그때 새벽 2시경에 갤에 돌았던 떡밥은

'교대에 진학하는데 초등학생을 보고 꼴리는게 잘못일까?'라는 글이 올라와 이게 가장 주요한 떡밥이었고

이건 제가 굴리지도, 저는 그 떡밥과 직접적으로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떡밥이 굴려가고 있는 차에 저런 글이 올라오게 되고 처음 갤 떡밥이었던 '교대에 진학하는데 초등학생을 보고 꼴리는 게 잘못일까?'

를 놀리는 의도라고 판단되어 '어차피 초등학생 이상은 여자로 보이지 않으니 ㄱㅊㅋㅋ' 이란 덧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실제로 저 말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아니고 남의 말을 인용한 것이며

그 떡밥의 당사자를 놀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기분이 불쾌할만한 덧글을 적게 된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저는 소아성애도 아니고 중학생,고등학생을 성적 대상화 삼지 않습니다.

의도가 어찌되었든 제가 그 덧글을 쓴 장본인인점, 사범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불쾌할만한 언동으로 학부, 혹은 학과의 이미지를 실추 시켰다는 점에 대해  그리고 불쾌하셨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두번째는 성희롱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그분과의 DM은 저는 상대방과 싸우면 그 상대방이 보기 싫어 DM을 삭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 그분과의 DM이 온전히 남아있지 않으며 사설 업체에 복구를 문의하여 그 때 당시 나눴던 사진 몇장만이 복구가 된 상태입니다만, 또 다른 가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먼저 저런 발언을 한 것은 맞습니다.

2020 12월 15일 경 새벽에 저는 사회탐구와 관련된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대화를 하던 중에 제 인스타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러던중 'ㅂ'에게 인스타 DM이 왔었고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ㅂ'는 몸 사진, 비키니 사진 등을 1:1 DM으로 보냈고 그 부분에서

제가 '안고 자고싶다' 등등의 말들을 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이런 대화가 불쾌하다고 거부한적도 없었으며 그때 당시의 말투도 사진에서 본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글에 내용에선 크게 분란을 만들고 싶지 않으셨다고 부드럽게 넘기고 싶었다는 말씀을 하였으나,

'ㅂ' 본인이 자신의 비키니와 몸 사진 몇장을 보내고 '어때?' 라는 말을 했을 때, 제가 '살이 찐것 같다' 라는 말을 듣고

분노하시면서 오픈채팅방에 모두에게 '이게 어딜 봐서 살찐거냐'라면서 폭로를 하시고 저와 사이가 안좋아진 뒤로

'ㅇㅇ야 잠깐 할말 있어 페메 돼?' 라면서 그때 개인적으로 제 3자에게 저와의 대화를 보여주면서 성희롱 사실을 말했던건 

어떤 이유에서 였나요?  제가 오픈 채팅방에 나간 이후 팔로우를 끊지 않았을 시점에 제 글에 좋아요를 단 건 어떤 이유였나요?

그리고 현재 핸드폰은 아이폰11에서 아이폰12 pro 로 바꾼 상태인데 아이폰11에서 인스타알람으로 자꾸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입니다.'

가 뜨는것이 본인이 아니길 빕니다.

하지만 정황이 어찌되었든 제가 직접적으로 그런 언동을 개인적으로 한 것은 사실이며, 당사자가 정말 불쾌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폭로합니다' 그 분께도 연락을 드렸고 '그 분은 괜찮으신가요? 저와의 대화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고통 받으셨나요? 만약 그게 맞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봤지만 읽지 않으시는 상태이며,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단순한 텍스트로 밖에 전달할 수 없어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감정을 글로써 전달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해 이렇게 밖에 전달할 수 없음에 슬프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정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세번 째 가난과 관련하여 입니다.

제가 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그런 언행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난을 비난하고 욕보일려는 행동이 아니었고

'ㅂ'님 본인께서 부모님이 공무원이라 한달에 400씩 나오니 부모님 보필은 하지 않고 나 혼자 잘먹고 잘 살아야 겠다

의 내용으로 읽힐 수 있는 언행으로 인해 

제가 화가나서 나이가 든 사람들이 가장 가고싶어하는게 해외여행인데 부모님 해외여행은?

'부모 보필할 능력도 없어서 400 국가에서 나오니 나몰라라 한다는데 그게 거지가 아니면 뭐임? 거지들은 거지답게 해외여행 한번 못가보고 쭉 노후랍시고 집에만 있으면 됨' 같은 말을 하게 되었고

이 부분에 대해 기분이 나쁘셨을 여러분께도 그리고 'ㅂ' 당사자에게도 죄송합니다.

생각이 짧았습니다. 상대방에게 비난의 의도로 하게 되었던 말들 모두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좀 더 부드럽게 잘 말 할수 있었는데 많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버닝썬,물뽕과 관련하여

버닝썬 사건이 터진 후에 그 클럽에 간건 사실이나 버닝썬은 범죄조직이 아니며 단순한 클럽일 뿐입니다.

사건이 터진 후에 사장은 바뀌었고 코로나로 인해 현재 운영은 모르겠지만 대표가 바뀌고 다시 운영을 재개 할 때 쯤에 한번 가본 것이 끝입니다.

물뽕은 제가 들은 바를 말하고 싶었던 것이며 오픈채팅방에 누군가가 '20살이 되었는데 뭐하며 놀아야 하나' '클럽 가면 물뽕 실제로 있어?' 라는 질문에 답한 것이지 제가 주도적으로 그 채팅방의 이야기를 개진하거나 떡밥을 굴리지 않았습니다.

다시한번 이 글과 관련하여 저의 모든 언행에 대하여 깊게 반성하는 중이며 오르비,인스타로 오는 dm 하나하나 다 읽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기만하고 무시하려는 의도로 답장을 안하는 것이 아닌, '애비랑 사이좋게 나가뒤져라','니 좆됐네 내가 니 평생 따라다니면서 이 글 뿌려줄게 ㅋㅋ' 같은 말에 제가 '죄송합니다.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개인에게만 답장한다면

제 언행의 직접적인 피해자분들게 기만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여 마지막으로 글을 올립니다.

정말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돌이든 뭇매든 맞고 항상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