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북그 [782703] · MS 2017 · 쪽지

2020-12-01 10:38:33
조회수 996

재수하지 말걸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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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제 성적에 너무 실망해서 재수를 시작한건데

올해 여름에 제가 키우던 반려동물 3마리가 다 죽고 가정불화도 생기면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심해졌어요.


 약때문에 공부에 영향생길까봐 약물치료도 중단한 채 결국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만 지났네요. 예전엔 목표가 있고 뭐라도 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제가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냥 살고싶은 의지도 없어요.


진짜 그냥 길가다가 이유없이 울고 죽을 것 같고 그런데 작년 수능보다 올해 수능 점수가 더 내려가지나 않으면 다행인 것 같아요. 정신만 더 피폐해진 것 같아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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