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 [495790]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21-01-07 10:32:49
조회수 12,669

상황이 안 좋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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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때문에 신규 컨텐츠를 만들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ㅎㅎ


아마 마지막 선물로 제가 사비 수백만원을 써서 모의고사를 제작해 무료 배포하고 끝내는 것으로 이제 자료를 올리고 출판을 하는오르비 활동을 끝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애초에 강의를 하는 사람이고, 현직으로 인강을 찍는 강사가 아니기에 책이 주 수입원이 아니라 강의 외적인 출판/자료는 

학생들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하고 활동해온 사람입니다.

기공사에 쓴 시간은 수백시간이 넘고, 450p에 달하는 독자적인 독학서지만 1년 간 번 기공사 인세가 제가 일주일 개인과외로 버는 돈 보다도 못 할 겁니다.

기공사 구매자용 자료만 5개를 무료 배포 하기도 했습니다.

전자책으로 팔았으면 돈을 벌었겠지만 3년간 분석서 돈 받은 적없습니다.


그러니까 없는 시간 쪼개서 4년째 수요 없어서 사향인 사탐판에남아 오르비에서 수천개가 넘는 질답과 상담을 하겠지요.



시장은 냉정하니까요, 받아들일 예정입니다. 


아마 올해가 여러분들이(뉴비분들은 제가 누군지도 모르시겠지만) 마지막으로 제가 사탐판에 남아있는 모습을 보실 것 같습니다. 


올해 일정은

상반기 2021 기공사 한지편 개정 출간

EBS분석서 한국지리 무료 배포

세계지리 문풀 가이드서 전자책 출간


입니다. 



아예 오르비와의 인연을 끊을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회사에서는 항상 잘 해주시고, 오르비언들도 다들 워낙 착하니까요. 아시다시피 제 전공도 전공이고, 평소 사탐판에 남아야 하냐는 고민도 많았기에 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교육대학원, 학사편입등을 고려해보기도 했구요.

잠시 떠나더라도 사탐이든 영어든 입시든 간에 꼭 다시 돌아와서 활발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내년에는 몇년만에 일반 오르비언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PS 혹시라도 사탐판을 진입하고 싶은 신규 저자/강사지망생분들이 계시다면 꼭 각오를 하시고 들어오세요. 애초에 파이가 말도 안 되게 작다보니 대우를 받아도 참 열악합니다.

rare-황족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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