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싶 [991739] · MS 2020 · 쪽지

2020-12-01 19:30:35
조회수 646

현시각 옯붕이 플라시보 SSUL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33429132

일단 본인은 '찐따'답게 


[고급소니노이즈캔슬링무선헤드폰]을 소유하고있음


오늘도 스터디카페에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누구보다 멋있게


 씹덕의 자랑 [지저분한 긴 머리]를


한번 쓰윽 넘기고

[고급소니노이즈캔슬링무선헤드폰]을 썼다 


쓰고 당연히 YOASOBI의


夜に駆ける 


을 들으며 열심히 수학을 풀던 중


아니 히터가 켜져있는거 같은데 너무 추운거 아니겠노?


그래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리모콘을 멋지게 치켜들고 온도를 올렸다


아니? 근데 아무리 온도를 올려도 따뜻해지지가 않는거노!


화가 나서 온도를 계속 높혔는데


아니? 다른사람이 옷을 벗고있노 ㄷㄷ


어이가 없어서 잠시 [고급소니노이즈캔슬링무선헤드폰]을


벗었는데 


아뿔싸!!!


고급노이즈캔슬링 기능에 가로막혀


히터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내 몸이 청각에만 의존한 채 더위를 못 느꼈던거임 ㄷㄷ


이것이 최치원쨩의 [제간야산독서당]인건가!!!


물소리가 아닌 노이즈 캔슬링이었던 것이다!!!


혹시 최치원도 그 당시 


[고급소니노이즈캔슬링무선헤드폰]을 갖고있던 것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해보며 러브라이브 져지 한겹을 벗는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