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님 덱스님 콧등에서 미끄럼틀 · 1003304 · 20/12/05 23:35 · MS 2020

    성대 제시문의 특징이 한 제시문 안에서도 왔다갔다 하다가 제시문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결국 어떤 입장인지를 밝히는데 7번 마지막 문장에서 너무나도 명확하게 개입을 반대한다는 뉘앙스를 풍겼어요... 그래서 사실 저는 차라리 다른 제시문이 헷갈렸으면 헷갈렸지 7번은 고민조차 안 했었네요... 그리고 그 7번에 나오는 돌봄 등등의 키워드는 여성의 특징으로 제시되는건데 여성은 자연과, 남성중심주의는 인간과 대응되기 때문에 여성과 같이 자연을 돌보아주자? 는 말이 안 됩니다 만약 여성이 인간에 비유되었다면 말이 되겠지만요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00:09 · MS 2019

    여성과 같이 자연을 돌보아주자는 입장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의 특징이 돌봄과 보살핌이라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6번 제시문에서 말하는 감수성이라고도 볼 수 있죠 7번 제시문에서는 여성적 덕목인 돌봄과 보살핌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문장에서 여성과 자연의 해방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문단 전체의 주요 흐름이 여성적 덕목을 통해 자연을 보살피는 것이였습니다 마지막 문장 앞에 역접어도 없었고요 출제자의 입장에서 5문장 정도 반대 입장을 주고 마지막 문장에서만 자신의 입장을 주는 경우는 없습니다 반대로 한 두 문장 반대 입장을 주고 나머지 5문장 정도를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요

  • H님 덱스님 콧등에서 미끄럼틀 · 1003304 · 20/12/06 00:11 · MS 2020

    흐음... 그런데 7번이 진짜 많이 갈려서... 뭐 알 수가 없네요 진짜 뭐가 정답일지...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00:15 · MS 2019

    그러게요ㅜㅜ역대급으로 갈리는 것 같은데..그냥 둘다 합격하는걸로 해요! 하나 정도 차이 나는 것은 부분 감점만 당한다고 했으니까

  • H님 덱스님 콧등에서 미끄럼틀 · 1003304 · 20/12/06 00:17 · MS 2020

    에휴... 현역때는 나만 잘 가면 되지 그랬는데 재수하고나니 누구의 사연을 들어도 가슴아파서 다같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진짜... 8ㅁ8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00:20 · MS 2019

    우리 둘다 합격하고 성대에서 만나요! 인사하고 지냅시다ㅋㅋㅋ

  • H님 덱스님 콧등에서 미끄럼틀 · 1003304 · 20/12/06 00:21 · MS 2020

    좋아요!!! 우리 합격하면 꼭 서로 알려주기로 해요 :)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00:24 · MS 2019

    넵ㅎㅎ

  • 2021설대경영 · 419670 · 20/12/06 06:53 · MS 2012 (수정됨)

    7번주의 생태여성주의 학자라 레오폴드랑 같이 엮었는데 다르게 보셨나봐요.. 생태여성주의가 말 그대로 생태주의+여성주의라.. 하 진짜 7번 갈리네요

  • 2021설대경영 · 419670 · 20/12/06 06:59 · MS 2012

    생태여성주의는 인간과 자연을 통합시켜 똑같은 권리를 누릴 존재로 인식하였다. 또한, 생태여성주의는 기존의 여성 운동과 환경 운동에 대한 수단 제시를 새롭게 제시하였는데 가령, 여성 운동은 사회적으로 남성의 권위와 거의 '똑같아질 정도'의 권위향상만으로는 만족해서는 안 되며,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완전히 없애고, 남성과 여성과의 양성평등 인식을 후대에서 널리 전할 수 있도록 여성 운동은 항상 직접적인 행동과 파격적인 권위향상을 조건으로 내걸어야 하며. 환경 운동 또한, 고액의 보수를 들여 만든 친환경 사업일지라도 그것은 환경 운동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생태라는 것은 애초에 물질적인 것으로 살 수 없기 때문에 환경 자체를 보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경 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사 그것이 미미하게 지구 생태에 영향을 주는 친환경적인 정책 및 설계일지라도, 생태 자체를 있는 그대로 보존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생태여성주의가 1. 생태계 그 자체를 보존한다. 2. 자연과 인간을 통합적으로 바라본다가 제일 주 관점인데... 그래서 6번이랑은 절대 절대 절대 같이 갈 수 없다고 봤거든요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09:20 · MS 2019

    네이버 지식백과 내용입니다 제시문 7번의 생태여성주의의 또다른 별칭은 돌봄의 윤리입니다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09:24 · MS 2019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4번 제시문 레오폴드, 6번 제시문 요나스, 7번 제시문 보부아르 모두 생태주의 학자들입니다 제시문에 나와있지는 않지만 4번 제시문의 레오폴드의 원전에는 늑대의 개체수가 과도하게 많아질 경우 인간이 자연을 대신해 사냥할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성대 제시문 3번 바다표범 포획 문제처럼 말이지요 물론 제시문에서 언급되지 않길래 개입 반대로 분류했습니다

  • 2021설대경영 · 419670 · 20/12/06 12:39 · MS 2012 (수정됨)

    저는 아에 분류 기준을 일원론 vs 이원론적 관점을 바탕으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는 특권적 지위냐 자연의 구성원일 뿐이냐를 기준으로 나눴어요. 개입 비개입과 분류 기준이 달라서 애매하네요 6번이 대놓고 이분법적 사고를 언급해서..

