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vs 항공교통관제사 한번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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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능을 마친 문과 입시생 입니다....
언수외 222 (94%) -> 3과목 전부 동일
탐구 33 (83%) -> 2과목 동일 입니다.....
원래의 꿈은 파일럿이었으나 현재 눈이 너무 안 좋은 관계로 파일럿이 될 수는 없다는 답변을 얻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입시가 끝나고 항공교통관제사라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파일럿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이것을 주로 택한다고 하여...
저도 이 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있는데요...
가게 될 경우 한국항공대학교 - 교통물류학부 에 들어가서 관제사 양성과정(?) 등을 거치게 될 것 같습니다.
특성화 교육기관인 이상 졸업후 시험을 거쳐 바로 8급 1호봉 국토해양부 혹은 인천공항공사 소속 공무원으로 임명이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미련은 학벌입니다.... 어디가서 항공대 나왔다고 하기도 조금 개인적으로 그렇고.....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는 상시 언수외
111이 나왓는데... 연고대에 대한 미련도 있고.... 그래서 재수를 하여서 연고대를 노리는 것이 더 나은지... 이것은 학벌측면에서는 괜찮을
수 있으나... 관제사가 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또 행정고시, 대기업 등등 유수의 길이 있으나 이 또한 만만한 과정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황에서 과연 재수를 하는 것이 옳은지... 항공대를 들어가서 적성에 따라 관제사의 길을 걷는 것이 옳은지 여러분의 판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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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대교물 10학번으로 들어가서 다음해에 생재수를 해 모대를 가서 이번에는 다시 다른곳으로 가려하는 떠돌이입니다.
저도 운항과를 지망했으나 눈의 시력이 안좋아서 결국 교물로 가게되었습니다. 당시 언어가 미끄러졌으며 수외탐에서 전체세개정도 틀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도 님이랑 같은 생각을하며 대학을 다니다가 결국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당시에 제가 나오려한이유는 세가지엿습니다.
1. 그저 학교 이미지 2. 항공 분야가 경제흐름에 약하기 때문에(쉽게말해 경제를 잘 탄다고 생각해요) 불경기에는 노동수요가 줄어들거같다는 판단. 3. 항대를 다니는 과정에서 운항관리사 또는 관제사 면장 취득에 필요한 자격을 수업만 들으면 해결이 되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자력으로 해야하는 것의 문제점(항공대만의 메리트는 여기까지만)
하지만 이후에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보니 그것은 스카이 어느과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회가 저정도라면 충분히 훌륭한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 학교를 들러보시면 실망감이 몰려올 수도 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뭔가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는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인생에는 한가지 중요한 선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집단의 가치를 우선하여 그 덕을 보려하는가
그것에 휘둘리지않고 직접 노력하여 기회를 만들것인가.
아무리 상위 집단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뛰어난 노력을 하고 그것을 인정받은 사람은 그 집단의 반도 안됩니다.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도 그곳을 다니며 많은 고민을했고 결국에는 자퇴를 선택했지만)
항공대 교물에서 열심히해서 관제사, 운항관리사 또는 공항공사에 진출하는 것이
보다 상위대학 재학생들의 졸업이후 기업진출에 견주어 보았을때 결코 그 대우가 덜하진 않다는 것입니다.
항공대 대학의 진로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시고 자료도 많이 찾아보신 것 같네요.
선택은 님이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