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능친 재수생입니다...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6348
//글쓰기에 앞서, 제가 오르비에 가입할 성적도 안되거니와, 형님,누님분들께 동생이 감히 조언을 얻고자 하는것에
죄송할 따름이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91년생 부산에 사는 의대를 지망하는 재수생입니다.
전 학창시절부터 중간이었습니다..........
노력은 다른애들에 비해 엄청 했으나, 결과가 중간이었습니다.....
그런일이 되풀이 될때마다 제 자신을 돌이켜 보면서, '난 안되는구나......' 이런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저절로 소심해 지고, 노력한만큼 안나올때마다 정말 제 머리를 쥐어뜯고 제 자신을 많이 한탄했습니다....
어느날은 주위에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너는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나오냐고,,,
그럴때마다 욱해서 진짜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3~4등급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밤 12시 까지 야자를 해도 제자리였으니까요....
결국엔 현역때 9월 모의평가 언수외 등급이 464가 나오더라구여.... 참혹했습니다.
수능때는 재수좋게 언수외탐3335 떠서 부산대 낮은과(제가 부산대 살아서)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운좋게 빵구 비슷하게 나서 그과에 추추추합으로 합격 되었는데,,
그 운을 뿌리치고 재수를 결정했습니다.....
처음엔 정말 불안했습니다... 전 제 자신을 믿지 못하겠고, 항상 어정쩡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재수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다니면서 공부방법을 바꾸고,,, 열정적이게 공부습관을 바꿨고
그랬는데,,, 고등학교시절 한번도 언어 4~5등급을 깔던 제가 1등급을 내리 받고 있더라구요....
외국어도 나름 1~2등급을 유지하드라구요,,,
힘든 재수생활을 겪고 요번 수능에 언수외탐 96% 81% 88% 97% 를 찍었습니다.....
표점도 한 40점 가량 올라서 506점 정도 받았습니다...
당연히 기뻐해야할일인데,, 저는 너무 아쉬움이 남네요... 저의 우유부단한 성격, 매사에 후회하는 성격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제 목표는 의대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이번에 대학에 가라고만 말씀 하십니다.....
이번수능기준으로 표점 506점에서 40점 정도를 더올려야 의대지원기준이 될것같은데,
솔직히 반수로 올릴자신이 없습니다.(반수보다 더 긴 재수기간동안에도 점수의 한계를 느꼈고,,,)
그렇다고 더더욱 삼수는 싫습니다...(삼수를 실패하면 갈 대학이 없으니까...)
정말 한심하지 않습니까...ㅠ.ㅠ 제가 저를봐도 너무 한심스럽네요...
일단 부산대 화공생명 넣을껀데요,,,,
형님,누님들의 쓴소리,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강 강사들 n제 거르면서까지 풀 가치가 있나요
-
화학 1일 1실모 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1일 2실모 해야 할지도?
-
담배
-
군대 출튀해볼까 1
Mp출동
-
유니콘 접음 2
근데 실제로 보면 졸라 볼품없음.. 시판 색종이 두께에 비해 15×15cm 크기가...
-
둘 중 난이도는 뭐가 더 높은가요? 그리고 하나만 푼다면 뭐가 좋을지...
-
ㄹㅇ 사설 음악 지문 풀면 10분만에 건강 악화되는 게 느껴짐
-
새 아이폰에 마이그레이션 안하고 그냥 제 계정 로그인 해도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어...
-
지능이란? 0
1. 정보 2. 공통점 기반의 정보연결
-
의사는 뭐 원래 높았는데 회계사, 변호사가 눈에 띄네
-
더프 어떰? 0
수학 미적 난이도
-
어느정도인건가요? 킬캠,빡모 양모 꿀모 이런거 다 점수 바닥치다 이해원모에서 처음...
-
22222 받으면 외대 갈만함? 하위과 제일 낮게 추합해서 들어갈 정도면 어느...
-
쪽잠끝 0
개운하다 이제ㅜ수학 킵거잉~
-
얘 조지는 방법 공유좀요 광배뽑고 카운터에서 나와서 코앞에 다가와서 꼬라보던데 경찰신고하면 됨?