  • 2021설대경영 · 419670 · 20/12/06 12:47 · MS 2012

    그리고 6번 요나스 아니라 패스모어에요 심미적 가치를 추구했다는데 악을 두려워했다는 요나스랑 안 맞아요 6번 확장 인간주의라.. 저 나름 대성에서 모고 치면 계속 5등 안쪽 떠서 확신있어요 7번은...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2:51 · MS 2019

    6번이 패스모어가 아닌 이유가 패스모어는 전통적 근대원칙윤리를 긍정합니다 패스모어는 새로운 윤리가 필요없고 기존의 서양 윤리만으로도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지요 그런데 6번 제시문 서두에서 확실하게 전통적인 윤리를 비판했고, 새로운 윤리를 제시했습니다 패스모어는 전통윤리를 긍정했고, 새로운 윤리가 필요없다고 보았습니다

  • 2021설대경영 · 419670 · 20/12/06 12:53 · MS 2012 (수정됨)

    예? 6번 도입 공리주의와 마찬가지로 해악금지 원칙에 따라 문제 해결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는대요.. 비판한 적 없어요 이거랑 그냥 심미적 가치를 중시하는 태도만 더하란데 선을 선호하는 건 기존 윤리와 맥락이 동일하죠 그리고 해악 금지의 원칙 긍정은 패스모어 대표사상이에요.. 제가 도서관에서 작년 수능 끝나고 직접 읽은 패스모어 책 바탕으로 말하는 겁니다...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2:58 · MS 2019

    그게 패스모어 사상인 것은 저도 압니다만... 제시문에서는 전통 윤리 때문에 환경 위기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2:59 · MS 2019

    그리고 요나스는 악을 두려워 한 것이 아닙니다 과학 기술을 낙관적으로 보지말고 부정적으로 봐야한다는 의미에서 공포의 발견술이라고 명칭했습니다 1번 문제는 자연 윤리에 관한 문제이지 과학 기술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3:03 · MS 2019

    패스모어와 요나스의 공통점은 둘다 현세대가 미래세대에 대한 보상적 책임과 예방적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또한 말씀하신 해악금지의 원칙은 사실상 모든 환경윤리 사상가가 인정합니다 생윤에 나오는 사상가 중에서 자연에게 해악을 끼쳐도 된다고 하는 사상가가 과연 있겠습니까?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3:05 · MS 2019

    공리주의를 비판한 노직과 롤스마저도 해악 금지의 원칙은 당연히 찬성합니다 물론 이 두 사상가는 자연 윤리와 상관이 없지만 예를 들자면 그렇다는 거죠

  • 2021설대경영 · 419670 · 20/12/06 13:51 · MS 2012 (수정됨)

    패스모어 실재 책 내용이랑 그 지문이랑 똑같다니까요...이거 앞에 두줄 아에 그 지문이랑 일치 하는데요? 당장에 구글링만 해도 그대로 떠요... 이거 아에 교과서였나 수특 지문으로도 나온건데요

  • 2021설대경영 · 419670 · 20/12/06 13:51 · MS 2012

    제가 아에 그 문단 자체를 전에 읽었기 때문에 말씀 드리는 건데 이렇게 억지부리시면 저도 할 말 없네요.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3:57 · MS 2019

    그렇다면 제시문에 있던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다와 제시문 맨 마지막 문장에 있던 자연을 보살펴야 한다눈 문장은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사실 요나스냐 패스모어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제시문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이지 제시문에서는 분명하게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고 자연을 보살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보살핌 또한 일종의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이지요 테일러처럼 불간섭의 의무를 제시해야지만 인간 개입 반대가 되는 것이고요

  • 2021설대경영 · 419670 · 20/12/06 14:01 · MS 2012 (수정됨)

    제시문에 새로운 윤리는 필요하다는 말 없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인간이 자연에 대한 특권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구성원의 위치일 뿐이다로 이원론적, 일원론적 사고로 판단 했고 더이상 의견 차이 좁히는 것이 안될 거 같으니 답변 그만하겠습니다. 패스모어 원서에 그 제시문이랑 동일한 내용 있습니다. man's responsibility for nature 186쪽 읽어보세요.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6:25 · MS 2019

    다른 분 게시글에서도 새로운 윤리가 언급되는데요.. 저만 주장하는게 아니라 다른 분도 그러시는데 과연 두 명이나 제시문에 없는 같은 문구를 볼 가능성이 있을까요?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6:28 · MS 2019

    이 분도 자연을 돌봐줘야 한다고 게시글에 쓰셨습니다 3명이나 지문을 잘못 볼 확률은 0에 수렴할 것 같네요

  • 강대생 말고 서강대생 · 927506 · 20/12/06 16:27 · MS 2019

    그리고 억지를 부린다니요... 오르비는 개인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합니다 저는 제 입장을 주장한 것이지 억지 부린 것이 아닙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억지 부린다고 하신 것은 경솔한 발언이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