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흐름 [706534]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0-12-29 15:55:48
조회수 20,806

정시가 겁나는 수험생에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4454116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어떤 이유든 정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N수생이어도 정시는 늘 겁나고 간혹 설레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처럼 코로나에 노출된 특수한 해는 정시의 정보가 더 적고 

미래의 대한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매년 직접 정시 원서를 접수합니다.

원서 상담만 하고 어디를 쓰라가 아닌

조카 등등 직접 원서를 넣어야 하는 수험생이 생겨서 입니다.

직접 넣는 부담감은 상당합니다.

상담과 직접 넣는다는 것은 모나리자를 직접보 는것과 사진으로 보는 감동의 차이 이상으로

심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저 또한 그러니 

수험생의 부담감은 말로 어떨지 알만 합니다.


정시가 가진, 다른 전형과 다른  특성을 조금만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1. 확실한 결과물을 가지고 싸움에 뛰어 듭니다

수시의 경우 비슷한 스펙이라도 결과에 확신을 할수 없습니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가 더해 지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정시의 경우 자신에게 주어진 결과물(수능점수)을 가지고 학교별 반영에 맞춘 수정점수로 뛰어 들기 때문에

다른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판단요소가 적고 명확하기 때문에 조금만 정시에 힘을 기울인다면

불확실한 다른 전형요소보다는 확신성이 있습니다.

어떤 전형보다도 불공정의 개입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2. 모두 다 비슷한 정보를 가지고 싸움을 합니다.

다른 전형의 경우 정보량의 싸움일수 있지만 정시의 정보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많이 보는 모의지원과 작년의 입결 등 몇 가지 정보만 가지고 동일한 조건으로 붙는 겁니다.

정시의 특성 상 정보가 많으면 산으로 갈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독점적인 정보를 가진 사람이 오히려 불리해 지는 구조입니다.

정리하면 주어진 제한된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싸움입니다.


3. 다른 전형은 입결이 

선호도가 높은 과에서 낮은 과로 정배열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정시의 경우도 큰 그림으로는 그런 경우가 많지만 

치열한 눈치작전과 공격적인 지원 안정적인 지원이 뒤 섞여서 본인의 라인보다 더 선호하는 학과에 합격이 가능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거꾸로 안정지원을 했는데 폭발로 탈락이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정시의 공부라는것이 단순해서

조금만 봐도 구멍과 폭발이 눈에 들어올수 있어 본인의 선택이 최상의 선택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4. 2년동안 줄어든 수험생의 혜택을 수시 보다는 정시에서 더 이익를 받을수 있습니다.

수시가 먼저 치뤄지기 때문에 예년에 비슷한 수험생이 수시에 붙는다면 

줄어든 수험생으로 인한 혜택은 정시가 가져갈 몫이 큽니다.

좀더 편한하게 정시를 대할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워낙 정시가 힘든 전형이라서 표시가 덜 날수 있지만 예년보다 많이 수월해 진것은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랜 입시를 지켜본 저나, 어떨결에 정시로 넘어온 고3 수험생이나 

결과를 알수 없이 주어진 점수를 먼저 확인하고 하는 

정시는 정말 공정한 싸움인 것이 여러분이 해볼만한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입니다.



원서를 넣을 때는 결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저도 불안합니다.

하지만 늘 합격증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러 수험생들도 그렇게 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겁나는 것을 즐깁시다.

반드시 여러분의 기대보다 

더 좋은 결과로 올 것임을 확신합니다.

https://orbi.kr/00033730877 (스스로 하는 정시합격을 위한 글모음) 을 보시면

정시공부에 도움이 될수 있을겁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