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혈이과 김창석 [989397] · MS 2020 · 쪽지

2020-12-04 23:43:18
조회수 185

대학에 들어간다는건 땅에 씨앗을 심는 행위랑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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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소리냐면 토질이 좋은 땅이면 기생충도 없고 비도 적당히 내리고 볕도 잘들고 하면서 당연히 뭘 뿌리든 잘자라는거지 근데 토질이 안좋은땅이면 뭘 뿌리든 잘 안자라는거고. 근데 재밌는건 막말로 아스팔트에다가 씨앗을 1000개정도 뿌리면 그중에 질좋은 종자 몇개는 어떻게든 아스팔트에 갈라진 틈에 뿌리박고 자라남 반대로 아무리 좋은 땅에 씨앗을 심어도 잘 못자라고 죽어버리는 종자도 있고. 여기서 땅을 대학에 비유하고 씨앗을 대학에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비유할수 있는거지.. 아무리 거지같은 대학이라도 될놈될이라고 거기서 노력하는사람들은 성공할수 있는거고 명문대를 들어가도 거기서 개떡같이 하면 성공하기 어려운거. 결국 씨앗이 자기가 어느 땅에 뿌려질지 100퍼센트 결정하긴 어려움 하지만 수험생활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하면 할수록 비바람이나 병충해에도 잘 자라는 질 좋은 씨앗이 되는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요? 삼수해서 우량종자 되겠다는 소리임 아ㅋㅋ 이번엔 진짜 열심히 할테니 원코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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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피야 · 850913 · 20/12/04 23:50 · MS 2018

    비유 적절하네용.
    서울대를 가든 의대를 가든 명문대도 하위30%는 결국 기대와 달리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살죠.
    지잡대(완전 전문대나 최하위는 제외..)중위권대학만 돼도 거기서 과탑에 학점관리 잘하고 비젼 잘 그려나가는 성실한 상위10%애들은 성공하죠.

    다만 좋은 대학 좋은 학교 가라는건 주위 애들이(70%?) 대체로 열심히 하기때메 자기도 거기서 뒤쳐지고 이탈만 안하면 반은 가기때메 그러는거져

  • 순혈이과 김창석 · 989397 · 20/12/04 23:52 · MS 2020

    ㄹㅇ그렇죠 장소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 별로 안좋아하긴 하는데 인정할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