-
다들 어떠셨음?? 평소보다 어려웠는데 1컷은 똑같네;; 15번 찍맞할수 있게 내서...
-
수학잘하시는분들 0
엔제 추천해주세요 지금까지 설맞이 하사십12 풀었고 강x나 더프같은 모고치면 난이도...
-
반수도 힘들어죽겠는데…
-
나같은 병신도 알아먹을수있는 일본어임
-
내년 수능 볼 건데 올해 실모 미리 구해두고 내년에 풀어도 되나요? 내년에는 올해...
-
끝나자마자 모고치러가는데 아
-
짝수 홀수 괴리감 뭐임 ㅋㅋㅋㅋ 호형훈제학수학 홈페이지에 등급컷 있길래 보는데...
-
어느정도 실력대 같음? 1컷?
-
27일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로 당선된 이시바 시게루가 27일 결선투표 직전 연설을...
-
어차피 다 죽는다 100년 뒤면 다 녹아서 사라지겠지
-
풀다보면 화딱지 남ㅎㅎ
-
“中드라마, 한드 앞섰다”... ‘중국판 넷플’ 아이치이 대표 공개 발언 1
“’루쥐(陸劇·중국 본토 드라마)’가 한국 드라마를 앞섰다.” ‘중국판 넷플릭스’라...
-
수2 수분감까진 끝내고 시작하는게 낫겟져
-
아수라 총정리2 0
이틀차에 독서 마지맏ㅈ문............개빡세네요 나만이런가
-
내 기억으로는 중딩 때 한 번 뵙고 그 이후로 안 뵜으니까 10년 이상을 안 뵜다가...
-
시작해도 늦지 않을 까여?? 다 맞긴 어렵겠죠?? 보통?
-
저거 약간 조현병같은건가 싶은게 저런류의 똥글은 일반인이 노력한다고 써지는 그런 경지가 아님
-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육 감사합니다.
-
공통 0~1개틀리고 미적만 2~3개씩 틀리는데 미적 실력 확올리려면 뭐해야되나요?
-
진짜 너무 졸림 0
20분만 쪽잠 자겠름..
-
[권희승] 막전위 문제 맞추면 스벅 (+지난문제 해설) 4
안녕하세요! 오르비학원 생1 강사 권희승T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업로드했던 가계도...
-
이만덕코 어렵게 모은거 다날렸어요..... 기부좀 해주세요ㅜㅜ
-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 절묘한데 흠
-
과탐 공부 ㅇㅈ 2
-
일단 티켓팅부터..^^
-
포르쉐 911 불법주차견인해가네 뒷바퀴만 들고 ㅋㅋㅋㅋ
-
오늘?
-
9덮 수학 0
23수학 1 24수학 1떴는데 9덮 65점 입갤 ㅋㅋ 수학 왜 퇴화함?
-
이 뭔 ㅋㅋ 1
개웃기네 ㅋㅋ
-
지금 하는 거 같은데 아이스하키 경기장 먼가 낭만이다
-
최근 잠 시간 중에 제일 길었던듯
-
고연전땜에 지하철에 빨강 파랑 티 잔뜩있어서 자괴감max
-
갓반 고1입니다. 절대 저 혼자 집에서는 공부를 못하고요... 집이 조금 시골이라...
-
그래서 자꾸 누르게됨. .
걍 다시 하세요.
어차피 만족못하면 가봤자 후회만 남습니다.
올해 삼수했고, 주변에 군대갔다오신 형들 3명 있었습니다.
삼수? 아무것도 아닙니다. 님 꿈이 의대면 의대를 목표로 죽어라 공부해야 합니다.
적어도 한양대 의대 이상 가신분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지막지한 노력을 하신 분들이란걸
명확하게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히 수리같은 과목은 정말 붙잡고 몇개월 파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법은 다 자기가 찾아야 겠죠. 맞는 걸로 몇개월 하셔서 수리 끌어 올리시면
제 생각에 삼수 금방이고 의대 가실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